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theqoo.net/square/3416697716
"큰언니가 우울증이 너무 심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나와 제일 친했던 언니인데 보고 싶다"
"언니가 내게 '자옥아, 나 죽을 거야. 사는 게 너무 싫어'라고 말한 적도 있다. 그렇게 얘기할 정도면 환자인 거다"
"부산에서 생전 언니 부부와 우리 부부가 함께 송년회에서 와인잔을 부딪히며 '내년에 잘 살자'라고도 말했다. 다음 날 아침에 '언니 나 서울 간다'라고 했더니 잠결에 '잘가'라고 했다. 그게 마지막 목소리였다"
"초등학생이던 조카들이 어머니의 죽음을 눈치채더라. 형부에게 '나 엄마 죽은 거 알아. 하지만 새엄마는 싫어'라고 했다더라. 형부가 80세인데 아직까지 혼자 지내신다"
"몇십 년이 지났지만 가족들에게는 아직도 너무 큰 상처로 남아있다"
첫댓글 나 이분 얘기 볼 때마다 양귀자 선생님 모순 소설이 항상 떠올라ㅠㅠ
진짜그러네 안진진 이모 생각난다…
그러게....ㅠㅠ
헉,, 그렇네,,ㅠㅠ
나도..어제 책 읽어서 더 생각남..
나도
나도 지금 읽으면서 그 생각 들었는데ㅠㅠ
나도 읽자마자 그생각이났어 나도 찐하게 느낀 감정이라
헐 맞아
천국에서 언니분과 재회하셨기를 ㅠㅠ
자살은 진짜…남은 사람들이 너무 고통임… ㅠ
요즘도 배가 불러 저런다라고 하는데 저분 젊었을 당시에는 더 심했겠지...전쟁후에 진짜 아사하고 영양실조로 쓰러지던 사람들도 있던 시절이었으니까
슬프다
인생이 뭘까
너무 슬프다..
아 마음이 너무 안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