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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과 출판 기념행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0년 새해들어... 처음으로 갖는... 사진전입니다. 비록 전시기간이... 일주일이라 아쉽기는 하지만... 좋은 공간에서 하는 전시라 많은 기대가 됩니다. 지난번... 서울 신한 은행에서 열렸던 사진들에... 새로운 사진들을 추가해서 하는 전시입니다. 오셔서 함께... 새해 인사도 나누시고... 행복을 함께 나눠갖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신간 "떠나고 싶을 때 떠날 수 있을 때" 출간 기념 행사를 함께 진행합니다.
에티오피아(ETHIOPIA) 에티오피아로 가면서... 이 나라에 대한... 이미지들을 떠올렸다.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TV로 보아온... 연예인들의...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 활동과... 커피 원산지라는 것 정도였다. 한 나라를 생각할 때... 그 나라의 단면만을 보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나는... 이번 촬영을 통해서 알게 됐다.
헐벗은 원시 종족들의... 척박한 땅으로... 기억되는 에티오피아. 하지만... 에티오피아는 모로코, 튀니지와 함께...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많은 자연문화유산을 가진... 나라일 뿐만 아니라... 솔로몬 왕 시대부터 시작되는... 3천여 년의... 긴 역사를 가진... 초기 기독교 왕국이었으며... 고유 언어와.. 문자를 가진... 독립국가다.
한반도의... 다섯 배에 달하는 에티오피아는... 동서남북으로 전혀 다른.. 독특한 자연환경을 갖은... 아름다운 나라다. 그동안... 편견으로... 미처 보지 못했던... 에티오피아의... 찬란한 고유의 문명과... 경이로운 자연... 그 안에서 살아가는... 순박한 사람들... 에티오피아로의 여행은... 그동안 편견으로 보지 못했던... 아프리카의... 또 다른 모습을 재발견할 수 있는... 멋진 기회였다.
♧ 일시 : 2010년 1월 4일 (월)~1월 10일(일) ♧ 초대일시 : 2010 1월 4일(월요일) PM : 7시
새로운 책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책을 출간하고... 독자들의 선택을 기다려야 하는... 지독한... 고독의 작업을 마치고... 심호흡을 합니다. 차라리... 어딘가로 숨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두려운 시간들을 거쳐야하는 것이... 작가의... 운명인지도 모릅니다. 잘 팔리지도 않는 책을... 뭐하러 자꾸 내는 건데? 라는... 친구의 핀잔을 들으면서도... 꺽이지 않았던... 출판에 대한 열망. 이제 벌써... 신미식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선보이는 13번째 책입니다. 책을 마무리하고... 인쇄소에서 처음으로... 내게 와... 손에 잡히는... 책의 촉감이 따뜻합니다. 아무리... 많은 책을 내도... 새로운 책은... 여전히 떨리고... 쑥스러운가 봅니다. 저에겐... 너무나도 소중한... 이 한 권의 책을...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돌아오는 것에 대한 감사 세상에... 그냥 살아지는... 삶이란 없다. 내 스스로... 노력하면서... 살아 내야 할 뿐이다. 거저 주어지는... 삶이란 존재하지도 않는다.
한 줄의 글을 쓰지 않고... 책이 만들어지기를 기다리는... 작가는 없다. 한 장의 사진을 찍지 않고... 감동을 기다리는... 어리석은 사진가는 없다.
많은 글을 쓰고... 그 중에서 고르고 골라... 흰 여백을 채운다. 수 없이 많은... 사진을 찍고... 그 중에 몇 장을 골라... 책을 만들어 간다. 셀 수 없이 많은... 골목을 걷고... 들판을 걷고... 사람들을 만나며.. 여행자는... 여물어 가는 것이다.
죽을 것처럼... 외로움을... 맛본 다음에야... 외로운 이들을... 격려하는 방법을... 알아가는 것이다. 지독한... 가난을 경험한 후에야... 가난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것이다. 당장은... 아픈 그 과정들이... 나를 성장시킨다.
나는 내가 걸어온... 결코 순탄치 않은... 과거의 삶을 사랑한다. 과거의 삶이 있어서... 지금의 내가 있기에... 더욱 그렇다. 이렇게 당당히... 그 과거를 이야기할 수 있는... 지금이 나에겐 축복의 시간이다.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려 한다. 더 따뜻하고... 더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 가려 한다. 나는 지금... 그 꿈을 먹으며 산다. 처음 사진을 시작하면서... 상상하지도 못했던... 나의 막연한 꿈. 그것은... 내가 살고 싶은... 궁극적인 목표이자 꿈이다. - 신미식
출판사리뷰 모든 사람은 사진을 좋아한다!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사진 찍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찍어 놓은 사진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아마도... 이 세 가지 유형에 속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결국... 모든 사람들은... 사진을 좋아한다.
그 속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진과... 소박한 자신의 생각이 글로 표현되어 있다. 이 책은... 사진 보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들에게는 또 하나의 더없는 귀한 선물이다. 신미식 작가의 글은... 피사체와 하나가 되려는... 작가의 사진과 많이 닮아 있다. 그의 사진과 글은... 독자의 영혼을... 감싸주고 보듬어 주는... 치료제의.. 역할도 할 것이다.
사진을 찍는 시인일까? 시를 쓰는 사진작가일까?
아무런 선입견 없이... 이 책을 본다면... 아마도... 이런 생각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시인의 감성과도 같은... 작가의 에세이가... 보석과도 같은... 그의 사진 속에... 봉숭아물이 배듯 배어 있다.
사진을 보면서... 그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어느새 순수한... 그의 감성을 느끼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그리고... 사진 속으로 빨려 들어가... 어느새... 중세풍 노르웨이의 길을... 천국의 땅... 에티오피아의 길을... 케냐의 넓은 평원을... 석양의 갠지스 강가를... 눈이 시릴 정도로 푸른... 뉴칼레도니아의 바다를... 캐나다의... 벽화 마을 슈메이너스를... 여유로운 뉴욕의... 소호 거리를 걷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추천사 사진은 생각하는 힘이다. 한 장의 사진은... 가장 짧은... 시간의 순간이지만... 다른 어떤 것보다... 시간과 공간을 들여다볼 수 있다. 신미식의 사진은... 한 편의 시다. 절망에는... 절망으로 한 덩어리가 되고... 기쁨 앞에서는 온 몸으로 기뻐한다. 그 안의... 맑은 영혼만이 누릴 수 있는... 자유와 희망이 있다. 사진가는... 가슴속에 있는 것을 찾아내는... 사람이란 것을... 신미식에게서... 확인할 수 있다. - 원덕희(사진가) 여행에서 돌아와... 자신이 만든 공간 안에서... 작은 속삭임으로... 사람들에게... 마치 옛날 얘기인 듯 편안하게... 그러나... 정성스럽게..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신미식의 시선에는... 비판의식이... 없어 보입니다. 그의 카메라는... 날카로운... 펜이 아니라... 부드러운... 면봉의 텃치로... 세상을 묘사합니다. - 강영호(사진가)
" 떠나고 싶을 때... 떠날 수 있을 때..." 신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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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 해 동안 보살펴 주신 사랑에 감사드립니다.다가오는 새해에는 더욱 건강 하시고 주님의 은총이 가정과 일터와 사역위에 가득 하시길 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