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일 모처럼의 휴일에 봉수지맥을 마무리 하기로 합니다.
일기예보에서는 미세먼지로 야외활동을 하지말라고 경고하는 날씨네요.
그래도 휴일을 그냥 보내기는 아까워서 새벽에 대산에서 차로 이동해서
서산으로 나가서 홍성가는 첫버스를 타고 떠나가봅니다.
산경표준비
지도준비
봉수산 가는 길에 멀리 봉수산(*483) 위로 일출이네요
살짝 당겨서 보고요
택시기사분도 백두대간을 완주했다고 자랑하시네요.
그리고 제가 가는 길이 지맥이라고 알고 계시더라고요.
홍성군 금마면과 예산군 광시면의 경계를
구름고개라고 하나봅니다.
택시는 돌아가고
부산의 준.희선배님의 표찰을 보면서 산행 준비를 하고요
바로 옆으로 난 임도를 따라가고요
묘지들을 지나서
앞에 우뚝한 멋진 봉수산 자태를 보고요
임도를 가다가
해주오씨 문중묘지 일대를 지나고
능참봉이면 종9품이죠
산을 가로지르는 임도를 만나서
흐릿한 길따라 오르니
작은 바위들이 있는 지역인데
이리저리 오르다가 큰 바위의 슬랩지대라
좌측으로 크게 우회하면서 오릅니다.
우회하면서 오르다가 보니 우회하지 않으면
위험 한 길이겠더라고요
심한 미세먼지 속에서도 지난 구간의
맨 좌측 뾰족한 초롱산과 *260봉과 우측으로 *270봉
이어서 정상으로 가는 능선길에
한 편으로 내상산(*388.9)이 보이죠
마루금에는 서산의 괜챠뉴 선배님의 표지기가 반기고
임존성 성벽을 따라 걷다가
마루금을 이어가니 멋진 소나무가 반기는데
헬기장이네요
한켠으로 바위조망처가 보여서 다가가보고요
잘보니 통천문이고요
내상산이 잘 보이고
가야할 봉수산이 눈앞에
이어서 길을 가다가
지맥이 아닌 건너편의 산 위에
정자가 보이네요
봉수산 정상
내려가다가 조망처가 보이고
조망처에서 가야할 산줄기를 보고요
큰비티고개
그래도 멀리 금북정맥이 보이고
철망펜스를 만나서
철망 펜스따라서 내리니
비티고개네요
여기도 홍성과 예산의 경계인데
예산군 표지판 근처에서 오르고요
오르자 교회 신도들이 묻힌 묘지이고요
오늘도 묘지 순례네요
봉수산이 잘보이지만 너무 흐리네요
편안한 마루금 길인데
*175봉의 분기봉인데
멀리서 보이는 소나무가 길과 더불어 작품처럼도 보이네요
이리갈까?~~저리갈까?의 갈림길
가야할 *194.9봉
임도로 가려다가 산으로 오르는데 갑자기 눈이 찔려서
할수없이 고글을 껴고요
봉수산은 잘 보이는데
미세먼지로 근처는 안보이죠
우측 1/3의 낮은 산이 지맥과 초롱산 방향일텐데
가야둘레길
누군가가 탑을 쌓는 중인듯
봉수산에서 내려온 산줄기가 건너다 보이는데
날이 엉망입니다
묘자리 분위기가 참 좋네요
바위들도 그냥 둔채로 자연스럽게 보여서요
멀리 오늘 지나갈 팔봉산도 보이죠
옥녀봉(*204.3)
예산3등삼가점인데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보입니다
서쪽 멀리 홍성시가지와 더 멀리
흐릿한 금북정맥의 홍성과 서산 사이의 산들인데
너무 흐릿해서요
옥녀봉을 뒤돌아보면서,지맥길로 복귀하고요
기분 좋은 편백나무 숲으로 들어가다가 다시 나오고요
마루금은 편백나무 숲을 좌측으로 두고 우측으로 가야하던네
우측으로는 경주 정씨의 문중묘일듯
덕분에 묘지길따라서 내려가고요
삽치를 건너서
이어가다가 양봉하는 곳을 만나는데
벌통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가는데
날이 더워지면 벌떼의 공격도 걱정이 될듯
지금도 벌들이 벌통주위에서 윙윙거리네요
묘지 주변을
조경업자가 아들인지 참 조경을 잘했네요
아주 멋진 소나무도 보면서
포장도로를 건너서
부산의 준.희선배님의 표지기도 보면서
임도를 걸어가다가
여기서 좌측으로 틀어서 가고요
*147.8을 지나고
아주 큰 규모의 예산군 추모공원을
우측으로 보면서
추모공원 경계를 따라서 가면
병조참판 풍산조공이라
예산이 오래전부터 명당이 많기로 소문이 난 곳이죠
남향으로 좋은 곳에 가선대부 병조참판이 누우셨네요
조금 더 이어서가니 가야할 팔봉산(*207.4)이 전체로 보입니다
팔봉산 전경
도로가 내려다 보이고
휘돌아가다가 표지기를 보면서 내려왔더니
이리 공사중인 곳이 보이네요
아마 봄이 지나면 공사가 마무리되면 편하게 길이 뚫려서 내려오겠네요
제가 내려온 우측길은 여름에는 어려운 길일듯
그나마 선답자분들이 가시줄기들을 끊어놓아서 통과가 되었네요
*619번 도로의 둔터골고개(근처에 둔터골이 있어서)
과수원의 저수조를 지나고
삽교읍도 보이고
과수원 뒤로 팔봉산이 바로 앞에 보이죠
팔봉산을 전체로 보고요
가시덤불을 지나지만
산악회 선두대장일 듯한 분이 붙이신
노끈 스타일의 표지기를 보면서 헤쳐나가고요
흐릿한 경사진 길을 약간 우회해서 오르니
산불초소봉이 나타나고
이어서 가는 능선에는 충청도에서는 드물 정도의
아주 큰 참나무도 보이네요
팔각정으로 가서는
팔각정에서 예당저수지의 일부가 보이죠
저수지 물이 겨우 보일 정도인 날씨라서요
약간 좌측으로는 저수지의 댐도 보이는 듯
가야할 지도상 팔봉산이 보이고
지도상 팔봉산 정상이 좌측이고
우측은 삼각점 봉(*207.7)이죠
우측으로 다음 봉우리인 삼각점 봉
북동
예산읍의 전경과 뒤로는 도고산(*485) 줄기
동쪽으로는
금북정맥이 예산을 지나는 산줄기들일텐데
누군가가 팔봉산이라는 표찰을 달으셨네요
7분여 이동하니 삼각점봉 입구가 되고
*207.7봉의 삼각점봉
준.희선배님도 여기가 팔봉산이라고 표찰을 다셨네요
아마도 지도상 팔봉산보다도 높고 삼각점이 있어서 그렇게 생각하신 듯
조금 더 이어서 가니 3분여 만에 펜스가 나타나서
둘러보니 다른 방법이 없어서,힘겹게 펜스를 넘어서
몇 십미터도 안가서 다시 펜스를 열고 나오네요
나와서는 그냥 푹 쉬어갑니다
너른 벌판 저 끝으로
무한천과 삽교천이 만나는 곳이 이어질텐데
예산읍 시가지가 잘보이고요
삼포밭과
묘지들을 지나서
당진-영덕고속도로의 굴다리를 지나서
굴다리를 나오자
이제서야 도고산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하네요
여기로 나오는데
홍성에서 개원한 후배를 호출합니다
차로 이동해보려고요
도로로 예산면허시험장을 지나고
주욱 길따라 갑니다
완전히 도로 구간이네요
주욱 이어지는 사과농원들
도고산이 잘보이죠
그리고 도고산 우측으로
안락산(*425)과 토성산(*423)이 이어져 보입니다
오래된 옛날의 구멍가게에 들러서 음료수도 마시고
추사기념관으로 가봅니다
사랑채
안채
추사와 부인의 합장묘
예산군농협기술센타 삼거리
공장들이 사과와 관련된 생산 공장들이네요
여기서 우측으로
원신마을회관
구양교 방향 제방은 공사중이라 통행을 억제하고요
경작지 논을 가로지르는 세멘트 길로
방조제에 섰습니다.
우측이 무한천이고
저 멀리 좌측이 삼교천인데
저기 멀리서 물이 합쳐져서 삽교호로 흘러가네요
무한천
이제 먼길 떠나는 연습을 하는 기러기들을 보면서
돌아오다가 무한천이 흐르는 다리 위를 지나고요
홍성터미널 옆의 칼국수집을 들러서
저녁을 먹고는 집으로 돌아갑니다.
도로를 가는 것은 홍성의 후배가 운전을 도와주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조망이 없어서 많이 서운한 산행이었지만,
그래도 오랬만에 후배를 만나고,차량이동으로 도움을 받고,
서산에서 아주 멀지않은 봉수지맥을 마무리하게 되어서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갑니다.
첫댓글 괜차뉴님도 대단하신분이더군요, 추사 김정희의 기념관과 묘도 덕분에 보네요.
홍성의 봉수지맥 무탈하게 완주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서산의 경찰이셨는데,대산지서장일때 자주 뵈었지요.경감으로 은퇴하셧는데,금북정맥길의 험한 곳을 낫으로 많이 정리하셨다네요.요사이는 홍성팀들과 어울리시는 듯~~
봉수산이 명산이네여~ 예산사과도 기후변화로 예전의 명성을 잃을듯~
네~~날이 더워지면서 예산 사과가 맛이 덜한가 봅니다.사과도 고냉지로 올라가나 보네요.
봉수지맥 완주를 축하합니다. 당시 김정희의 위세가 대단했다고 하네요. 웬만한 문필가는 쳐다보지도 않았다고...
고맙습니다.대단한 분이셨다고 하네요.그러니 아직도 이리 국가 문화재로 나라에서 자랑도 하지요.
미세먼지 속 비산비야.. 다시 걸으실 없는 듯한 산길 수고하셨읍니다.
그랴도 봉수산은 한 번은 더 올라보고 싶은 산입니다.겨울철에 추우면 조망이 터지면서~~금북정맥과 주변의 평야지대가 아주 잘 보일 것같더라고요.나중에 오면 임도로 오르는 길따라 오르면 힘도 안들것같고요.
지맥 하나 추가하셨네요. 뿌듯 뿌듯~ ㅋㅋ
네~~아직 지맥이 많이 남아있지만,하나하나 이어가보려고 합니다.
긴여정과 설명 잘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그리고 음악이 있으니 참 좋네요
잘 보셨다니 고맙습니다.조망이 시원하게 보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ㅎㅎ 같은날 저는 예산의 금오산~관모산~용굴봉~토성산~안락산 한바퀴 돌았습니다.
좌측의 봉수지맥능선이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 않은날...봉수지맥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지맥의 옆 산줄기도 가시네요.전엔 낚시도 다니시고~~다양하신 취미도 부럽군요.
선생님에 산탐방 열정은 가히 홀산모임에 모범이십니다.
자세한 후기는 훗날 뒤따라 탐방할 좋은
자료입니다.
이어 이어 진행하시는 후기를 기다립니다.
여건이 맞으면 같이 다니시면 참 좋을텐데~~~제가 사는 곳이 멀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