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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철] 휘발유같은 삶을 살다가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개그맨 양종철은 화끈한 성격으로 평소 별명이‘불광동 휘발유’ 였다.
어찌 보면 ‘휘발유’ 같은 삶을 살다 간 그는 지난 1986년 KBS 코미디탤런트 4기로 연예계에 뛰어 들었다.
그가 스타로 발돋움한 것은 데뷔2년 후.
비대한 몸 덕분에 KBS 1TV <유머1번지> ‘회장님 회장님 우리회장님’ 에서 김형곤(회장님)의 처남 역으로출연, ‘밥 먹고 합시다’ 등 숱한 유행어를 양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동작그만>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보다 또렷이 각인됐다.
지난 1월 SBS TV 드라마 <아름다운 날>을 통해 뒤늦게 연기자로 나서기도 한 양종철은 지난 8월까지 출연한 KBS 2TV 오락프로그램 <시사터치 코미디파일>를 끝으로 공중파 방송에 출연하지 않고 있었다.
일부 케이블 TV와 밤무대 활동으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양종철은이날 사고도 밤무대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생긴 것으로 추측되고있다.
4남매의 막내인 양종철은 지난 93년 결혼, 초등학생과 유치원에 다니는두 딸을 두고 있다.
양종철은 평소 넉넉한 성품으로 동료선후배 연예인들과 가깝게 지냈으며특히 김형곤, 이봉원 등과 돈독하게 지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