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국내.외 동기생 여러분! 안녕들 하셨습니까?
금년 몇차례의 모임이 있을 때 마다 말씀드린 바 있는 우리 동기생들의 임관 50주년 기념행사를 공지합니다.
임관일은 50년 전 11월 16일 이었으나 외국에서 참석하는 동기들의 사정 및 추운 날씨를 피하기 위해 꼭 한 달을 앞당기기로 하였음은 이미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
동기생 여러분, 50년 전 우리는 피끓는 가슴과 젊은 몸으로 세상에 무서운 것이 없었습니다. 그 후 우리는 각자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열심히 살아 국가와 사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겠지 하는 자부심도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 이렇게 세월이 흘렀습니까. 반짝이던 눈동자와 童顔은 이제 백발과 주름으로 바뀌었습니다. 각자의 인생 여정이 달랐듯이 지금 우리의 상황도 가지각색입니다. 건강상태도 모두 다릅니다. 이미 우리 곁을 떠나 유명을 달리한 동기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렇게 많은 게 다를지라도 우리 모두는 "통역장교 11기 동기생"이고 "전우"들입니다. 누가 잘나고 누가 못나고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1년에 고작 몇 번 씩의 모임에도 참석하지 못하는 동기들이 훨씬 더 많아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이번의 50주년 행사는 우리 동기회 역사에 처음이고 마지막인 우리들의 축제입니다. 만사 제치고 모두 나오셔서 뜨거운 포옹으로 옛날을 회상하며 식어가는 우리 가슴에 다시 한번 우정의 불길이 타오르기를 기원합니다.
일자 : 10월 16 - 17일 (1박 2일)
장소 : 충남 태안군 안면도 (Human Valley라는 아름다운 해변 펜션)
출발 시간 및 장소 : 16일 오전 11시 ; 서초동 구민회관앞에서 관광버스로 출발.(양재역 9번 출구에서 2분 거리)
***조중부가 관광버스 타고 가서 대기 할것이며, 명천광 동기가 가이드(?)로 임명됨.
오전 11시 30분 ; 정자역(분당) 4번 출구
***버스가 오래 정차 할 수 없으니 절대 시간 엄수할것!
기념행사 및 총회 : 오후 4시
해외 동기들 위한 골프모임 : 이걸삼 동기 주선으로 행사장 근처에서 2회 라운딩하고 다같이 행사 참석.
기타 : 1. 행사후 저녁식사는 강원도 한우를 직송하여 바베큐 파티.
2. 귀경시간은 조정가능하며 다수 동기들이 원하면 귀경길에 "온천욕"도 고려중임.
3. 복장은 케쥬얼이 편할 것으로 사료됨.
4. 특별한 사유로 일찍 귀경해야 하는 경우에는 남부터미날까지 가는 버스가 0700시부터 수시로 있음.
그동안 두번이나 현지답사에 참여한 강명, 명천광, 이걸삼 동기들께 감사하고, 기념품 제작을 도와주신 박희정 동기에게도 감사인사 드립니다. 뭐든 궁금한 사항은 언제든지 회장단에 연락하세요.
동기회장 안광찬(010-4013-5069) 부회장 조중부(010-3813-4141)
첫댓글 이미 고인이 되신 동기들도 무덤에서 벌떡 일어나 참석하고 싶어질 정도로 초청장의 문장이 아주 훌륭 합니다. 딸랑 딸랑 딸랑... 한가지 수정할 부분이 있다면, "50년 전 우리는 피끓는 가슴과 젊은 몸으로 세상에 무서운 것이 없었습니다" 하는 부분인데, 내 경우 그때 구대장들이 무서웠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ㅋ
이대감님! 그래서 이번 행사에 구대장들 안 불렀으니 걱정 놓으시라니까요.
흐유...다행 입니다. 사실 우리가(혹은 내가) 구대장을 무서워 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훌륭하게 임관하고 근무연한 채운후 명예제대를 할수가 있었겠습니까. ㅋㅋㅋ
총회 준비에 회장단의 수고가 많습니다. 나는 당일 서초동 구민회관앞에서 대기하겠습니다. 기타 준비사항은 없는지요?
손대감님, 옛날 부관학교 후보생 시절에 김갑득 대위라는 교관이 생각납니다. 자기는 집을 나설때는 칫솔 하나를 반토막 내서 호주머니에 넣으면 그것이 여행준비의 전부라 그랬지요. 준비하실 것 없으니 편한 마음으로 오십시오. 감사합니다.
회장단에서 부족한 소생을 이번행사의 관광버스 가이드(?)로 임명 해 주신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행사기간 열심히 하겟습니다. 동기님들 준비사항중에 상비약( 혈압약, 해열제 & 소화제, etc.) 를 꼭 지참하시길 바랍니다. 왜냐면 숙소부근에 약국이 없기때문 입니다.동기님들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God bless you !
역시 名 대감이십니다. 좋은 지적을 하셨네요.제 술 한 잔 받으세요!
행사 준비로 모두들 수고가 많으십니다.
꼭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거창한 행사에는 경비가 많이 필요할텐데
회비 이야기가 없네요.
그냥 형편대로 내면 됩니까?
구 민 웅 올림
구민웅, 조진용 님들, 이 댓글을 보기전에 여러 동기님들 이메일에 올려주신 조진용님과 구민웅님께 제가 답신 댓글을 보냈는데 여기에 또 씁니다. 가진 회비 한도내에서 행사를 치를 원칙이오니, 이번 행사를 위한 별도 회비는 없습니다. 다만 금년도 회비를 송금하지 못한 회원들이나 그외 특별히 협찬하실 뜻이 있는 동기들은 행사 전이나 행사중에라도 회장단에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곳은 브라질 Sao Paulo입니다.
옛날 친구 갈종영을 찾습니다. 저는 문태곤입니다.
제 e-mail로 연락주시면 커피 대접하겠습니다.
goldword@hanmail.net
전화는 (55-11) 3311-0599(Apt) (55는 국가번호 11은 Sao Paulo)
문태곤님, 갈종영동기에게 이 내용을 이메일로 보냈습니다. 우리 동기생 명부에 있는 갈종영동기의 연락처 정보가 제법 오래된 것이어서 이메일이 잘 전달될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갈종영동기의 연락처를 직접 드리지는 못함을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카페지기 조진용
감사합니다. 연락이 오리라는 생각으로 기다리겠습니다.
친구는 카나다로 이민을 간 후 만나지 못하고 그리운 추억으로만 남았습니다.
조형! 친구의 친구도 좋은 친구가 될 것 같습니다.
이곳에 한 번 오세요. 새로운 세계가 환영할 것입니다.
저는 선교사입니다.
조진용 까페지기님, 저도 오늘 아침 위 문태곤씨의 메일을 보고 갈종영 동기에게 즉시 연락을 하였고, 같은 이유로 저는 문태곤씨에게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두분이 잘 연결이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동기생주소록에 있는 번호로 갈종영동기에게 전화를 시도했으나 결번이었습니다. 뱅쿠버의 강근식동기에 의하면 갈종영동기가 7~8년 전 아들이 있는 토론토로 갔는데 연락이 안된답니다. 토론토로 가기 전에 낙상으로 부상을 당해 몸이 불편했었답니다. 강근식동기는 1년전 은퇴했고 심신이 평안했습니다.
안녕하시니까?
어떻게 사느라고 바쁘다는 핑계로 동기회에 잘 나가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이번 임관 50 주년 행사에는 꼭 나가 그리운 동기생 여러분들에게 정중하고 인사도 드릴려고 했는데,
목요일 오후 4시에 피치못할 행사, <문학의 집>에 있을 수필가이자 언론인이었던 고
박현서 전의원의 밤에 주제 발표를 하게 되어 변경 할 수가 없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무득이 참석을 못하게 됨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무디 즐거운 모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태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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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명예교수 / 문학평론가
이번 행사 준비를 위해 무지무지 고생하신 회장단과 명천광, 이걸삼 동기께 감사합니다. 회장단의 노력에 비해 참가자 수가 다소 미흡했던 점은 서운했습니다만, 이 나이에도 바쁜 일이 있어 나오지 못한 동기들이 다수 있다는 것은 아직도 우리가 쓸모있는 세대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어 반갑기도 했습니다. 미국, 호주, 부산 등지에서 멀리 오신 분들과 불편한 몸 이끌고 참석하신 동기님들께 감사합니다.
이번 행사가 대통령 취임식보다 감격적인 행사였으리라 상상을 했습니다.
임관식 때 가졌던 벅찬 가슴이 다시 한 번 열리는 환희를 맛보았겠지요?
옛 친구 갈종영과 통화를 했습니다. 꿈 같은 일이라고 하더군요.
토론토에 거주한다기에 내년에 그곳에 가겠다 했습니다.
친구의 동기생 모든 분들의 평안을 기원하며 이곳 브라질 여행을 권합니다.
연락을 주십시오.
문태곤님, 엊그제 갈종영동기와 통화하며 문태곤님의 전화번호를 전했더니 곧바로 전화를 한 모양이군요. 이 카페를 통해서 엣친구를 만나게 되셨다니 보람을 느낍니다. 내내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