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샤오미 자동차의 도로 주행 스파이샷이 여럿 포착돼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26일 콰이커지(快科技)를 비롯한 중국 언론은 샤오미의 첫 전기 승용차의 가격이 공개되었으며, 신규 차량은 표준 버전과 프로(Pro) 버전의 2가지 모델로 출시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시장 판매가는 각각 14만9900위안(약 2700만원), 17만9900위안(약 3240만원)으로 알려졌다.
신차는 이르면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며, 동급의 주요 경쟁차종으로는 비야디 친플러스, AION S 등이 거론되고 있다.
샤오미 자동차의 도로 주행 스파이샷을 살펴보면, 샤오미의 첫 전기 승용차는 중대형 스포츠백 세단으로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내 동급의 제품 가격이 보통 20만 위안 이상인데 반해 샤오미의 전기차 가격이 14만9900위안으로 책정되면 꽤 저렴한 편이다. 따라서 14만9900 위안의 가격이 실제 판매 가격과 적지 않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아직까지 샤오미 자동차 측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의 첫 전기차 세단인 'MS11'은 스포츠백 스타일로 상위와 하위의 2가지 사양으로 구성됐다. 하위 차종은 400V 전압 플랫폼을 적용, 비야디의 리튬인산철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며, 상위 차종은 800V 전압 플랫폼을 적용, 닝더스다이(宁德时代)에서 최근 출시된 삼원계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이다.
올해 샤오미 그룹의 1분기 실적 보고회에서 루웨이빙(卢伟冰) 회장은 "샤오미 자동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올해 여름과 겨울에 각각 테스트를 진행해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신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