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출처를 남기지 않을 시 무통보삭제 될 수 있습니다.<br />출처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br /><br />출처 : http://naver.me/5Y8ZJUdZ<br /><br />[베테랑 토크②] 유동근 “韓 드라마, 공장서 상품 찍어내듯 막 만들어”</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0F2A39590018DB07'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배우 유동근은 인터뷰 도중 교육을 통한 한류의 강화를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약해진 지상파의 위력을 언급했다. 그는 연합회와 더불어 지상파에 대해 “연기 생활을 하느라 잠시 잊었지만 다 나의 고향”이라며 애정을 보였다.<br /><br />“기자님은 왜 지상파가 힘이 약해졌다고 보세요? 전 예산을 아낀다고 공채 제도를 없앴기 때문이라고 봐요. 공채가 사라지면서 모든 힘이 기획사로 옮겨가게 된 거죠. 연합회도 우리가 어렵다는 걸 강조하기 전에 고향이나 다름없는 지상파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같은 목소리를 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br /><br />그의 말대로 지상파는 최근 수년 간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 채널 등이 날이 다르게 성장 중이며 영향력 또한 이미 지상파를 넘어선지 오래다. 배우나 희극인들도 지상파 보다는 종편 및 케이블에 대한 높은 선호를 보이고 있다. <br /><br />이에 지상파는 결국 고육지책으로 적자를 메우기 위한 방법을 강구해 냈다. 돈이 되지 않는 일일 드라마, 주말 드라마 등을 없애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br /><br />“대하 드라마가 편성되지 않는 것도 결국 예산 문제와 연결되어 있어요. 하지만 뭘 날려서 예산을 메우더라도 대하드라마는 절대 날려선 안 되는 거 에요. 힘도 많이 들고 돈이 많은 든다고 해서 도도한 역사의 흐름을 버려서야 되나요.”<br /><br />대하 드라마, 흔히 정통 사극으로 불리는 작품들을 본지가 이미 오래 됐다. 어쩌면 KBS1 ‘정도전’ 이후 마치 맥이 끊긴 듯하다. 이에 지상파는 퓨전 사극, 사극 멜로 등의 편법을 쓰고 있다. <br /><br />“정통사극은 연출자와 작가 모두 상당한 공부를 필요로 해요. 그래야 거기서 이야기를 발췌해서 시청자들에게 의미 있는 작품을 보여줄 수 있죠. 이런 공부가 어렵고 힘들기 때문에 퓨전 사극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br /><br />이후 유동근은 해외 판매만 염두에 두고 드라마를 만드는 방송사와 제작사 모두에게 작심한 듯 발언을 쏟아냈다. <br /><br />“요즘 중국이나 해외 판매를 노리고 드라마를 만들다 보니 질 낮은 드라마들이 너무 많아요. 작품의 양은 분명히 많아졌는데 질이 낮아졌어요. 우리 드라마는 해외보다 먼저 국내에서 어느 정도 점수가 나와줘야 돼요. 마치 공장에서 상품 찍어내듯이 작품을 만들어 내는 방식은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요?” <br /><br />그는 이어 “해외만 생각하니 불량 외주 제작사들이 넘실대는 것이다. 그리고 해외에서 통하는 배우에게만 고액의 출연료를 지급하다 보니 나머지 실력 있는 배우들 대신 더 단가가 낮은 배우들로 작품을 채우게 된다”면서 “이건 우리뿐만 아니라 모든 관계자들이 같이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br /><br />유동근은 인터뷰 내내 예산 혹은 재정으로 포장됐지만 결국 돈 때문에 공채가 사라지고 질 낮은 작품의 출연을 경계했다. 또한 성우들의 설 자리인 외화 더빙 보존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가 바라본 대로 대중 문화 예술인들이 처한 현실은 매우 엄혹하다. 그럼에도 그는 초대 이사장의 역할을 맡게 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br /><br />“언젠가는 방송예술인단체 연합회의 회관이라고 만들어 놔야죠. 그래야 해외 방송사에서 취재가 오더라고 좀 체면이 서지 않겠어요? 회관 문을 열고 들어오면 한국 배우 사진도 있고 성우들의 역사도 한 눈에 알 수 있게끔요. 그래야 그들도 지금의 한류가 꼭 전지현 같은 스타들이 이뤄놓은 게 아니라 뒤에서 받쳐온 이들도 함께 만들었구나 라는 걸 알지 않겠어요. 언제 만들어질지는 기약 없지만 제가 이사장 자리에 있을 때 세워진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겠죠.”<br /><br /><br />인터뷰 총 세 편인데 모두 다 좋더라구요<br /><br />- [베테랑 토크①] 유동근 “지금의 한류(韓流), 일부 스타들만의 공 아니다” (링크 : http://naver.me/I5eHtHLT) >> 위 기사 마지막 문단에 대한 내용이에요!<br /><br />- [베테랑 토크③] 유동근 “이하늬 다시 봤다…반드시 통할 재목” (링크 : http://naver.me/FmrcrsWq) >> 사극 연기에 대하 이야기 + 젊은 배우들의 훈련에 대한 이야기<br /><br /></p>
<!-- -->
MBC가 요즘 장난아니죠. 공채 아예 안뽑고 지금도 그나마 뽑고 있는 직원들보면 1년 단위 계약직이더라구요. MBC도 단막극으로 나름 괜찮았던 적이 있었는데... 이제 잘 모르겠어요. 드라마를.. 드라마가 재밌지도 않고 유동근씨 말처럼 뭔가 다 거기서 거기고, 신인들의 발칙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를 존중하는 것이 아니고 되려 기성작가들한테 시놉을 팔고, 신인들의 아이디어를 묵살하는 행태도 드라마판의 문제라고 봐요...
첫댓글 구구절절 다 공감. 역시 존재감이 묵직한 배우예요.
MBC가 요즘 장난아니죠. 공채 아예 안뽑고 지금도 그나마 뽑고 있는 직원들보면 1년 단위 계약직이더라구요. MBC도 단막극으로 나름 괜찮았던 적이 있었는데... 이제 잘 모르겠어요. 드라마를.. 드라마가 재밌지도 않고 유동근씨 말처럼 뭔가 다 거기서 거기고, 신인들의 발칙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를 존중하는 것이 아니고 되려 기성작가들한테 시놉을 팔고, 신인들의 아이디어를 묵살하는 행태도 드라마판의 문제라고 봐요...
공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