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들이 모두 도감으로 나아갔다 들었습니다. 헌데 정소는 어찌 가지 않은 것입니까?
장영실이라는 관노는 별자리에 대한 아주 재미난 이야기를 많이 알고 있는 아이라 들었는데
정소는 궁금치 않습니까?
궁금한 관노 = 외할머니
소헌왕후의 아버지인 심온대감이 억울하게 역도로 몰려서 어머니는 관노가 되어 고생을 하고 계심ㅠㅠ
속상한 소헌왕후와 정소공주ㅠㅠ
어마마마께서 참으로 그리워하셨습니다
이 손으로 마마를 받아낸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이리 장성을 하셨습니다.
아바마마 참으로 너무하십니다
장영실이란 관노 아이에게조차 그리 살갑게 구시면서 어찌 외조모님껜 이리 모지게 구신답니까
그런 말씀 함부로 하시는 게 아닙니다
할머니ㅠㅠ
정소공주가 이런 말 하니까 소헌왕후한테 자식 교육 어떻게 하냐고 막 혼내심ㅠㅠ
세종대왕님 서책 읽고 계시는데 책상 위로 불쑥 뭔가가 나타남ㅋㅋ
이상한 상자도 나타남ㅋㅋ
눈치챈 세종대왕님ㅋㅋ
어흥!!!!
정소는 놀라서 눈이 동그래짐ㅋㅋ
침수들 시간이 지났다
이경효이 이애효난이라
장자가 아니냐? 뜻을 새겨보겠느냐?
도리로서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쉬우나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품고 효를 다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라는 뜻이옵니다
소녀 오늘은 도리가 아니라 진정 품은 효를 바치고자 하옵는데
졸음 쯤은 이기려드니 그리 했다 할 수 있는 것이 아닌지요?
니 문제가 제법이구나
소녀 또한 책벌레라는 별명을 지니신 아바마마의 여식이옵니다
하하 책벌레라?
서책을 읽으실 때 이렇게 하면 좋습니다
이걸 만드느라 우리 정소가 며칠 밤이나 졸음을 쫓았을까?
이건 낮동안 틈틈이 만든 것이구요
허면 졸음을 쫓고 한 일은 이걸 이르는게냐?
드시면 피로감이 한결 덜 하실 것이옵니다
음식 솜씨 또한 문제만큼이나 훌륭하구나
소녀는 어마마마의 여식이기도 하니까요
이리 지극한 효심을 접했으니 응당 이 아비가 상을 줘야 할 듯 싶은데
참말로 상을 주시렵니까?
어떤 상을 주면 좋을까?
소녀가 원하는 건 무엇이든 됩니까?
소녀와 잠행을 한 번 나가주시겠습니까?
잠행이라?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습니다
알았다 그리하자꾸나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바마마
이리와 같이 먹자꾸나 맛이 아주 좋아
자 아~
흐흐허허허허허 허허 하하 그래그래 (딸바보 세종대왕님ㅋㅋㅋㅋㅋ)
아바마마!!
아바마마!!
애기들 단체로 아바마마 부르면서 뛰어 옴ㅋㅋㅋㅋ
대왕세종 아역들 짱 귀여워ㅠㅠ
문후를 드시는 길입니까?
지금 들면 되는 거지?
오늘은 조금..
또 문후를 들지 말라는 건가?
그럴만한 사정이 있사옵니다
내가 말일세, 아바마마를 뵙고 꼭 확인해 둘 게 있어 그러는데 잠시라도 안되겠나?
(잠행 가기로 한 거 다시 확인하려고 그러는 듯ㅠㅠ)
송구하옵니다 마마
실망하는 정소ㅠㅠ
참고로 이 때, 세종대왕님이 장영실에게 관직을 주겠다고 해서
신하들이 반대하고 난리난 상황이었음ㅠㅠ
신하들이 장영실에게 관직 주는 걸 반대하자 단식투쟁하는 세종대왕님
그래서 몸져 누으심ㅠㅠ
속상한 아이들ㅠㅠ
향(문종) - 어의가 뭐라 하던가?
내시 - 기가 자꾸 순진(?)해 지시니 저러다 큰 병이라도 나시면..
정소 - 큰 병이라 했나 지금? 허면 잠행은 꿈도 꿀 수 없는 일이 아닌가?
내시 - 잠행이라 하셨습니까?
정소 - 난 그저 아바마마와..
향 - 함께 나들이라도 가자 조를 생각이십니까?
아바마마께서 큰 병에 걸리실지도 모른다는데 어찌 그런 생각을 합니까?
동생인 향이(문종)한테 혼남ㅠㅠ
아무도 마음을 몰라주는 게 야속하고 밉고 속상한 정소ㅠㅠ
오늘이 외조모님의 생신이라구요? 그걸 왜 이제야..
저하가 모르는 것이 더 문제 아닙니까?
오늘 아침 내내 어마마마의 심기가 불편하셨는데
어머니 기쁘게 해드릴려구 그래서 꼭 오늘 아바마마 뫼시고 잠행가려 했는데
수라간에 얘기해서 음식까지 다 장만해뒀는데
갈 수 있어요!! 내가 가게 해 줄 수 있다구요!!
???
갑자기 패기부리는 향이ㅋㅋ
무슨 수로??
했더니 누나랑 얘기하고 나가서 장영실한테 니가 뭔데 어머니 슬프게 하냐고 울면서 화냄ㅋㅋㅋ
장영실한테 넌 사고팔 수 있는 노비니까 짐승같은 존잰데 니가 아버지 어머니를 왜 힘들게 하냐고ㅠㅠ
아바마마랑 약속한 장소로 나간 정소ㅠㅠ
마마 비가 오십니다 어디 비 피할데라도 찾아 보는 것이..
아니야 괜찮아 아바마마 곧 오실텐데 뭐..
이러고 비 맞고 계속 기다림ㅠㅠ
마마 속히 환궁을 하셔야 합니다 이러다 큰 병이라도 나시면
아니 싫어 이리로 아바마마 오시기로 했어
내가 자리 비운새 오심 어째
추워서 말 덜덜 떨면서 기다리겠다는 정소ㅠㅠ
마마ㅠㅠ
난 여기서 기다릴거야
그 시각 아바마마는 장영실 지키겠다고 영실이 우산 씌워주면서 신하들하고 같이 비맞고 있음ㅠㅠ
이리로 아바마마 오시기로 했어
난 여기서 기다릴거야
정소공주는 계속계속 기다림ㅠㅠ
밤새 비맞고 계신 아바마마 지켜보는 향이
아바마마께서 저기 계시면 그러면 누님은...?
아침이 다 되서 갑자기 생각 났나 봄..ㅠㅠ
무슨 말입니까?
누이는..정소 누님은..
저하 설마 공주마마께서 사정이 이리된지도 모르신채 출궁을 하셨단 말입니까?
모르겠네 어찌된 건지 나도..
출궁이라니? 이건 또 무슨 말인가?
첫댓글 언니 뒤뒤 ;ㅈ; 그래서 그래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소공주 저 비맞은거때문에 죽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구래서!!!궁금터진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뒷이야기를다오ㅠㅠ
언니언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빨리빨리!!!!!!!!!!!!짱재미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헐?ㅠㅠ 여시 부러워ㅠㅠㅠㅠ
아언니 제발 빨리류ㅠㅠㅠㅠㅠㅍㅍㅍㅍ
헐 언니빨리!!!!헐 존잼!!!!!,
나 처음 장면부터 눈물났어 ㅠㅠ 정소공주 너무 착하고 가여워 ㅠㅠㅠㅠ
언니나혀ㄴ기증나
아 뒤에 부분이 궁금해ㅠㅠ
어떡해ㅠㅠ???? 어떻게 됐어???? ㅍ
완전궁금해ㅠㅠㅠㅠ
문종 아역 속눈썹이...!!
빨리 빨리 뒤에 뒤..ㅠㅠㅠㅠㅠㅠ 현기증나
나이거영상으루볼때마다눈물났어ㅠㅠㅠ
헐헐 ㅜㅜㅜㅜㅜㅜㅜㅜㅜ정소공주어떡해 ㅠㅠ빨리빨리 ㅜㅜㅜㅜㅜㅠㅠ
으악귱금햌ㅋㅋㅋㅋㅋ
언니빨리와!
뒷얘기 주시오ㅠㅠ
뒤두디두디뒤가 필요해
헐 짱잼ㅠㅠㅠㅠㅠ정소공주 맘아프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