모임이든, 소개든, 온라인이든 어떤 계기로 한 남자와 만나게 되면...
차도 마시고, 밥도 먹고, 술도 한 잔 하게 된다.
그런데 "경제적 환경은 평범"한 것 같은데,
첫 만남부터 일식집 고급 코스, 참치집 특메뉴 등 부담되는 저녁을 하는 경우가 있다.
여성 본인이 좀 미안한 마음에 2차 맥줏집은 자신이 내려고 해도,
남자는 "여자가 남자 앞에서 함부로 지갑 꺼내는 건 예의가 아니라며"
극구 만류하며 자신이 다 부담한다.
이 남자 혹시 어떤 음흉한 마음이 있어 그런가?...
순간 엉뚱한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왜 이런 극진한 대접을 할까.
저러다 몇 번 더 만나면 저 남자 카드값 낼 때 거들 나는 거 아닐까...
약간 걱정이 되기도 한다.
지극히 개인적 경험과 생각으로 "진짜 이유"는...
여성 당신에게 필이 꽂혔기 때문이다.
무척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여인을 만났기 때문에
남자는 "본능적으로" 아끼지 않고 과감히
쓰는 거다.
내 경험 상...
저런 남자는 두세 번째 만남땐 쑥스럽게 장미꽃 들고 나오는 경우도 있다....ㅎㅎ
반대로 그 남자 말로는
"경제적 환경이 괜찮은" 편이라 하는데...
두세 번 만남 때 왠지
"서민적 분위기"로만 다니는 경향이 있어 좀 의아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예를 들어
밥 먹을 때 주로 순댓국밥집, 연탄구이 막창집, 닭똥집에 쇠주, 솥뚜껑 삼겹살집 등등..
아마 이 남자 힘들게 돈 벌며 근면하고 알뜰함이 몸에 베여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예외로, 여성이 먼저 서민적 메뉴를 선택하는 경우도 아주 드물게 있다.)
"주관적 생각"이지만,
진짜 이유는...
상대 여성이 별로 마음에 와닿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 번 더 만나면서 좀 괜찮은 느낌으로 변할 지 간을 보려는 생각도 있다.
결국, 쫑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더라.
한 가지 팁을 드린다면....
첫 만남 때 "차 마시면서" 남자는 여인의 분위기, 말투, 표정, 인상 등 느낌에 따라 어떤 종류의
저녁을 먹을지 "머릿속으로 계산한다"
끌림이 느껴지면,
값나가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그냥 예상대로 평범한 느낌의 여인이라면,
그냥 대충 카페 근처 서민적인 적당한 식당으로 움직일 생각한다.
그런데 대화 나눠보니 예상보다 훨씬 비호감의 여인이라면,
어떻게든 "핑계를 만들어" 식사는 담에 하자고 땡깡 부린다.
덧붙이면, 남자가 주량이 "쇠주 한 병"이라는데, 한 두 번 만남에 두 병 이상 마시는 경우가 있다.
두 가지로 봐야 한다.
상대 여인이 예상보다, 훨씬 맘에 들어서다.
반대로, 예상외로 맘에 안 들어
"지지리도 여복 없다며 자신을 한탄하는" 홧술이라 봐야 한다...ㅋㅋ
이 글 보신 여인이라면,
조만간 첫 만남 때....
첫 만남의 긴장도 풀 겸 남자가 저녁 메뉴로 뭘 정하는지 유심히 관찰해 보라.
무척 재밌을 거다...^^
첫댓글 나는 순대국 먹으러간다.에 한표 ㅎㅎㅎ
ㅎㅎㅅㄴ
글쑨이에 말타고 만주벌판을 누빌때 야기고.
지금은 서로 주관이 확실하고 고급이니 아니니,
별 차이 없는것 같은데.
상대바을 떠보는. 그런경우도 있고~~
60 대 인데 살아온 경험이 있는데. 이론 보다는 경험이.~~
이 나이에 친구해주는 것만해도 고맙지 떠보긴 뭘 떠봐..
완전 동감이요~ㅎㅎ
나도 해피투 친구님글에 완전동감~
우리 나이에 친구로 만나 주는것만도 감사 해야지~
난 그렇게 간보는타입 절대 시르~~ㅎ
예전에 낚시 처음 배울적에 형님들한테 배운교훈~
나이들면 지갑은 열고 입은 닫아라~~라는
그때 형님들 말씀 지금도 실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