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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세기 버마족 바간 왕조의 수도였던 바간은 북쪽의 올드 바간 Old Bagan, 남쪽으로는 뉴 바간 New Bagan, 그리고 냥우 Nyaung Oo 지역으로 크게 구분된다. 올드 바간은 바간 왕조의 중요한 불교 유적지가 자리하고 있고, 뉴 바간은 관광객들을 위한 휴양시설이 즐비하며 냥우에는 국내선이 운행하는 냥우 공항과 전통 재래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천년의 꿈이 머무는 우리나라 경주같은 도시 바간은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인도네시아의 보로부두르사원과 함께 세계 3대 불교 유적지 중 하나다. 앙코르와트가 서너 개 건물의 장대한 규모와 섬세한 돌조각으로 경탄을 자아낸다면, 바간은 드넓은 면적에다 숲속에서 숲을 이루고 있는 파고다군은 끝없는 경외감을 준다. 앙코르와트가 절대 세력의 통제 아래 백성들의 땀과 피의 산물이라면, 여기 파고다군은 개인의 불심과 의지로 축성된 것이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이곳은 미얀마 만달레이구의 고대 도시였으며, 탐바디파(구리의 땅) 또는 타사데사(건조한 땅)로 불리워진다 하얀비석에는 후원해준 사람들의 명단이 있다 올드 바간의 호텔과 건물들은 대부분이 층이 낮고 야외 정원이 넓게 펼쳐져 더욱 운치가 있다. 특히 2500여 개가 넘는 크고 작은 다양한 사원들과 42km² 드넓은 바간을 골고루 둘러보기 위해서는 2인승 마차 투어를 추천하고 싶다. 비용에 따라 코스 조율이 가능하며, 마차를 타고 달리는 동안에는 과거로 돌아간 듯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해질녘 평원에 펼쳐진 2,500여개의 파고다를 바라보는 것은 미얀마 여행의 백미 내가 미얀마 여행에서 가장 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유적지를 보호할 목적으로 주민들을 강제 이주시킨것 쉐산도 파고다 미얀마를 통일한 아노라타왕이 처음 지은 탑이다 우사 바고 왕으로부터 받은 부처님 머리카락이 모셔져 있어 금빛머리카락 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후 탑의 원형이 되어 많은 탑들이 이를 본 따 세워졌으며 쉐지곤 파고다의 원형이기도하다. 5층의 테라스에 맨 위에 둥근 종모양의 탑 꼭대기에는 금빛 우산모양이 장식 되어 있으며 한때는 부처의 일생이 타일로 장식되어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바간 고고학박물관에 일부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쉐산도 파고다는 일몰과 일출 시간에 인산인해를 이룬다. 가쁜 숨을 참으며 정상에서 바라본 바간은 단연 최고였다. 탁 트인 넓은 황토빛 평야의 바간을 동서남북 자유롭게 볼 수 있었다. 일출과 일몰 시간에 맞춰 하루에 두 번 운행하는 열기구는 $200~250 (한화 29만원) 정도로 다소 비싸지만, 한 시간 정도 비행하며 해가 뜨고 지는 바간의 장엄한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누하사원 마누하왕은 몬족 타톤왕국의 왕이었는데 1057년 바간왕조의 아노라타왕에게 멸망 당했다고 한다. 그후 몇년동안 포로로 잡혀 감옥에있다가 풀려난기념으로 마누하 사원을 지었다고한다. 그래서인지 내부 불상을 보면 답답하게 느껴진다. 몬족의 왕이었던 마누하가 바간왕조에 패해 노예가 된후 자유이 몸이 된 마누하 왕이 1059년에 지은 사원이다. 사원곳곳이 마누하와 포로가되어 갇여있던 마음이 표현되어있어 음침하고 고요한 느낌이 나는 사원이다 인도 아쇼카왕의 석주같은 높은 기둥인데 요일탑이라 한다. 탑아래 하단에는 각 요일을 상징하는 동물상이 있다. 시주한 쌀이 가득찼다 불상뒤로 들어가보면 와불이 있는데 이또한 좁은 통로로 되어있어서 답답해보인다. 부속건물에 있는 마누하왕과 왕비 마누하는 몬족의 왕국이었던 타톤의 왕이었다. 아나우라타 왕이 타톤의 마누하 왕에게 불교경전을 요청하였으나 이를 거절하자 타톤을 멸망시켰다. 마누하왕은 포로로 잡혀있다가 1059년에 풀려났다. 당시 왕비는 경전을 주자고 하였으나 왕비 말을 듣지않고 고집을 부리다가 나라가 멸망당했다 승려들이 기거하는 장소 #난파야 사원 Nanpaya
궁전 사원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는 난파야는 규모면이나 위치상으로 눈에 띄는 것은 아니나
바간 시대의 건축물 가운데 바깥쪽에 돌을 덧씌워 건설한 두개 밖에 안되는 사원이고 바간에서 보기 드문 사암에 조각된 부조물이 있는 사원이다.
난파야는 아노라타에게 불경 사본을 빌려주기를 거부한 타톤의 마누하 왕이 전쟁에 패한 뒤 바간으로 끌려와 갇힌 마누하의 감옥이었다는 설과
나라파티시투 왕의 통치 기간에 마누하의 조카의 아들이 마누하가 끌려와 살았던 이곳에 사원을 건설했다는 설이 있다고 한다. 난파야 사원의 입구 정면인 동쪽에 있는 입구는 초기 양식들 처럼 돌출되었기보다는 마치 또 하나의 건물을 붙여 놓은 것 같은 현관으로 되어 있다. 건물은 벽돌로 만들었으나 벽돌 크기의 작은 사암을 입혔다. 그리고 현관의 양쪽에는 특이하게도 미끄럼틀 모양의 장식이 돌출되어 있다. 창문은 벽을 뚫어 만든 초기 양식의 형태라고 하며 30개의 마름모꼴로 된 구멍을 통해 내부로 빛이 들어간다. 창문 주위는 박공 처리를 했으며 사암으로 조각을 해 놓았다. 사원의 내부 모습 중앙에는 사각형의 좌대가 있지만 불상은 남아 있지 않다. 입구의 기둥 부분 사암에는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는 부조물들이 보이고 입구 양벽면에도 조각들이 보인다 힌두의 창조신인 브라흐마가 연꽃에 앉아 오른쪽 무릎을 살짝 든 왕의 자세로 앉아 있는 것을 조각한 부조란다. 난파야 사원의 가장 큰 특징은 바간에서 보기드문 힌두사원이라는 것과 바간 건축의 주재료인 벽돌과 함께 사암을 사용했다는 것이란다 |
첫댓글 초승달이 지평선에 걸려 따라왔다.
언덕에 오르니 하늘에 떠 있는 초승달은 새벽을 깨우고, 웅덩이에 비친 초승달은 교교하기만 하다.
새벽 여명에 하나씩 둘씩 자태를 드러내는 파고다들~~~
밀림을 헤치듯 ''나 여기 있어요'' 외치며 여기저기서 봉긋봉긋 솟아올랐다.
바간의 일출과 일몰은 잊지 못할 추억이다.
멋진 사진을 보니 행복했던 시간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