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에 방해되는 것을 피하라 / 행 16 : 1~16

[아름다운교회]

믿음에 방해되는 것을 피하라

(행 16 : 1~16)

믿음의 오해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믿음 같이 보이는 것인데 믿음이 아닌 것을 추구하게 되면, 믿음의 성장에 장애가 되고, 열심을 내면 낼수록 성장하는 것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의 흐름을 볼 때, 사도행전 15장 31절부터 바울의 제2차 전도여행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2차 전도여행을 떠나기 전에 사도 바울과 바나바 사이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 내용이 사도행전 15장 36절부터 41절 사이의 내용입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싸운 주된 내용은 마가라고 하는 요한을 2차 전도여행을 함께 데리고 갈 것이냐 아니냐에 대한 논쟁입니다.

1차 전도여행 때에 마가라고 하는 요한이 이들을 떠나 집으로 갔습니다.

이것을 두고 바울은 사역을 함께 떠날 수 없다, 또 그러면 어떻게 하냐?

사역할 마음의 자세가 안 되었다고 하고, 바나바는 어떻게 모든 상황을 다 맞출 수 있느냐?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다, 교회는 이런 사람도 품어야 한다 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을 것입니다.

그러면 마가라는 요한은 어떤 인물입니까?

예수님께서 마지막 만찬을 하기 위해 다락방을 빌려준 주인입니다.

또한 이 다락방에서 120명이 함께 모여 기도할 수 있는 곳을 제공한 사람입니다.

말 그대로 부자입니다. 그런데 부잣집에서 살던 사람이 전도여행을 떠난 것이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나바는 마가라고 하는 요한에게 기회를 한 번 더 주자고 했으나, 바울은 단칼에 안 된다고 했던 것입니다.

이 문제가 시작이 되어 선교팀이 둘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다른 곳으로 가고 바울은 실라를 데리고 제2차 전도여행을 떠나게 된 것입니다.

사도행전 16장에는 세 가지 에피소드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루스드라에서 이후에 바울의 믿음이 아들이 되는 디모데를 만납니다.

디모데를 만나서 할례를 주는 것이 나옵니다.

두 번째는 전도 방향을 잡지 못했습니다.

바나바와 함께 했던 1차 전도여행은 대부분 바나바가 방향을 정하여서 은혜롭게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2차 전도여행을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고 있을 때에 주의 성령께서 마게도냐로 방향을 정해주셔서 그곳으로 목적지로 정했습니다.

세 번째는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신 유럽으로 가서 빌립보에서 점치던 여인을 귀신으로부터 자유하게 한 것과 그것 때문에 감옥에 붙잡혔고, 그 안에서 찬송과 기도를 함으로 옥문이 열리고 간수가 그것 때문에 죽으려고 했으나, 바울과 실라가 그 간수에게 자신들이 살아있음을 말하고 그와 그의 집에 주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는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래서 빌립보 교회가 세워지는 이야기가 세 가지로 나옵니다.

이 세 가지를 내용을 통해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믿음의 오해를 하는 경우를 살필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믿음의 오해는 믿음은 투쟁이다.

믿음 생활을 잘하는 사람을 보면 싸우려고 합니다.

믿음에 위배되는 것이 있다면 목숨 걸고 덤빕니다.

남자는 그렇다고 하면, 여자들은 어떨까요?

거세집니다. 여자임에도 부드러움 보다 강렬합니다.

앞 뒤 안 가리고 불도저처럼 밀어붙입니다.

뭐든지 투쟁하려고 하고, 안 되면 해결 될 때까지 기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도행전 16장 1절부터 5절까지 내용을 보면, 디모데의 가정이 나옵니다.

그의 아버지는 헬라사람이고 어머니는 유대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디모데를 선교팀에 넣을 때, 바울이 할례를 행했습니다.

바울이 선교여행을 위해 디모데에게 할례행위를 한 것은 자신이 한 말을 번복한 것입니다.

사도행전 15장에서 바울은 예루살렘 공의회에서 이방인들이 할례를 받아야 되느냐 말아야 하느냐에 대해서 논쟁했습니다.

그래서 결론으로 요긴한 것만 지키고 쓸데없는 짐을 지우지 말자였습니다.

그런데 왜 할례를 받지 않기로 해놓고 할례를 줬냐는 것입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안디옥교회에서 문제가 되었던 것은 할례를 구원과 연관시킨 것입니다.

그래서 할례를 받지 못하면, 구원 받지 못한다는 율법주의가 성행했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것을 붙여서 믿게 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방해되는 것을 하지 말자고 결의 한 것이 예루살렘 공의회의 결정입니다.

하지만, 이 결정이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치게 되었습니다.

루스드라에서 말씀을 전할 때에 디모데 자체가 혼혈아입니다.

그러다보니까 유대인을 대상으로 전도함에 있어서 방해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디모데에게 할례를 받으라고 한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가 유연한 종교임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근본 메시지를 공격할 때에는 철저하게 지켜야 하고, 그 외에는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입니다. 그래서 본질이 아닌 것을 가지고 싸울 필요가 없습니다.

교회 본당에 피아노와 오르간 외에 들여 놓으면 안 된다고 하는 분들, 기타는 교육관이나 특정장소에서만 쳐야 한다고 하는 분들, 교회는 공부 못하는 애들만 오는 곳이라고 하는 분들, 교회에 머무는 것을 싫어하셔서 교회 밖으로 몰아내는 분들 등과 같은 싸움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것은 문화의 문제이지 교회 본질과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기독교라는 종교를 통해서 세상과 맞서는 것에 급급하지 말고 탄력 있게 움직여야 합니다.

그래서 절대 진리는 반드시 고수하고 세상논리에 대해서 유연할 필요가 있습니다.

믿음은 투쟁이 아닙니다.

특히 문화에 대해서는 기독교적인 잣대를 가져다가 판단하기보다 세상이 하는 행동을 눈여겨보면서 이 시대의 문화를 입고 어떻게 복음을 전한 것인가에 대한 대안을 준비해야 합니다.

언제쯤 복음이 세상을 앞서 나갈까요?

언제쯤 기독교문화가 세상의 문화를 선도할 까요?

사도 바울이 복음으로 제1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2차 전도여행을 시작한 것처럼 대한민국의 기독교 100년의 역사는 이제 2차 전도여행을 시작돼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위해서 끊임없는 말씀연구와 기도, 그리고 주의 일을 위한 헌신 자와 이 시대의 영적인 지도자와 요셉과 같은 리더십을 가진 자를 세우는 것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사도바울과 같은 영성을 지닌 이 시대의 사역자가 나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PS.

하나님의 카메라 앞에서는

그러나 더욱 놀랄 일은 인생을 결산할 때 일어날 것이다.

하늘의 천사들이 인생의 모든 삶을 촬영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너무나 놀라고 원통해할 것이다.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마음대로 산 자신에 대한 원망과 저주로 영원히 탄식할 것이다.

대수롭지 않게 내뱉은 한마디의 말까지 다 알고 계신 하나님 앞에서 그 어떤 변명도 할 수 없을 것이다.

- 한승진 선교사의 ‘몰래 카메라’에서 -

세상 사람들 앞에서 당하는 수치는 일시적인 것이지만, 하나님 앞에서 당하는 수치는 돌이킬 수 없는 것임을 안다면, 오늘을 함부로 살고, 자신 있게 삶을 자랑하는 것조차 다시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모든 것이 들통 났을 때는 해결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 앞에서 아무리 거룩하고 의로운 척해도 하나님 앞에서는 속일 방법이 없습니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감찰하사 모든 인생을 보심이여"(시33:13)

하나님께 영광올려드리는 모든분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cafe.daum.net/wesley-48     kohge47@hanmail.net  "춘천아름다운교회" 카페지기 : 고계철,현덕순 목사 전화 : 010-4147-1335, 010-8959-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