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손잡은 나경원의 읍소 "이재명·조국, 나 진짜 미워해"[현장-동작을] 한동훈 "배 12척의 충무공, 나라 구해달라"... 동작갑 장진영은 "이재명 70번 와도 안 진다"
24.04.09 17:05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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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앞에서 22대 총선 동작구을 나경원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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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잇단 지원으로 선거 막판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서울 동작을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맞불 방문을 등에 업은 나경원 후보가 "우리 (윤석열) 정부가 조금 부족한 게 있었지만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태워선 안 된다"고 읍소했다. 이날 유세에는 나 후보의 딸도 자리해 선거운동에 참여했다.
나 후보는 9일 오후 3시 20분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 앞 유세에서 "지금 이상한 바람이 분 거 아시나. 동작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정권) 심판을 운운하며 민주당이 (국회 의석) 180석이니, 200석이니 이야기하고 있다"라며 "저 야당의 오만함을 보라. 이곳 동작 주민들이 (정부·여당을) 지켜주셔야 한다. 민심에 더 순응하는 정부, 민심에 더 순응하는 여당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https://youtu.be/ohbZGbrZKF4
나 후보는 전날을 비롯해 여러 차례 동작구를 찾은 이재명(더불어민주당)·조국(조국혁신당) 대표를 거론하며 "왜 이 대표가 동작에 달려오겠나. 왜 조 대표가 여기 오겠나. 저는 그들이 나경원을 진짜 미워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왜 미워할까. 제가 국회에 들어가면 불법한 그들의 야욕을 가장 앞에서 막아낼 사람이라 그렇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 전국에서 (동작에) 몰려드는, 지하철역마다, 골목시장마다 몰려드는 저 불법적인 세력에 대항해 우리도 함께 나가자. 빨간 피켓 들고 나가자"라며 "저 나경원을 지키셔서, 동작도, 대한민국도 살려달라"라고 덧붙였다.
장진영 "이재명, 7번 아니라 70번 와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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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앞에서 22대 총선 동작구갑 장진영 후보와 동작구을 나경원 후보 지원유세를 하는 가운데,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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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후보와 함께 유세차에 오른 한동훈 위원장은 "우리가 (야당을) 막을 시간이 딱 12시간 남았다. 충무공께서 12척의 배로 정말 어려울 때 나라를 구했다"라며 "우리가 12시간으로 나경원, 장진영(국민의힘 서울 동작갑 후보)과 함께 나라를 구해달라"라고 호소했다.
이어 "저 사람(야당)들이 (국회 의석) 200석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 200석이 김준혁(민주당 수원정 후보), 양문석(민주당 안산갑 후보) 같은 사람으로 채워질 끔찍한 세상을 막아달라"라며 "5년, 10년, 20년이 지난 뒤 우리가 범죄자들이 나라를 망치는 걸 막았다고 스스로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나서달라"라고 덧붙였다.
옆 지역구의 장진영 후보(서울 동작갑)도 "제가 처음엔 (지지율이 앞서는) 동작을을 참 부러워했는데 이게 판세가 좀 이상해지는 것 같다"라며 "이재명 대표가 동작에 7번 왔다는데 7번이 아니라 70번 오더라도 우리가 똘똘 뭉치면 절대 지지 않고 이긴다"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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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대 총선 서울 동작구을 나경원 후보가 9일 오후 동작구 중앙대병원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동작구갑 장진영 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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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앞에서 22대 총선 동작구갑 장진영 후보와 동작구을 나경원 후보 지원유세를 마치고 떠나며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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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wgYXo0stHn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