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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에는 ~6.1
초록물이 흘러내려
하늘은 젊은이를 위한 추모제를 한다
천둥이 으르릉하더니
번갯불이 번져와 역사는 피흘려 울었던 기억이 산다
죽음을 알아 뜨거운 눈물로 서로를 격려하며
전쟁터를 달리던 용사님의 애린 투혼을 기억한다
빨간 장미꽃처럼 정열로
국화꽃처럼 하얀 순결로
아아 그렇게 고지에는 창검이 부딪치고
작열하는 폭탄의 비명으로 산화한 용사님을 추모한다
6월에는 단 한번이라도
나라를 지킨 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 지킴이를 다짐하는 달!
~~~ ❤️ ^^
이곳 광덕산하는 조용히 비내립니다
야주 쥐 눈만큼 내리고 있습니다
아침 일찍 옥수수 밭 제초작업을 하고
고구마밭 잡초도 뽑았습니다
조금 휴식을 하고 고추밭에 순찰을 하렵니다 ㅎㅎ
그러면 오전은 끝나고 점심이 되겠지요
6월의 시작입니다
순국선열과 호국용사님께 감사합니다
그 길을 걸으려 다짐했는데
광덕산하 그 골짜기에서 허수아비농부로 있습니다
재미있게 열심히 농사짓는 것이 최선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구름처럼 바람처럼 ~6.2
어허 동네방네 뜬 소문이라
호랑이 장가가다 지린 넋살 비~
상해봉으로 모이는 구름
바람은 어이 북녁에서 불어 오는지~
햇빛에 그을리는 휴일의 일기
계곡으로 스며드는 그림자~
짙은 장미꽃이 여인을 안고
사랑은 아픈거라는 진실을 증명한다
그 피한방울이 가시나무새 되어
움직이지 못하고 굳어버린 맹세는 차가워라
물오리 한쌍이 날아 하늘을 가르고
구름처럼 바람처럼 흘러가는 세월소리 ~!
~~~ ❤️ ^^
정말 좋습니다
비록 비닐하우스 안에서 여름을 보내지만~~
바람마저 숨을 죽이고
이름 모를 새 한마리가 요란스레 날고 있습니다
어쩌다 바람이 북풍이 불어와
오물 풍선이 사선을 넘어와 남쪽으로 이동하는 ~
정말 웃기는 북쪽의 행태가 현실입니다
우리 두 눈을 똑바로 뜨고 있어야 합니다
오전에 비닐하우스 안에서 거름주기를 마쳤습니다
이제는 들어가기 조금 어렵습니다
내부는 너무 덥거든요~~~ ㅎㅎ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영원한 것은 ~6.3
하루가 가고
하루가 다시 시작하고
넓은 세상에 좁은 공간으로
두 발을 벌렸다
변화무쌍한 삶의 넋두리
걸망으로 들어간 추억은 뭘까 ~!
한 낮에도 둘이서 날으는 백로의 꿈은
저 논 속의 우렁이일까 올챙이일까~?
나무그늘 아래 그네 뛰는 배짱이 좋다
두 눈을 감았더니 저세상인걸~
영원한 것은 없다는 진실을 찾아나섰다
빠르게 달려가는 곳은 처마밑이다~!
~~~ ❤️ ^^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입니다
모처럼 아침부터 뜨거운 날입니다
고추밭에 물을 주고
농로 길의 잡초를 제거하고
밭주변에 잡초를 잡을 약을 살포하였습니다
비닐하우스를 개방하고 나니 8시가 넘어갑니다
10시가 되어가는 이순간도 바람이 잠들었습니다 ㅎㅎ
꼭꼭 여름같은 느낌입니다
조금 휴식을 취하고
서리태밭으로 가서 잡초들을 뽑아야 겠네요 ㅋㅋ
감자들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여름은~6.4
산맥이 풍덩 풍덩 초록색 바다마냥
바람은 나그네 되어 돌틈에 안고
오늘은 무슨 사연을 만들까
사색을 하는 산맥을 따라 세월을 먹는다
꿈을 꾸는 모양으로
긴 허리에 둘러쌓인 삶이란 어설픈 존재~
언젠가는 "희망"이란 단어로 가는 세월보다는
오늘 하루가 행복한 1인칭으로 살아야지~
계곡 계곡으로 밀려오는 초록의 행렬
아침 햇살을 안으며 눈을 뜨는 산맥~
이렇듯 봄은 가고 있다
빠꾸기 울음 떠나니 분명 여름은 저기 온다~!
~~~ ❤️ ^^
이침 기온이 8도입니다 ㅎㅎ
새벽에 감자밭에 물을 주고 나니 아침이 왔습니다
지금 이순간이 최고의 쉼입니다 ㅎㅎ
요즈음은 막노동은 없습니다
이제 다음주면 꽈리고추부터 출하를 시작합니다
감자는 말경 수확을 할 것같습니다
비가 온다더니 쥐오주만큼 오고 말았습니다 ㅋㅋ
많이 내려도 문제, 조금 와도 문제입니다 ㅋㅋ
그래도 무럭무럭 자라는
옥수수나 고추를 보면 흐뭇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아리랑 쓰리랑~6.5
가는 세월
가는 인생인데
비행기 타고 손 흔들며 가는 사람
무거운 배낭을 메고 언덕길을 오르는 사람
텅빈 머릿속이 오직 세상사 이용하는 속셈으로
텅빈 머릿속이 오직 술 한잔의 미련으로 투덜거리며
오늘 비오려나 개미들은 성을 고쳐 쌓고
먹붕어들은 물풀을 삼켜도 배고프다 아우성이다
아리랑 쓰리랑, 인생을 누가 알았으랴
선착순으로 접수하는 마라톤이 아니라 팔자소관이란걸~
그래도 풀벌레는 숲속에 살아
나는 광산골에 머무는 허수아비 농부다
~~~ ❤️ ^^
다 때가 있다고 합니다
겨울 지나고 봄이오듯이 이제 여름이 오려합니다
파란 밭을 보고
파란 하늘을 보고
마음의 밭을 일구어 여유를 심었습니다
돌아보면 먼 길이었는데
오늘 하루는 왜이리 짪기만한지 아쉽습니다 ㅎㅎ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려 합니다
바람 한 점 없이 하늘과 땅사이에 고요함이 있습니다
곧 뜨거워 지겠지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오늘은 기억하는 날(1)~6.6
우리는 건강하고 행복한걸 원한다
삼시세끼 식사에 맛난 반찬을 즐기고 싶다
책가방을 들고 학교를 가고
친구들 만나 신나게 소주 한 잔 나누길 좋아한다
그런 삶이 얼마나 행복할까
그 모든걸 다 버리고 총칼을 들고 나섰던 6.25전쟁~!
누구를 원망할 시간도 없었다
어떻게 살았냐고 묻지도 못했다
책가방을 던지고 목숨을 던져 지켜낸 대한민국
그 전쟁터에 죽음으로 남겨진 숫자 14만 3천명~!
^자유는 거져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피와 땀과 눈물로 지켜지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오늘은 기억하는 날 (2)~
선동과 투쟁의 길거리 정치를 청산하라
피해자를 부추켜 감성으로 몰고가는 엔데믹을 경계하라
청일전쟁 러일전쟁 경술국치 광복과 한반도분단 4.3사건 여순사건 6.25전쟁으로 이어진 100년사를 기억하라
인류역사에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격동기를
우리는 자유를 지키고 공산주의를 물리친 투혼을 기억한다
상호 인정과 존중으로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하라
잘못한 것은 버리고 잘한 것은 계승하여 부강한 나라 되자
남미국가들의 좌파성향과 무정부주의를 경계하라
북한은 1인독재 김씨왕조 공산국가임을 명심하라
그곳은 자유도 인권도 행복도 없는 배고픈 나라다
몇몇이 2천5백만을 굶주림 속에서 총칼로 짓누르는 나라다
강산이 무려 8번이나 바뀌었다는 사실 속에서 냉정하라
같은 민족이 우선이 아닌 그들은 공산독재국가다
우리 이정도면 괜찮다, 대한민국 대단한 나라디
오늘은 기억하는 날, 그 피흘린 역사를 잊지말아야 한다
순국선열과 호국용사님께 감사합니다
" 뻔데기처럼~6.7
요즘 세상 뻔데기다
주름살이 겁겹이 쌓여 퍼지지 않는다
세상살이 힘들다고 시집장가 안들고
자식기르기 어렵다고 애를 낳지 않는 엉킴이 세상~?
그 옛날 울엄마 시대는 기본이 5~6명이었다
먹을것도 없고 입힐 것도 없는데 다들 잘 자랐다
미국이 가져다 준 옥수수가루 . 우유덩어리로 연명하고
옷은 대물림으로 이어서 입고 살아도 좋았다
직장이야 뭐 있겠는가 변변치 못해도 참고 다니고
울 누나들 학교도 못가고 가발공장 봉제공장에 다녔다
우리 세대는 그래도 형편이 조금 좋은 시대였다
전쟁도 피하고 박통의 경제개발 노력으로 취직도 했다
힘들어도 참고 의리를 지키며 역군이 되었다
형제지간에 우애를 하고 친구들이랑 우정을 쌓았다
지금은 먹을 것이 넘쳐나고 입을 옷도 가지 가지다
살기뮈해 먹는 것이 아니라 입맛으로 먹는 좋은 세상이다
굶주리지 않고 힘들이지 않는 엉킴이 요즘 문제다
뻔데기처럼 목만 빼었다 넣었다 하는 고물장수다
~~~ ❤️ ^^
드디어 30도를 올라가는 시기입니다
조금 덥습니다
비가 좀 오긴 와야 하는데
하늘에는 흰구름이 떠돌고 있습니다
새벽을 달려 포천의료윈에 정례진료차 왔습니다 ㅎㅎ
순번이 10번 입니다 ㅎㅎ
진료를 마치고 다시 산골에 가면 10시 반정도 됩니다
오늘은 참깨지지대를 설치하고 고추밭에 물을 주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신나는 인생이다 ~6.8
야호~
야호~
장미꽃이 화장을 핀다~ㅎㅎ
꿈을 꾸는지 나이를 셈하는지~!
봄날의 유혹은 짧기만 하고
새벽 비에 일어서는 찰옥수수 기백~
상해봉 아래 마을
더러더러 논밭이 눈을 들고 하늘을 본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를 비나이다 비나이다
계곡으로 내려읹는 비구름 떼~
소원은 저마다 맞이하는 삶의 무게
뻐꾸기는 어디로 날아 갔을까~!
~~~ ❤️ ^^
현재 비가 조금 내립니다
맨땅이 젖을 정도는 아니고 먼지는 죽었습니다 ㅎㅎ
구름에 덮힌 산하의 아침은 고요입니다
울어대던 새들도 조용합니다
한 2주동안 비가 없었으니
조금 흠뻑 내리기를 원합니다
우리 아가들 산책하고 야옹들 밥주고
비닐하우스를 순찰하니 새벽은 떠나갔습니다 ㅎㅎ
멀리 여행하시는 분들 안전운전 하시고
집지키는 분들 쉼을 갖는 여유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처음처럼 ~6.9
단비가 내렸다
저벅저벅 어둔밤 손님처럼 꽃비가 내렸다
길고 짧음은 있겠지만
변함이 없이 찾아오는 하늘의 선물이다
기다리다 지쳐서 머뭇거리기도 하고
너무 빨리 찾아와 허둥대기도 하는 것이 자연이다
그걸 알면 종로 4거리에 돗자리라도 펴지
모르고 사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일까~
고추꽃을 바라보고
매달린 완두콩을 바라보고
저마다 기대감을 갖고 오는 모습이 좋다
처음처럼 속깊이 간직한 믿음을 믿음으로 단비를 맞았다
~~~ ❤️ ^^
하늘은 귀인입니다
감사하게도 필요할 때에는 꼭 비를 내려줍니다
곡식들이 춤추며 아침을 맞이합니다
자연은 기별없이 원하는 것을 선물하는 천사입니다
오늘은 잡풀을 제거하고 고추에 영양제를 주렵니다
더워서 얘들도 고생하거든요
튼튼하게 자라라고 칼슘을 적당하게 뿌려줍니다
그리고 참깨모종을 옮겨 심을 준비를 하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기쁨으로~6.10
산다는 것은 쉽지 않다
부처님도 예수님도 그 누구도 편하지 못했다
구도라는 것도 사랑이라는 것도
삶의 방편이며 목적이었다
인생은 그렇게 철학이 우산을 들고 있다
알다가도 모르는 것이 운명이다
그러니 세상을 즐겁게 보는 눈이 좋다
이런들 어터하리 저런들 어떠하리는 아니다 ㅎㅎ
멀고 먼 인생길이 하루살이는 아니다
돌고 돌아가는 강물이 정녕 정답이다
기쁨으로 만사를 바라보아
무소의 뿔처럼 살아가는 모습이 아름답다
~~~ ❤️ ^^
덥습니다
비 내리더니 땀은 더 흐릅니다 ㅎㅎ
오늘부터는 들깨를 심어야겠습니다
하루에 조금씩 1주일을 예상하고 심어야겠습니다 ㅋㅋ
그래도 들깨는 꽃피는 시기는 같습니다
작물의 특성입니다
감자도 알이 점점 커져가는데
캐는 시기를 검토해보겠습니다 ㅎㅎ
늦어도 이번달 안이니 곧 수확을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세상 일이 ~6.11
비행기 타고 하늘을 날으는 꿈을 꾸었다
용을 타고 우주를 감싸 돌았다
새들이 지저귀고 누렁이가 지즐대는 곳
사랑하는 님이 저 멀리서 날 오라 손짓 하는 곳
찌든 땀을 흘렸더니 팥빙수가 한 아름 쏟아진다
느티나무 그늘아래 손님은 추워서 도망치듯 바라본다
오래도록 걸었더니 구석구석이 녹슬은 철조망이다
쌓이고 쌓이니 누군들 뻐꾸기 둥지를 좋아하랴마는
돌아서려니 너무도 멀리 떠나온지라
물레방아만 돌고돌아 진짜 세월을 낚는 푸념을 한다
시끌벅적 하다마는 속모르는 소리들이다
탑골공원 골목길에서 돗자리 펴고 있는 돌팔이를 만났다
~~~ ❤️ ^^
와우 아침에도 17도입니다
이건 초여름보다 더 덥습니다
세상이 변덕스런 것인지 일기예보가 변덕쟁이인지~
무지하게 땀을 흘리고 이제 쉬는 시간입니다
들깨모종을 일찍 옮겨심고 있습니다
600평에서 하루에 100평씩 심고 있습니다 ㅎㅎ
이번 주말에 끝을 봐야 하는데
꽈리고추도 출하해야 하고 감자도 캐야 하고~??
가장 바쁜 일상이 계속됩니다 ㅎㅎ
일하는 기분으로 세상 일을 멀리 바라봐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영원한 것은 없다는~6.12
반만년 역사의 몸부림인지
8000년 역사의 소용돌이인지 무서운 세상이다
사대주의 용어를 조선시대에 쓰였다고들 한다
그건 공식적인 외교관계에 언급한 사치였다
이미 신라는 김춘추의 대당외교로 백제릏 고구려를
그리고 삼국통일이라며 실은 평양~원산선 이북은 당에 주고
백제지역이나 신라지역도 당의 통제관이 있었다
사실은 그보다 먼저 고조선,고구려시대도 예외는 아니였다
일부 광개토대왕이나 연개소문이 군림하던 시절도 있었다
고려는 원나라의 사위나 신하나라로 100여 년을 보냈다
무신정권이 한 50년을 강화도에 버텼다고 하나 국토는
그들의 독무대가 되어 씨가 번잡하고 문화도 물먹었다
고려, 조선의 여인이 몽고.중국땅에 끌려가 첩이나 종이 되고
환향녀의 역사가 저기 홍제천에 .남아 있거늘~
(일부 끌려갔다 돌아온 여인들이 홍제천에서 씻고 환생)
어찌하야 일본넘에게 끌려간 여인과 일본군에 징집된
그 원한맺힌 역사만이 비굴한 역사며 통곡의 역사인지~
지금 중국은 전혀 우리를 대등한 관계로 보질않는다
고구려 발해의 역사를 변방의 부족국으로 격하하고
어서빨리 일본이나 미국의 틀에서 다시 사대로 돌아오길
바라며 밀당을 하면서 겁박하고 있는 현실이다
중국식 공산주의를 대룍의 전세계화를 실현 하려는
시신핑의 야망에 굽실하라는 현실이 두렵기도 하고
반도국가로서 틈에 끼여 잘살아 보려는 몸부림이 안타깝다
잊지말자 일본, 믿지말자 미국, 속지말자 소련인데
중국에 대해서는 반듯한 미사여구조차 없고
분명 6.25전쟁을 일으킨 북한에 대하여는 괴뢰라 칭하노니
우리의 개벽은 중국을 일본을 북한을 넘어서야 한다
미국에 맹종하지 않고 대등한 외교적 관계를 유지하고
빗장거는 러시아의 남진정책에 끼여드는 북한과의 관계를
예의주시하며 중국에 서운함이 없도록 조심해야 한다
힘을 길러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경제부흥과 출산율을 높이고 지역주의를 벗어나야 한다
그러고 보면 쉬운 것이 없다
영원한 것은 없다는 진실을 믿는 것 밖에는~~
~~~ ❤️ ^^
여름이 왔습니다
들깨모종을 옮겨 심느라 아침이 행복입니다?ㅋㅋ
햇볕을 피해야 하니 이시간이 최고입니다
이번주는 그렇게 보내야 하고
다음주는 감자밭에서 보내면 6월도 다 갈겁니다 ㅎㅎ
아침해가 좋습니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 일하는 기쁨~6.13
좋아서 하는 일이 있으니
누구나 타고난 저마다의 해야 할 일이 있을 것이다
다행히도 조물주는 그것을 알려주지 않았으니
부지런히 하고 픈 일이든 맘에 얷는 일이든 해야 한다
그러니 힘든 일이 열매는 달다고 한다
하지만 몰라서 이것저것 많이도 허둥대는 것이 우리다
타고난 복이 일복이면 죽도록 일하다 죽을 것이요
타고난 복이 배짱이면 배짱이로 살 것이다
참 불공평한 것이 인생이다
그걸 알지만 혹시라는 기대감으로 열심히 일하는 수도 있다
나의 천직은 뭘까
일하는 기쁨으로 땀흘리며 그늘에서 쉬는 낙이 좋다
~~~ ❤️ ^^
이제 여름입니다
밤에도 15도 이상으로 덥습니다
요즘은 들깨모종을 옮겨 심는 일과
참깨를 심고 감자 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가장 바쁜 한주가 됩니다
꽈리고추도 첫 출하를 준비중입니다
장미꽃이 우리집 화단에서 몸을 풀고 있습니다
여름은 좋은 계절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그래도 풀벌레는 울어 6.14
더위의 기승이 대단합니다
뜨거워서 한낮에는 밖을 나가기가 겁이 났습니다
그래서 밤나무 그늘에서 눈을 감아 보았습니다
잠이 솔솔 오려는데 코끝이 딜달합니다
기여코 피고야마는 밤꽃이 있었습니다
토종밤이라 그런지 향긋하기도 하고 좀 텁텁하기도 하고~
수싱한 생각이 들어 느티나무 밑으로 옮겼습니다
우리 순이가 더위를 피하여 졸고 있습니다
얼마나 더울려고 그러는지 나뭇잎도 끔쩍하지 않고
백로는 눈둑에서 그만 외다리 전법으로 눈을 감았습니다
보다못한 개구리들이 물밖으로 두 눈을 내밀고 있습니다
그래도 풀벌레는 울어 가을인가 싶었는데 내 귓소리입니다
(이명. 고질병입니다 ㅎㅎ)
~~~ ❤️ ^^
한낮은 30도를 넘기고 있습니다
5시부터 밭으로 나와 들깨모종을 심고 있습니다
이제 오늘까지 심으면 3/4을 심으니 괜찮습니다
이 더위에 꽈리고추는 잘 자라서 첫 출하를 기다립니다
더워서 낮에는 비닐하우스에 못들어가고
오후 늦게부터 밤까지 일을 하게 됩니다 ㅎㅎ
이번주와 다음주 그리고 옥수수가 익는
7월 3~4주차가 가장 바쁜 일과입니다
이때는 밖으로 외출이 조금 어렵습니다
붙어 있어야 합니다, 제가 주장이거든요 ㅎㅎ
비가 밤늦게부터 온다는 예보도 있으니 기다려집니다
비가 조금 부족하거든요 ㅎㅎ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백합꽃이~6.15
눈 눈 먼 길
하늘은 구름이 돌고
어디로 가는 배일까
눈이 시리도록 여린 복숭아~!
한여름밤은 불빛 없이
쑥대머리 냄새로 모기쫒는 연극을~
금방이라도 터질 것같은 구름비
기다림은 여우같은 것~!
한겨울의 버팀이 꽃으로 유혹하여
백합꽃이 예쁘다
멀리서 들려오는 음악소리
여름밭에는 허수아비 농부의 물방울이 뚝~뚝 ~
~~~ ❤️ ^^
비가 온다더니 정말 오는건지
와봐야 오는건지~~
기대감이 있습니다
기다림도 있습니다
향기롭게 밤꽃이 피고
온화하게 백합도 피었습니다
어제보다는 오늘이 좋다는 것을 알기에
오늘이 가면 오는 내일이 기다려 지기도 합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기다림(~~6.17
비가 오긴 왔는데
먼지를 모아서 한몸으로 둥글게 만들었다
한 0.01mm정도는 될까
그래도 몇방울이라고 비 예보는 맞았다 할거다
꿈이 있으면 행복이라는 것을
그 나이에는 알 수 없는 아이스깨끼같은 수수께끼다
바람을 타고 가는 흰구름떼
얄밉게도 참새마저 어디론지 떠나갔다
날샌돌이 청개구리가 엉금거리고 다가선다
덥다는 핑계로 누구나 느티나무밑으로 간다
가는 세월보고서는 누가 작성하는건지
흰백합꽃으로 오는 기다림의 화살~~
~~~ ❤️ ^^
흰구름인지 뭉게구름인지 하늘이 엉키어 있습니다
온다는 비는 이곳은 호랑이 장가가고 말았습니다 ㅎㅎ
지열이 올라와 한여름입니다
돌이 달구어 져서 손을 대면 뜨겁습니다
흰백합꽃도 피고
접시꽃도 피어서 보기는 행복입니다
이런 날은 오이냉체로 점심을 하고~ㅎㅎ
느티나무 그늘아래서 수박을 먹는 여유를 가져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새벽은 오고~6.18
밤안개라던가
오늘은 그런 생각을 하고 때로는 웃는다
참나리 백합이라 시크릿 인내~
누구를 원망할 시간도 없이 그려려니 하더라
달빛은 따뜻한데 사랑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두리번 거리는 노루 한쌍의 엷은 미소~
이 밤이 애닯다 밤나무에 꽃은 지러만 가고
별사냥처럼 보이는 인생이란 꿈~~
저 빨간장미꽃이 손가락에 단지로 애원하듯
새벽은 오고 붉은빛 보복을 준비하는 햇빛~~ㅋㅋ
아픔은 천도로써 지켜줘라
가슴으로 부등켜 안는 세월이 약이려니~
~~~ ❤️ ^^
맑은 하늘입니다
오늘도 덥겠지요, 새벽은 13도입니다
들깨모종 옮겨심기는 끝냈습니다
조금 미진한 부분은 비를 기다리며 남겨놓았습니다
이제 감자캐기로 전환해야겠습니다
3~4일은 소요되겠지요 ㅎㅎ
마눌님과 아들이 옆에서 도와주니 괜찮습니다
땀흘리며 마시는 시원한 물 한모금이 꿀맛입니다
꽈리고추가 무럭무럭 자라서 잘 열리기를 바랍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오성산을 바라보며~6.19
헬기 한 대 유선비행을 하고
오성산 기슭에 초소막이 올라선다
핏물이 스며들어 저격능선 애린데
삼각고지 올라서는 파란눈의 젊은이 투혼~
아아, 그 핏빛으로 울려퍼지는 진혼곡
어느새 70을 넘어 목숨마저 시렵다
벌거벗은 산덩어리 초라해라
저 고지 철탑에서 울려 나오는 삐리삐리 삐삐~
그 6월이 오면~
그 6월이 오면~
나는 뜨거운 태양아래 밭으로 간다
그 수많은 불편한 님들을 기억하며 땀방울을 흘린다
~~~ ❤️ ^^
불볕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쇠파리도 날고 모기도 날으려 하네요
여름다운 여름이 오려나
비도 예보없이 하늘이 텅 비었습니다
그 속을 찬스로 밤꽃향기 치고 나가니 미소가 나옵니다
흰백합꽃도 피고 장미도 피고
나는 새벽공기를 마시며 아가들 산책시키고
물주기로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이렇게라도 ~6.20
푸른 잎이 넘실대니
느티나무 그늘이 좋다
빨간 수박이랑
노랑참외 섞어서 마시는 여름치기~
그렁그렁하게 흘러가는 세월소리
하고픈 일이 있으니 다행이고~
논 물 말리는 농부의 인내로
좁은 물 공간으로 몰려든 올챙이들의 숨소리~
이순간이 백로의 최고의 순간~
굴뚝에 오르는 연기로 비를 기다리는 농부~
이렇게라도 한바탕 소나기처럼
세상사 넘실넘실 줄넘기 하며 걷는다
~~~ ❤️ ^^
무지막지 덥습니다
35도인데 비닐하우스내는 50도를 넘는 ~
언제나 오는 여름이지만
이제는 적당히란 말은 어색합니다
더위에 약하신 분들은
그늘에서 쉬는 것이 상책입니다
풀벌레마저 숨이 막히는지 조용하고
산새들도 침묵입니다
"비오너라 비오너라~!"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흰백합꽃 필 적에~6.21
마술처럼 보이는 인생이란
환상의 꿈입니다
꿈이란 삶의 무게는
가냘픈 여인의 속치마같은 유혹입니다
더러는 그 마술의 덕을 보기도하고
더러는 그 요술에 취하여 아쉬움이 남아
그런 사랑을 알면서도 인생이란
끝없이 그 사랑을 찾아 떠나는 긴여행 길입니다
친구가 있어 함께하기도 하고
다른 여행객들이랑 어깨를 대고 앉기도 하지요
그러다 흰백합꽃 필 적에 그 옆에 서성이며
지난 추억을 어루만지며 미소지을 겁니다
~~~ ❤️ ^^
감사합니다
하지가 되어가네요
여기까지 왔으니 다행입니다
이제 비만 조금 내려 오면은 최고입니다
덥기도 하지만 땀을 흘리면서
높은 하늘, 그리고 둥실 떠가는 달을 그려보면은 즐겁습니다
여기에 수박이랑 참외를 곁들인 밤은
아마도 여름의 맛있는 추억이 될겁니다
덥더라도 미소지으며 찬물에 사워 자주하고
유쾌한 금요일이 되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개울 물소리~6.22
졸졸거리며 흐르는 개울 물소리
붕어도 있고 쉬리도 엉금거리고 있다
파란하루는 저녁햇빛에 지고
도란도란 달빛별빛이 능청스레 하늘을 돌면
별똥 별은 은하수 다리 건너
지구방위대를 시험삼아 시루바위 위로 온다
큰 눈을 안고 하늘을 가르는 백로의 꿈은
저기 파란 들판에 개구리 형제들~
흰구름은 슬며시 오수에 들고
빨간 태양이 혼자서 눈꼽을 떼는 순간~
농부의 미소짓는 모습이 좋다
검게 그을린 나이만큼 도망치는 햇살~
~~~ ❤️ ^^
무척이나 찜통입니다
비가 오려나 봅니다
비둘기는 그래도 아침인사는 잘 합니다
꾸벅, 꾸벅~
작은 잎새 하나 움직이지 않는 것이
오늘도 잘하면 행복지수를 높이려는듯 합니다 ㅎㅎ
오늘은 감자를 마지막으로 거둬들이려 합니다
고교친구들이 몇명 대민지원을 하러 올라옵니다ㅎㅎ
농부의 미소짓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ㅋㅋ
아무럼요 이유가 없이 무조건 좋습니다
오늘은 광덕산하 만세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고마움이란~6.23
친구들이다
한양에서 철원벌에 올라 호미를 든다
찌푸린 하늘~
농부의 욕심은 비 한 방울, 그리고 감자캐기다
조교의 행동시범으로 막이 오르고
시한부 감자캐기 체험학습 및 일손돕기 시작이다
드디어 빗방울이 하나 둘씩
매마른 대지를 향해 천상의 명령으로 내려온다
"동작그만, 캐낸 감자를 신속히 창고로 옮겨라~"!
한몸이 되어 일사분란하게 동작이 진행된다
"됐다, 점심이다!" 비오는 날에는 된장해물탕이 최고다
못다한 우정은 다음을 기약하며 하행선으로 떠나갔다
~~~ ❤️ ^^
하늘도 감동했는지 무사히 감자캐기를 마쳤습니다
정자에 앉아 막걸리를 수박을 안주로 먹는 재미~~
모두들 우산을 들고
예약된 식당으로 도보행진을 하여 걸었습니다
강줄기에 뛰노는 왕송사리 형제들의 모습에 취하고
돌아오는 길은 강가를 걸어서 왔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하여 주는
너무 황송한 하루였습니다
이제 감자캐기는 끝이 나습니다
다음 옥수수 익는 날에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정말 고마운 친구들입니다
이런 세상은 살만한 고향입니다
우리 모두 건강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세상만사 다 ~6.24
요지경이다
여성은 모두 다리뻗고 살 수 있는 호랑이 굴입니다
너나 나나 다 뭐 그런거지
할 말이 없는 요즘 남자들의 허탕한 웃음소리입니다
벌거벗어도 남자는 추한 잡초로 번식되고
녀자는 아름다움이 허리인지 얼불인지 아니면 거시기인지~
묘한 페미니즘의 현실처럼 보이는 세상의 현실입니다
남자란 알고보면 먹고 배출하는 욕심이 허세를 만듦니다
테스형처럼 자크를 내리지 않고도 인기를 독차지 하기도 하고
마당쇠처럼 죽도록 일하고도 사랑하는 님이 없기도 합니다
세상만사 다 그렇고 그런 것을 우리는
한참이 지난 후에야 빚자루를 들어 길을 쓸고 있었습니다
~^~^~ ❤️ ^^
덥습니다
비가 오라가락 하니 후덕지근합니다
들깨모종 다하고 메주콩 조금 심고
참깨 심기도 오늘이면 끝납니다
어제 밤에 한바탕 몰아친 비가 잠시 숨고르기 중입니다
곧 내릴 것처럼 먹구름이 휘도는 광덕산골입니다
넘어진 강낭콩을 일으켜 세우고
고추에 물을 주고 저도 숨고르기 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넓고 넓은 하늘~6.25
고요한 아침은 무상입니다
그저 바라만 봐도 가슴이 차분해지는 오늘 아침~
저마다 기대감을 가지고 떠나는 아침마당~
삶이란 어설픈 연극무대로 올라서는 주인공들입니다
영혼의 바램은 마음의 평화,
구름 등진 광덕산을 캔버스에 덧칠하는 묘미랄까~!
산계곡으로 흘러내리는 물소리에
눈동자를 변경하여 하늘 한번, 산 한번~
푸르름은 넓고 넓은 하늘속에 빠지고
하늘은 넓은 가슴으로 안아줍니다 ~
세월의 흔적입니다
가고픈 저 산너머에는 우리 꽃피는 마을이 있을 겁니다
~~~ ❤️ ^^
정말 시원한 아침입니다
아침기온이 13도까지 내려갔습니다 ㅎㅎ
오늘은 6.25전쟁이 일어난 날입니다
그날 새벽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잊지 말아야 할 사건입니다
기억하고 준비하는 것이 우리의 도리입니다
2시간을 아침 일을 했는데 땀이 없습니다
여름에 좋긴한데 곡식들 자람에는 좋지 않습니다
세상사가 상반되는 입장이 어디나 존재합니다
풀잎은 그걸 알면서도 모르는척 고개만 숙이고
때로는 신나게 자라나 존재감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허수아비 농부군단은 그걸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세상사가 과유불급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넓고 넓은 하늘~6.25
고요한 아침은 무상입니다
그저 바라만 봐도 가슴이 차분해지는 오늘 아침~
저마다 기대감을 가지고 떠나는 아침마당~
삶이란 어설픈 연극무대로 올라서는 주인공들입니다
영혼의 바램은 마음의 평화,
구름 등진 광덕산을 캔버스에 덧칠하는 묘미랄까~!
산계곡으로 흘러내리는 물소리에
눈동자를 변경하여 하늘 한번, 산 한번~
푸르름은 넓고 넓은 하늘속에 빠지고
하늘은 넓은 가슴으로 안아줍니다 ~
세월의 흔적입니다
가고픈 저 산너머에는 우리 꽃피는 마을이 있을 겁니다
~~~ ❤️ ^^
정말 시원한 아침입니다
아침기온이 13도까지 내려갔습니다 ㅎㅎ
오늘은 6.25전쟁이 일어난 날입니다
그날 새벽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잊지 말아야 할 사건입니다
기억하고 준비하는 것이 우리의 도리입니다
2시간을 아침 일을 했는데 땀이 없습니다
여름에 좋긴한데 곡식들 자람에는 좋지 않습니다
세상사가 상반되는 입장이 어디나 존재합니다
풀잎은 그걸 알면서도 모르는척 고개만 숙이고
때로는 신나게 자라나 존재감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허수아비 농부군단은 그걸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세상사가 과유불급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키큰 옥수수 아저씨~!6.26
얘야 쭉쭉 크거라
하늘높이 올라 지붕을 만져라
진실의 문은 보이지 않는 막이 있다고
고급스런 분들이 한마디 한마디씩 던지더라
나는 하늘을 우러러 오를 수 없어
키가 작은 난장이 아저씨잖아, 너보다도 훨씬 작잖다
에이, 설마 무서워서 손을 들지 못하는건 아니지
내가 너라면 두 손 들고 얼른 만져 볼거다~!
아냐, 그렇다고 무리해서 잡을려고 하지는마~
혹시라도 옥황상제의 노여움이라도 받는다면 안되지요
흰구름이 돌고 초록은 진하게 물들어가는 계절
"키큰 옥수수 아저씨,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자라요~!"
~~~ ❤️ ^^
옥수수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여름이 오긴 온 모양입니다
옥수수 꽃대가 다 나오고
옥수수 수염도 나오기 시작합니다
더운 여름을 피하지 않고 긍정으로 자라나는
키큰 옥수수 아저씨가 좋습니다
더운 여름, 주말부터 장마라 하니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장마 비를 ~6.27
올 것이 온단다
굳이 만나고 싶지는 않지만 ~
문제는 얘들이 왔다가 가면
코스모스 피는 가을이 온다는 사실~
돌고 돌아가는 자연의 법칙에
내 취향을 적응하는 것이 인생이다 ~!
고무풍선이 6월 하늘을 자주 떠돌아
늑대와 양치기 우화속으로 나를 조롱하는 느낌인데
하늘은 먹구름 흰구름으로 빙글빙글 돌고
땀방울을 닦는 나는 용기있는 농부입니다
장마 비를 기다리며 세월을 넘기고
오늘은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답니다
~~~ ❤️ ^^
무더운 날씨가 이어집니다
밤나무 그늘아래 앉아 봅니다
그 향기는 시간따라 다라나려 하고
옛상각에 잠시나마 눈을 감는 나는 바보입니다
이제는 향기마저 잊어버린 청춘(?)이라
누군가 나를 오라하지 않는대도 먼 길가를 바라봅니다
화살처럼 미끄러지는 자동차들이 47번국도를 달리고
목적지는 아마도 대한민국이겠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후회하지 않으면 ~6.28
어느덧 고향역에 도착했어요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택시도 타고~
벼이삭이 누렇게 익어가는 시골길에서는
두 발로 밀면서 한걸음 한걸음 목적지로 걸었습니다
드디어 눈감아도 보이던 시골길이 보이고
빨간 기와지붕이 있는 집이 나타났습니다
마당도 있고 밤나무도 있고
대추나무도 배나무도 있어서 경계가 무너졌습니다
그렇게 느티나무 아래 정자에 걸터앉아서
걸어온 길을 돌아서 만져보았습니다
"후회하지 않으면 인생이 아니다 "라는 마법에 걸려
삐죽이 미소를 짓다가도 그만 구름속으로 숨어버렸습니다
~~~ ❤️ ^^
장마가 올라온다기에 조금 호들갑입니다
키가 커서 덤어질 염려가 있는 참께 지지대를 설치하고
옥수수밭에 잡초제거를 하고 있습니다
오이, 토마토도 지지대를 튼튼히 해야 합니다 ㅋㅋ
일이 있어 고단해도 해야하는 동기부여는 됩니다
그러니 육체가 살아야 하고 정신건강도 좋아야 합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했으니
디스크문제도 해결토록 하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늘 가까이하여 ~6.29
바람을 기다리는 등불처럼
산은 고집스레 뒷짐을 지고 서있다
지나는 참새들이 수군거린다
"뭘 보고 저리 눈을 감고 말을 못히나" ~
물레방아도 소리내어 돌기 시작하고
물더쿵 물더쿵 소리내어 천리를 달린다
언젠가는 칙칙폭폭 기차소리 듣고
철로변에 우량아들이 몰려들었다는 초등학교도 있었다
구름이 숨어서 하늘은 심심해
누군가 손가락으로 툭 찔러 진짜인지 물어 온다
세상사 늘 가까이에서 찰난 놈이 도깨비다
그래도 그걸 믿고 호박곷을 만나야 한다
~~~ ❤️ ^^
좋은 토요일입니다
아직 비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무더위는 계속되고
구름은 왔다 갔다 하며 간을 보고 있습니다
초목들은 조금씩 부는 바람의 덕에 호흡을 하고
나는 고추밭에 풀을 뽑는 일을 합니다 ㅎㅎ
겨울을 생각하며 오늘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장마비 온다기에~6.30
어두웠던 시절
세상은 보리 한줌에도 절하여 받았다
먹고픈 욕심은 끝이 없다지만
먹는 것을 모르니 욕망도 끝이 없었으리라
똥궁이 찢어지게 가난했던 나는
야밤열치로 정든 곳을 떠났던(리얼하게 쓰면 도망치는) 기억~
철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철부지라도
한강 다리밑에 던져지는 쓰라린 추억은 슬펐다
비오는 날에는 국어책에 나오는 동화속 집처럼
빗방울을 받아내야했던 아스라한 지난날~
장마비 온다기에 괭이를 들고 물막힌 곳을 찾아
물골을 내며 허리펴서 광덕산을 바라본다
~~~ ❤️ ^^
비가 오락가락 합니다
호박꽃도 피고 봉선화도 피었는데
그만 빗물에 젖어서 얼굴을 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름은 장마의 계절입니다
얼마나 더 오락가락 할지는 모릅니다
그러다보니 6월도 다 갔습니다
지는 밤꽃을 보며 빗자루를 들어안 하는 시간입니다
다만 비가 내리니 그치면 그 향기 얼른 잊어버리려
대빗자루로 힘차게 쓸어야겠습니다
그리고 말려서 여름날 모닥불을 놓고 오이냉국을 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