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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을 결심하고 있습니다.
한 미친놈에게속아 원유 에 손을댔다가 폭삭 망한후 누구에게 제대로 이야기하지 못하고 끙끙 앓다가 금 마진거래에 두번 속아 모든 돈을 날렸습니다.
이돈을 어떻게 마련하고 나를 위해 믿어준 가족들에게는 설명을 어떻게해야할지 답답하기만 하고
밥도 못먹고 침대에 누워만 있고 가족들보면 힘든 모습은 보이지 말아야하니 웃으면서 괜찮다고 하는 제가 너무 지치네요
잡아봤자 돈도 해결안될거 같고 그런 모습들을 수차례봐온 저였기에 이 화창한 날씨 속에 죽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정말 살고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이 상황이 저를 이렇게 만든만큼 제가 모든걸 감당하고 가야겠죠
하소연 할때가 없어서 여기다 유언겸 글 씁니다.
어머니 아버지 믿어주신 은혜를 돌이킬수 없는 불효로 갚게 되었습니다. 용서해 주시고 건강 하세요. 형도 미안해.
저는 기댈가족도 없습니다 하지만 한달이라는시간이흐르면서 제가 해야할일이 명확해지고 당시 처음에는 저도자살할생각 장기매매도쳐보고 저도제가 미친거 같엤습니다 사람이 한순간이 이렇게무너질수도있구나 생각이들었어요 한순간에 쓰지도못한 돈이 모두 사라지니 제정신이아니게 됐습니다 누가무슨댓글을 달건 눈에 들어오시지 않으시겟죠 그쪽보다 힘든분이있다고해도 당사자분이 그분보다 덜힘든건아니니까요 결국 힘든건 자기자신밖에 모른다고생각해요 그냥 흘려가는 댓글일수도있지만 밑바닥까지 떨어졋다는건 올라갈수맀는 선택지도많아진다고 생각해요 저도 사회초년생이고 대출받은돈도 날려먹고 변호사선임비용도없어 무료상담 법률구조공단 방문 잡아놓고 이것저것 열시미 해결해볼라합니다 저도 이런일은 살면서처음겪고 법에대해 아는것도 사기에대해 아는것도별로없지만 사람살아가는세상에서 자살을하는건 별로좋지않다고생각해요 아무리힘들어도 사는것보다죽는게 나을거 같다고생각해도 죽으면끝이고 살아있으면 기회가올꺼라생각합니다 제가 사회초년생이고 아직어려서 작성자분보다 아는것도적고 모르는사람이남긴글이라 그냥넘겨짚을수도있지만 그래도한번 읽어주시고 사기꾼잡기전에 마음부터잘추스렸으면 좋겟습니다 혹시아나요 마음을추시리면 안보이던것들이보일지도모르잖아오 침착하게 대응잘하셧슴니다좋겟습니단
지나다 우연히 보게되었는데.. 그냥 지나칠수없어서 남겨봅니다..
세상에 목숨보다 소중한것은 없습니다.
글쓴이님이 그냥 그렇게 가신다면..남아있는 처자식과 부모님은 어떻게 살아가게되는걸까요..
물론 글쓴이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글쓴이를 믿어준 가족들을 위해 살아있어야합니다.
일단 옷부터 말끔히 차려입으시고 밖으로나가세요.
그리고 계속 걸으십시요.. 누가든 나를 만나주는 사람과 만나서 대화도 하시고 세상사는 이야기도 나누어 보세요..
세상에는 글쓴이님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루하루 버티며 최선을다하면서 사시는 분들도 분명 계십니다.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채워질때까지 계속 나가셔서 사람들을 만나셔야합니다. 절대 혼자 집안에만 계시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더라구요.. 진심으로 글쓴이님이 다시 일어서길 바래봅니다. 힘내시고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주저리주저리 남겨봅니다. 화이팅하세요
네 저도 아들 하고 죽으려고 하다가 한달쯤 뒤 생각해보니 억울해서 죽을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사기꾼들 벌이라도 받게 해서 내 한이라도 풀자 하고 ....그래 돈은 내 목숨하고 바꿨다 생각하자 라고 시작하니 무서울것도 두려울것도 없어 지더군요
그래서 긴 싸움끝에 사기꾼들 모집책 다 구속 시키고 지금 민사 하고 있는중 입니다
절대 어리석은 생각에 아까운 목숨 버리지 마세요
참고로 저는 59세 입니다
젊은 사람은 기회도 더 많고 더 많은 시간도 접하고 더 넓은 세계도 경험하고 살아야 합니다~~ 절대 안되는 행동 하지 마세요~~
아마 내 인생이 어디서부터 꼬인건지 라는 생각을 했을거예요. 자살한 제 동생이 그리 썼더라구요. 꼬인 인생도 살아야 풀 수 있습니다. 죽으면 꼬인채로 끝나거든요. 열심히 살다 보면 돈은 모일거예요. 절대로 쉽게 번다고 하는 이런 쪽에 눈길 주지 말구요. 쉽게 버는 돈은 이 세상에 없거든요. 제발 다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죽으면 가족들한테 고통만 줍니다. 저희 부모님과 남은 형제 자매들 제 동생 때문에 2달이 지났는데도 너무 힘듭니다. 아마 그리움은 남은 가족들한테 평생의 숙제가 되겠죠. 지금도 떠난 동생이 너무 그립습니다. ㅜㅜ
첫댓글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놈들이 자기들은 서로 사랑 하려고 모였다고 합디다.
그렇게 사기꾼들은 자신부터 최면을 걸고 시작하는 거지요
덫을 놓고 기다리는 자들에게 걸리지 않는 최선의 방법은 열심히 땀흘려 일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공짜가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