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uft of Flowers __ Robert Frost
꽃덤불 __ 로버트 프로스트
I went to turn the grass once after one
Who mowed it in the dew before the sun.
나는 풀을 뒤집으러 갔다.
어떤 사람이 태양이 뜨기도 전에 이슬을 맞으며 베어놓은 풀을
The dew was gone that made his blade so keen
Before I came to view the levelled scene.
그 사람의 낫을 날카롭게 했던 그 이슬은 내가 오기 전에
사라지고 평평한 풀밭만 보일 뿐이었다.
I looked for him behind an isle of trees;
I listened for his whetstone on the breeze.
나는 그가 나무 섬 뒤에 있는지 찾아보았고
맷돌 소리가 바람결에 날아오는지 귀를 기울였다.
But he had gone his way, the grass all mown,
And I must be, as he had been, alone,
하지만 그는 이미 가버렸고, 풀은 베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가 그랬듯이 나도 혼자 일 수밖에 없었다.
As all must be, 'I said within my heart,
Whether they work together or apart.'
'모든 사람은 혼자야, 나는 마음 속으로 말했다.
그들이 함께 일하든 떨어져 일하든'
But as I said it, swift there passed me by
On noiseless wing a'wildered butterfly,
그런데 내가 그 말을 할 때, 당황한 나비 한 마리가
소리 없는 날개짓을 하며 내 옆을 지나갔다.
Seeking with memories grown dim o'er night
Some resting flower of yesterday's delight.
나비는 밤새 희미해진 기억을 더듬어
어제 자신이 쉬며, 즐거워했던 꽃을 찾고 있었다.
And once I marked his flight go round and round,
As where some flower lay withering on the ground.
그리고 어쩌다 나비가 맴도는 곳을 보니
그곳에 꽃이 시들어서 땅에 누워있었다.
And then he flew as far as eye could see,
And then on tremulous wing came back to me.
이윽고 나비는 눈으로 보일 만큼 멀리 날아가더니
떨리는 날갯짓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I thought of questions that have no reply,
And would have turned to toss the grass back to dry.
나는 대답없는 질문들을 생각했다.
그리고 풀을 뒤집어 널려고 했다.
But he turned first, and led my eye to look
At a tall tuft of flowers beside a brook,
하지만 나비가 먼저 돌어섰고, 내 시선을
개울가에 있는 키가 큰 꽃덤불로 이끌었다.
A leaping tongue of bloom the scythe had spared
Beside a reedy brook the scythe had bared.
낫이 베어버린 풀밭 개울 옆에 낫이 남겨둔
꽃덤불이 불꽃처럼 일렁거렸다.
I left my place to know them by their name,
Finding them butterfly weed when I came.
내가 있던 장소를 떠나가 보았다. 그 꽃들의 이름을 알고 싶어서.
가봤더니 버터플라이 위드(아스클레오스)가 피어 있었다.
The mower in the dew had loved them thus,
By leaving them to flourish, not for us,
새벽의 이슬 속에서 풀을 베었던 사람이 꽃을 사랑해서
꽃피우리라 놔두었던, 우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Nor yet to draw one thought of ours to him.
But from sheer morning gladness at the brim.
우리로 하여금 그 사람을 생각해 주길 바란 것이 아니라,
완전히 흘러 넘치는 아침의 기쁨에 그리 한 것이다.
The butterfly and I had lit upon,
Nevertheless, a message from the dawn,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비와 내가
새벽으로부터 온 메세지를 알아차렸다.
That made me hear the wakening birds around,
And hear his long scythe whispering to the ground.
잠에서 깨어난 주변의 새소리가 들리고
땅에서 속삭이는 그의 긴 낫 소리도 듣게 되었다.
And feel a spirit kindred to my own;
So that henceforth I worked no more alone;
그리고 나는 나의 것과 비슷한 정신을 느꼈다.
그 후로 나는 더 이상 혼자 일하는 것이 아니었다.
But glad with him, I worked as with his aid,
And weary, sought at noon with him the shade;
그 사람 덕분에, 나는 그와 함께인 듯했고,
피곤했지만, 그와 함께 그늘을 찾는 기분이었다.
And dreaming, as it were, held brotherly speech
With one whose thought I had not hoped to reach.
그리고 나는, 말하자면 내가 그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 그와 형제같이 대화를 나누는 꿈을 꾸었다.
Men work together; I told him from the heart,
Whether they work together or apart.'
나는 그에게 마음으로 말했다. 사람은 혼자 일하건
여럿이 일하건,
사람들은 늘 함께라고.
첫댓글 제가 아주 좋아하는 시랍니다~ㅎ
로버트 프로스트,~
꽃덤불도 기억할게요..ㅋ
사람들은 늘 함께라고 !
어렵지 않지만
쉽지도 않은시
저도 좋아요 로버트 프로스트 의 숲이 깃든 시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