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뉴스데스크 [단독] "초원 뛰놀며 행복해라"…한우 3마리 '감동 은퇴식' 무슨 일

[나프탈렌향]

출처: https://naver.me/Gj6mqkfc

[단독] "초원 뛰놀며 행복해라"…한우 3마리 '감동 은퇴식' 무슨 일

24일 오전 11시 30분 전남 장흥군 대덕읍 월정리 ‘풀로만목장’. “목초(牧草)만 먹여 소를 키운다”는 목장 안에서 요들송이 울려 퍼졌다. 이날 은퇴하는 암소 3마리를 위해 조영현(70) 풀로만목장 대표 부부가 부르는 축가였다.

조 대표는 “13년 전 귀농할 때 산 암송아지 12마리 중 3마리가 더는 임신이 되지 않아 은퇴식을 갖게 됐다”며 “그간 많은 송아지를 낳아준 소들이 친구·자식들과 어울리며 목장에서 여생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암소 3마리, 도축장 대신 초원서 여생 보내

---

이날 한우 은퇴식에서는 한 작가의 『사람의 길』 작은 사인회도 열렸다. 한 작가는 자신의 소설 30권을 준비해 행사 참석자들에게 건넨 후 “나도 은퇴하는 소들을 절반 정도 후원하겠다”며 조 대표에게 봉투를 건넸다. 한 작가는 자신이 머무르며 작품 활동 중인 장흥 지역의 한 문인을 통해 조 대표와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한우 은퇴식을 전후로 후원자들도 생겼다. 조 대표의 지인인 정철승 변호사와 무영스님 등이다. 이들은 “다롱이와 구피의 남은 여생 풀값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그간 후원자가 없었던 똑순이도 이날 은퇴식 직전 후원자가 나타났다고 한다.

---

전남 장흥군 대덕읍 풀로만목장에서 이례적인 ‘한우 은퇴식’이 거행됐다. 24일 풀로만목장에서 열린 ‘창립멤버우(牛) 은퇴식’에서 은퇴한 소 3마리가 풀을 먹고 있다. 황희규 기자

---

[두말하면잔소리]

우와...너무 잘됐다..남은 생 행복하게 풀냄새 맡으면서 살아라ㅠㅜㅜ

[The Internet]

남은 우생 행복하게 보내길

[EAR99]

남은 생은 꼭 행복해라..! 미안해

[반일을 외치며 이득을 취하는 여시]

우와 멋지다!!!!

[수수커피]

너무 좋다!! 행복하게 지내

[짱아사랑해]

제발 제발 ㅠ 평생 걱정없이 풀뜯으며 살아주라..

[사탄의뚝배기]

한국에도 이런 목장이 있구나 ㅜㅜ 모든 소들이 저 소들처럼 여생 다 누리고 살았으면 좋겠어 ㅜㅜ

[삼식이]

행복하자ㅠㅠㅠㅜ

[에스파이모]

다음 생엔 평생 자유롭게 뛰노는 소가 돼라

[행복한고양이들]

우와ㅜㅜ너무 좋다

[현무사랑해]

어머ㅜㅜㅜ세상에 너무너무 좋다

[고양이좋아...]

행복하길..

[bitter melon]

멋지다ㅠㅠㅠㅠ 은퇴소들아 남은 여생 평화롭게 보내자

[뭄뭄뭄꽁이]

사랑해 행복하렴

[슈스가되고싶어]

얘들아 행복하게 자유롭게 살아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링링랑]

고생했어 행복해~~~

[요리와 도시락 사랑해]

소들 너무 예쁘고 귀여워...ㅜㅜㅜ 수고했고 편히 쉬렴!!

[멜로 핑]

너무 잘됐다 진짜ㅠㅠㅠㅠㅠ행복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