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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fmkorea.com/7738233726
1910년까지 존속했던
한반도의 왕조 국왕 중 티어별로 탑 티어 13를 뽑았다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인 걸 참고하길 바람
기준은
1. 국가의 비약적인 제도 레벨 업 및 총체적 국력 향상
2. 좆망 직전의 국가를 중흥
3. 국가 통합 및 안정적인 후대 승계 구축
+ 후대로 올 수록 기록이 많아져
기록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고대사 국왕들이 가점되었음을 감안
13위. 효종 이호
(재위 : 1649 ~ 1659)
왕조 : 조선 (17대)
주요 업적 : 군비확장, 대동법 확대, 나선정벌, 군제개편, 대포 개량 및 조총병 양성, 시헌력 개력
기준 : 2+3
선정 이유 : 조선사에서 가장 저평가된 군주이자
사실상 임진왜란, 병자호란으로 나라 간판만 유지하던 조선을
조선사에서 세종 다음으로 급격한 개혁을 통해
정조까지 이어지는 향후 150년의 중흥기의 발판을 마련한 중흥군주
한줄평 : 진정한 의미의 현실적 개혁 군주이자 조선 후 GOAT
12위 법흥왕 김원종
(재위 : 514 ~ 540)
왕조 : 신라 (23대)
주요 업적 : 율령 반포, 불교 공인, 병부 상대등 설치, 금관가야 정벌, 연호 제정, 이와이의 난 개입
기준 : 1+2
선정 이유 : 사실상 그냥 영남의 패자 정도였던 신라를
전부분에 걸친 제도적 대개혁으로, 삼국 통일을 논할 위치로 올려 놓음
참고로 한국사 왕조 중 특이하게 일본의 내전인 이와이의 난을 지원해
일본을 동서로 갈라버리려고 했다
한줄 평 : 신라의 향후 400년을 결정지은 신라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
11위. 신문왕 김정명
(재위 : 681 ~ 691)
왕조 : 신라 (31대)
주요 업적 : 공신숙청, 김흠돌의 난 진압, 국학 설치, 지방행정 군제 개혁
기준 : 1+3
선정 이유 : 할아버지인 무열왕, 아버지인 문무왕의 위대한 프로젝트로
오랜 난세가 끝이 났지만, 전쟁영웅과 공신 권력 문제
고구려, 백제 유민의 반감과 분열, 피폐해진 전국토 등의
시대적 과제를 대부분 해결한 철과 피의 군주
한줄 평 : 통일로 인해 어수선하고, 혼란했던 통일 제국의 수성을 이룩한 철혈의 명군
10위. 태종 이방원
(1367 ~ 1422)
왕조 : 조선 (3대)
주요 업적 : 사병혁파, 관제정비, 행정정비, 대명외교, 화약병 양성
기준 : 3
선정 이유 : 사실상 정도전, 조준과 함께 조선을 건국한 일등 공신이며
이성계의 말년 실책인 후계 구도에서 방식이 폭압적이긴 했지만
확실한 교통 정리와 더불어, 미약한 신생국 조선을 냉혹하게 다잡고
그가 일꾼 조선의 정치적 토양에서 거목을 자랄 수 있게 한 군주
한줄 평 : 수없이 흐르는 피 위에서 꽃을 피울 수 있게 한 실질적 건국자
9위. 영양왕 고원
(재위 : 590 ~ 618)
왕조 : 고구려 (26대)
주요 업적 : 수나라의 4차례 공격 방어, 살수대첩, 북방 동맹 부족 통제, 인재 등용
기준 : 1+2
선정 이유 : 유례 없는 중원 왕조의 대규모 침공을 모조리 막아내고
심지어 살수에서 30만을 죽여버리며, 수나라 멸망의 근원을 제공한 국왕
또한 거란, 말갈을 통제해 고구려 멸망까지 우군으로 묶어 놓았으며
백제, 신라를 동시 공격해, 일시적으로 한강 유역까지 재진출하여
일부 학자들의 주장에 의하면 고구려의 최대 강역을 이룩한 군주
한줄 평 : 무너져 가던 고구려 후반기 최고, 마지막 명군이자 방어의 화신
8위. 문종 왕휘
(재위 : 1046 ~ 1083)
왕조 : 고려 (11대)
주요 업적 : 재정, 사법개혁, 중앙집권강화, 3경 제도, 오등봉작제, 조세제도 완성, 무신 처우 개선, 여진 복속
기준 : 1+3
선정 이유 : 한반도 역사상 최고의 태평성세를 이끈 인물이자
북송 - 요 - 일본 등 외교적으로 완벽한 중심을 이뤘으며
고려에서 겉돌던 여진, 탐라, 일본계 호족까지 어우르던 해동천하의 천자
심지어 재위기간도 긴데도, 재위 내내 완벽한 통치를 보여준 노잼형 군주
한줄 평 : 해동 천하의 위대한 태평천자(泰平天子)
7위. 장수왕 고거련
(재위 : 412 ~ 491)
왕조 : 고구려 (20대)
주요 업적 : 한강 유역 점령, 체제 재구축, 평양 천도, 한성 함락 및 흥안령 점령, 북연황제 주살
기준 : 1+3
선정 이유 : 의외로 광개토 대왕 사후 너무 급격하게 팽창한
고구려는 안밖으로 위기에 처해있었는데
장수왕은 내부 분열을 봉합 한 뒤 전면적인 남부 공세와 북벌로
고구려의 숙원이던 한강과 흥안령 모두를 점령하며
중원의 북위 - 강남의 유송 - 초원의 유연과 함께 동아시아 4강 체제를 구축한 패왕
한줄 평 : 한국사 군주 중 가장 강력한 철권으로 북중국, 백제, 신라를 공포에 떨게 한 패왕
6위. 진흥왕 김삼맥종
(재위 : 540 ~ 576)
왕조 : 신라 (24대)
주요 업적 : 한강 유역 획득, 백제-왜-가야 연합군 격파 및 백제 성왕 전사, 함경도 진출, 가야 최종 멸망
기준 : 1+3
선정 이유 : 소백산맥 이남에서 우주방어만 하던 신라는 진흥왕의 정복전으로
통일신라 때조차 가보지 못한 함경도까지 진출하고
전통적인 패권국인 백제를 초월하고, 고구려와 호각을 다툴 정도로 펌핑된다
그가 점령한 가야, 한강은 훌륭한 군사 요충지, 압도적 자원, 풍부한 교역량으로
이로 인해 후손들이 삼국 통일의 대권을 이룩하고 멸망 할 뻔한 상황을
구할 수 있게 한 물질적 기반을 마련한 신라의 GOAT
한줄 평 : 신라 역사상 최고의 정복 군주이자 약소국 신라를 삼한의 패자로 만든 패왕
5위. 소수림왕 고구부
(재위 : 371 ~ 384)
왕조 : 고구려 (17대)
주요 업적 : 평양성 전투 사수, 불교-유교-율령 도입, 백제 공격 방어 및 역습
기준 : 1+2+3
선정 이유 : 참고로 소수림왕 시절 고구려 영토는 만주 동쪽 산골짜기와 한반도 북부
즉 대부분 산지에다가 인구 마저도 백제, 신라에 밀리는 상황에서
수도가 털리고, 부왕이 전사하며, 위대한 미천왕이 일꾼 영토가 날라간 좆망 직전 상태에서
단 5년만에 모든 부분의 국력을 신장시켜, 희대의 괴물이 날 뛸 판을 조성한 전략가
한줄 평 : 멸망 직전의 고구려를 단 5년만에 예토전생 시킨 동명성왕의 혈맥
4위. 문무왕 김법민
(재위 : 661 ~ 681)
왕조 : 신라 (30대)
주요 업적 : 고구려 멸망, 나당전쟁 승리, 삼한일통, 호족 숙청, 9주 5소경, 율령 개정, 전후 복구, 종교 통일,
기준 : 1+2+3
선정 이유 : 의외로 문무왕 초기 재위기간은 매우 위험했는데
수도 어택땅만 찍어서 백제 전역에서 부흥군이 일어났고, 호족 일부가 당나라와 내통
당은 추운 평양성 공격을 지시하고, 동쪽의 왜가 신라를 노렸지만
이 모든 걸 전부 해결하고, 당나라와의 신내린 화전양면전술로 승리를 거둔 교활한 승리자
한줄 평 : 문(文)과 무(武) 모두 능한 화전양면전술의 달인이자, 중국까지 이겨버린 삼한의 최종 승리자
3위. 광개토대왕 고담덕
(재위 : 391 ~ 412)
왕조 : 고구려 (19대)
주요 업적 : 백제 대공략, 요동 확보, 신라 구원 및 속국화, 후연 멸망, 동부여 정벌
기준 : 1+3
선정 이유 : 그냥 말할게 있나?
한국사 정복 군주 GOAT이자 사실상 고구려의 천하관을 만들어버린
요동과 삼한의 패자
직접 친정한 전투에서 져본 적이 없으며
남쪽의 가야부터 북쪽의 후연까지 모든 이민족을 자진모리 장단으로 두들긴 패왕
한줄 평 : 태왕의 은택이 황천에 두루 미쳤고, 위무가 사해에 떨쳤다.
2위. 현종 왕순
(재위 : 1009 ~ 1031)
왕조 : 고려 (8대)
주요 업적 : 여요 전쟁 최종 승리, 여진 해적 격퇴, 도성제, 인사 정책, 초조대장경, 고려실록, 후계 구도
기준 : 1+2+3
선정 이유 : 근친간 불륜으로 탄생한 사생아이자 고아
수많은 암살 위협과, 자길 꼭두각시로 조종하는 군부
수십만의 대군을 이끌고 온 동아시아의 패권국
내 목숨을 노리는 참피 같은 호족 등
그냥 역대급 억까를 온전히 맞았지만
그럼에도 위기의 고려를 수성하고, 동아시아의 세력 균형을 이끌었으며
고려의 모든 부분의 체제적 개혁을 통해
고려 멸망까지 모든 제왕, 문무백관, 백성까지 존경한 신이 된 인간
한줄 평 : 그냥 영화 그 자체의 삶, 위대한 성군이자 고려의 중시조, 민족의 영웅
1위. 세종 이도
(1397 ~ 1450)
왕조 : 조선 (4대)
주요 업적 : 훈민정음 반포, 농사직설, 대마도 정벌, 4군 6진, 정간보, 속육전, 화약 무기 개발, 양구일부, 칠정산 등등....
기준 : 1+3
선정 이유 : 그냥 이견이 없다
세종 이후 모든 조선 국왕의 기준은 세종이 되었으며
급진적인 학자의 평에 따르면
조선은 멸망 전까지 세종의 시스템으로 돌아갔다고까지 논할 정도
그냥 혼자서 일개 군주가 할 수 없을 정도로
다방면에 걸친 급격한 레벨업을 이끈 진짜 나혼자 레벨업을 찍은 이세계인
한줄 평 : 天縱之聖(천종지성), 하늘이 조선에 내리신 성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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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나라 통일하고 기운 빠졌을 때 노리고 수나라 선빵 후갈긴 영양헴 ㅠㅠ 팬이여요
소수림왕 진짜 개미친거 같음.. 심지어 재위기간도 개짧음 13년 13년만에 망하기 직전인 나라 다시 세운거임...
재밌다
헐 광종이 없어,,,!! 왜 없는지 궁금하다
설명 진짜 재밌다ㅋㅋㅋㅋㅋ만화 보는 거 같아...몰랐던 내용 많이 알게 됨!!!
ㅈㄴ재밌는 대하사극 하나 또 나왔으면 좋겠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1위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대왕님
그리고 한능검하면서 개인적으로 제일 난놈이었다 싶은 왕은 공민왕… 뭐 엄청 대단해서가 아니라 내가 왕이 된다면 세종은 못돼도 이놈처럼은 할수 있을거같아서
재밌다 한국사 배울때 기억나네ㅋㅋㅋ정조는 왜 빠졌는지 궁금
국문학도로서 킹세종...한글만든건 진짜 아무리생각해도 개천재같아
그리고 정조도 존나좋아해
존잼 ㅎㅎㅎㅎㅎ
한줄평 진짜 멋잇다
정조 좀 더 오래 살았다면 순위 안에 있었을까🥹
정조헴이 없네 흠ㅋ
개인적으로 광종은 명분없는 숙청과 말년에 돌아버린 거 때문에라도 빼야하는 거 같고 정조는 지극히 정조에게만 해당되는 능력있는 군주정치와 이를 통한 탕평책이 세도정치의 불씨를 키웠기 때문에 여기 없는 게 나을거같음..공부하다보면 이 둘은 본인 정통성이 중요했구나 싶어
라인업 도라따리
어쩜 액기스만 쪽쪽 뽑아다가 이런 화려한 멤버진 구성했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