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스퀘어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관련 자료를 찾던 중 타학교 학생이 하나스퀘어를 탐방한 글을 발견.
2008년에 작성한 것이라서 약간 달라진 부분이 있긴 하지만(예를들어 본문에는 영풍문고에 대한 글이 있는데 지금은 영풍문고가 나가고 유니스토어 라는 서점이 들어옴) 전반적으로 대동소이하니까 궁금한 분들은 참고하셈.
일단 하나스퀘어 전경사진 투척하고 시작.
대학캠퍼스 직찍사진 2008.09.23 01:56
고려대학교 자연계 캠퍼스에 자리한 하나스퀘어에 다녀왔다. 하나은행이 기부했다고 하는데 규모며 실용성면에서 최고 수준이다.
기존 고대 중앙 광장과도 비슷한거 같지만 중앙광장은 이제 좀 지났기에 아주조금 낙후한 면도 보이고 처음 화려한 면모는 조금씩 빛이 바라는 분위기다.
중앙광장의 단점과 새기술을 접목시켜 하나스퀘어에 쏟아부었는데 꽤 성공한 듯 싶다.
하나스퀘어는 지하 3층, 지상 1층으로 물에 배가 떠 있는 모양으로 디자인됐다고 한다.
실제 방문해보니 여러 각도에서 빛을 내고 있었다. 실내는 열람실도 있었고 과학도서관으로 연결시키는 대대적 공사도 있었던 것 같다.
◆ 대학문화와 대학건축물 리딩하는 고대
사진=직찍 (물에 떠 있는 모양과 비슷하다)
버거킹, 훼밀리마트, 고대빵, 그랜드피아노 연주홀?, 헬스장, 강의실, 영풍문고 등 많은 학생복지시설이 입점해 있었다.
하나 스퀘어만으로도 대단한데 내부에 배치된 요소나 점포만으로도 대학문화를 이끌만하다.
◆ 코엑스와 흡사해 고엑스라 불리기도 한다.
흡사 코엑스 소형 같다는 느낌도 들 정도로 동선이며 열람실 배치, 과학도서관 연결 방식은 대학생들에게는 새로운 문화와 시야를 제공해 주리라 싶다.
하나스퀘어에서 만난 한 신소재공학부 여대생은 "고대 중앙광장보다 3배는 좋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그랜드피아노 연주홀?도 인상적이었는데 방문했을때 어떤 아주머니로 보이는 분이 멋진 연주를 하고 있었고 감상하는 학생들은 컵라면을 한켠에서 먹으며 감상도 하고 있었다.
◆ 내부에 영풍문고, 버거킹 등 복지시설 완비
영풍문고도 방문했었는데 학생들이 많지는 않아 적자는 안나는지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교재판매가 주가 되기에 적자는 아니다"라고 말해 대형서점 입점도 성공적인 것 같다.
유동인구가 고려대 공대쪽 학생들이 주일텐데 버거킹과 영풍문고 등의 상점 손익분기점은 흥미롭다.
버거킹 알바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곳이 하나스퀘어점이 아닐까 싶다. 학생들만 상대하고 그다지 붐지지 않아 여러모로 흥미로운 알바 경험도 되리라 싶다.
◆ 고대생들은 뉴욕커가 된기분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고엑스라고 불리기도 한다는데 2005년 1월 착공해 20개월정도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130억의 공사비 기부한 하나은행과 하나 캠퍼스와도 의미가 맞는다고 한다.
대학문화의 리딩 학교라 그런지 캠퍼스 첨단화와 선진화 그린화 부분에서도 고대는 앞서나가는 것 같다.
물론 근간에는 일류대학에 대한 기업들의 기부문화도 많은 작용을 하는 것 같다.
설계를 맡은 고광석이라는 분은 고대 공대 건축공학과를 나왔고 공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고 한다. 고대 100주년 기념관 삼성관 화정체육관도 주 작품이라고 한다. 고대 출신이라 더 애정과 관심 그리고 전체적인 설계에 장점이 있었으리라 싶다. 사진=직찍
하나스퀘어는 고려대 자연대 캠퍼스에 있으며 고대 중앙광장으로는 거리상으로 좀 떨여져 있다.
안내도에서 맨 아래 좌측에 하나스퀘어가 위치해 있다.
자연대 정문을 지나면 바로 마주하게 되는 거리.
곳곳에 고대 홍보물이 인상적이다.
좌측이 하나스퀘어다. 좌측 건물은 과학도서관이고 지금 하나스퀘어 자리는 운동장이었던 걸로 알고 있다.
자동차는 모두 하나스퀘어 지하로 몰아두어 그린캠퍼스를 이루고 보행자 중심의 캠퍼스가 완비되었다.
하나은행에서 공사비 160억 정도를 기부했다고 햇으며 이름 공모에서 ONE(하나) 와 하나은행과 여러모로 맞아 하나 스퀘어로 당첨됐다고 한다.
하나스퀘어 입구. 지하 양옆으로는 노트북 열람실과 일반 열람실이 있다.
하나스퀘어로 내려오면 마주하는 광경. 좌우로 열람실과 직직하면 영풍문고와 버거킹 고대빵집을 만날 수 있다.
열람실 풍경/다들 열심히 열공이다.
노트북 열람실 풍경/하나스퀘어가 공부하기 좋아서인지 과학도서관 대신 이곳에서 열공이다.
노트북은 이제 대학생들의 필수품인거 같다. 집에 데스크탑도 있을텐데 고대생들은 컴퓨터가 2대?
열람실 입구/ 학생들은 쉴새없이 오가며 하나스퀘어에서 쉼도 얻고 공부도 하고 잇었다.
자리 배정 시스템?
분주한 고대생들/잠깐 있어보니 코엑스 느낌이 정말 났다. 대학내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게 놀랍다.
고대하면 막걸리가 생각난다고 하는데 하나스퀘어를 본다면 전혀 다른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다. 일부에서는 고엑스/고대 뉴욕커 이런 단어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하나 스퀘어는 과학도서관으로 연결을 해놔 효율성 측면에서 최고다. 과도와 하나스퀘어 열람실을 택하며 원하는 곳에서 공부를 하는 것도 매력적인거 같다.
버거킹도 보인다. 곳곳에서 스터디 풍경도 연출된다.
영풍문고도 있다. 서점이 있으니 구색이 맞춰졌다.
곳곳에 의자도 많아 기능성도 갖췄다.
하나 피트니스 센터/ 8만원인가 4-6만원인가 했던걸로 아는데 좀 비싸다는 이야기들도 들린다.
곳곳에서 스터디 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노트북 한대식 놓고 꽤 다양한 주제로 스터디며 토의가 이뤄지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하나 스퀘어 후미 부분. 햇볕도 잘 들게 만들어 두어 지하라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는다. 이런 부분은 코엑스보다 좋을지도 모르겠다.
하나 스퀘어 안내도
하나스퀘어 후방으로 나와서 마주친 건물
바로 저 잔디 아래 공간에 하나 스퀘어가 자리해 있다. 공간을 아주 잘 활용한거 같다. 저 앞으로는 고대 병원이 위치하고 있다.
지하 공간 활용으로 주차공간 확보와 새로운 공간 창출을 보여주고 있다. 공사 기간이 2년이라고 들었는데 우리나라 새로운 건축기법?이 캠퍼스에서 많이 활용되는 것 같다.
하반기 취업시즌인가 보다.
취업시즌
다시 하나스퀘어로 내려와 미쳐 못본 건축물들을 둘러봤다.
규모가 있는 하나스퀘어라 피곤해져 하나스퀘어 버거킹으로 왔다. 사람도 별로 없고 알바생들이 편할거 같다.
와퍼 주니어를 먹었다. 가격은 4700원. 목이 말라 콜라 리필해먹고 어느정도 쉼이 되기도 했다.
버거킹 옆 유명하다던 그랜드 피아노/ 나이 지긋하신 아주머니가 연주하고 있었다. 교직원 같기도 하고 누군지 궁금했다.
아주머니가 떠나가 그랜드피아노 앞으로 가봤다.
예약을 하고 피아노연주를 하나본데 많이들 활용하는 것 같다. 또 다른 문화였다.
고대빵도 있었다.
고대빵은 더이상 운영 안하는 분위기였다. 고대빵은 좀 특이했다.
그랜드피아노가 있는 휴게실? 전경
하나스퀘어 영풍문고는 규모가 소규모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컸다. 여직원에게 흑자냐고 물어봤더니 적자는 아니라고 한다. 교재 판매 중심이라고 해서 어느정도 수익은 난다고 한다.
영풍문고 하나스퀘어점 직원들도 버거킹 알바생들과 같이 무척 편할거 같다.
하나스퀘어 영풍문고 전경
학생들이 많지는 않은데 정말 교재판매로 적자가 안나는지 의문이 생기긴 했다.
하나스퀘어 영풍문고점/하긴 교재 말고 이곳에서 책을 많이 안구입하고 인터넷으로 구입해도 될거 같긴하다.
첫댓글 2008년에 하스 자주갔었는데 추억 돋는구나...
좋아요~
고대도 공대가있었네
역시 명문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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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아직도 이래? 한사람이 하고잇는거 맞나... 매크로인가...
고대 캠퍼스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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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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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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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안가본지도 한 7년 됐네... 예전에 가보고 쌀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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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저렇게 까지 만들 필요가 있을까?
외부인의 입장에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저 시설이 매우 쓰임새가 많다.
고려대 지하광장은 지하1층이 도서관열람실, 강의실, 중앙휴게라운지, 기타 서점,음식점 등 편의시설로 되어 있고 지하2,3층이 주차장으로 되어 있어.
일단 대형 주차장을 지하에 설치함으로서 건물근처에 주차를 하지 않게 되어 미관상으로 좋고 안전상으로도 좋아.
그리고 캠퍼스의 정중앙 지하에 각종 편의시설들이 몰려 있는 "광장"이 설치됨으로써 학생들이 유무형의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는 장점이 있어.
특히 지하의 경우 계절이나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1년내내 쾌적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아.
고대의 경우 인문계 캠퍼스, 자연계 캠퍼스에 각각 지하광장이 설치되어 있는데, 고려대에서 가장 학생들이 붐비고 많은 곳이 지하광장이야.
서울로 치면 "명동" 정도로 번화했다고 보면 됨.
언제 한 번 고대에 구경와서 지하광장 견학해 보길 권할께.
@할리데이비슨 개념 리플 공지로
이런데 돈 처바르니 등록금이 안내리지. 학교가 공부하는 곳이지 먹고 마시고 즐기는 곳인가?
저거 기부금으로 지은 건물이라 학교돈 안들어 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