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아랫목의 추억 6
불을 때는 방에는 늘 아랫목이 있다.
가장 따스하고 아늑한 곳이기도 한 아랫목.
아궁이가 어디 있는지 몰라도 방에만 들어 서면 아랫목이 어디인지 금방 알 수 있다.
아랫목은 표시가 난다. 불이 가장 뜨겁게 들어 오는 곳이다. 불을 많이 때면 그 아랫목이 까맣게 변해 간다.불길이 들어 오는 골을 따라 아랫목은 까맣게 변해간다.노란 장판이 불을 많이 때면
까맣게 변한다. 아궁에서 때는 열 때문이다.
어느 집을 가도 그 까만 표시가 있으면 그 곳에 앉아 추위를 녹이기도 했다. 손님이 오면 추위를 녹이라 아랫목을 권하기도 한다.
이불을 깔아 놓아 열이 잘 식지도 않아 좋다. 손님도 체면을 떠나
손과 발을 넣고 추위를 녹이기도 했다. 아랫목은 손님과 같이 이불속에 손발을 넣고 수다를 떨기도 하는 사랑방이기도 했다.
한 이불속에 발을 넣고 추위를 녹이며 서로의 정도 느끼곤 했다.
불을 많이 때도 아랫목만 까맣게 변한다. 조금 심하면 까맣게 타들어가 손을 봐야 할때도 있었다. 그래서 아랫목 장판이 제일 먼저 손을 보게 한다. 추운 겨울 불을 때지 않았어도 그 곳만 보면 열기가 느껴져 추위가 덜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지금은 보일러가 돌아가 그런 모습을 보기 힘들다.
아궁이가 있는 집에서나 볼 수 있는 그 풍경중 하나다.
첫댓글 추억 입니다...오손 도손 놀았던 친구들이 생각 나네요..감사 함다^^**
따뜻한 온돌방 아랫목이 그리운 겨울 이네요
이불 깔아놓은 곳에 발을 넣으면 따뜻함이 전해오는 아랫목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