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pann.nate.com/talk/373550940
안녕하세요
다른분들 의견이 너무 궁금하기도 하고
제가 과한걸 요구하고 있는건지도 너무 궁금해서
적어봅니다 ㅠㅠ
오래만난 남자친구랑 내년에 결혼하자고 얘기가 나왔어요
저랑 남자친구는 30대 극초반 동갑입니다 !
남자친구가 돈 모으는걸 늦게 시작해서 자산이 4000이 안되게 있어요
(집,차 구매해서 아니고 그냥 돈을 늦게 모으기 시작했음)
저는 20대때 안쓰고 악착같이 모았더니 2억가까이 모았구요
그래서 사실 남자친구가 많이 못모았으니 좀 더 모으길 기다렸다가 결혼하려고 했는데, 어차피 할거면 빨리 하자 해서 결혼을 하기로 했습니다.
식장 위치는 남자친구가 자기네 지역(아래쪽 지방)에서 하고싶다해서 그러기로 했고
상견례는 저희가 서울에서 살고있어서 서울에서 하기로 했어요
( 원래 신부쪽에서 결혼식, 신랑쪽에서 상견례라고 듣기는 했는데 상견례도 남친쪽 배려해서 중간에서 하기로함)
그리고 저희부모님은 강원도에 계시는데 지인분들이 가기에 거리가 머니까 앞잔치를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앞잔치에 들어가는 비용(대관료,식대) 다 부모님이 낸다고 하셨구요
그리고 본식을 남친쪽 지방에서 하는 대신 저희쪽 식대를 남친쪽 부모님이 해주셨으면 한다고 엄마가 말씀하셨어요
(앞잔치를 하기 때문에 본식하객은 친인척분들이 끝)
아 전에 짚고 넘어갈게 남친쪽 어머님이 집을 구하는거에는 도움을 못주니 결혼식은 지원해주겠다 하셨었음
그래서 대관료는 어머님이 내주시기로했고
저희 부모님도 상대쪽에 맞춰서 도와주기로했음
아무튼 그렇게 얘기가 잘 되나 했는데
남자친구가 자기 친구들한테도 물어보고 어머님이랑도 대화하고 해봤는데
식대를 자기네가 다 부담할 이유가 없다 라고 하더라구요
저희 부모님은 만약 남친쪽에서 식대 못해주겠다하면 강원도에서 결혼식하라고 하셨거든요 대신 남친쪽 식대 대주겠다고
근데 일단 저는 남자친구한테 저 말을 듣고 기분이 너무 나쁘더라구요
저는 결혼식장도 자기네서 하고싶다길래 그러자고했고
(원래는 가운데서 하고싶었음)
상견례도 우리쪽에서 안하고 가운데서 하기로했기도하고
자금도 사실 스드메며 신혼여행이며 내고나면 거의 제 돈으로 집구하고 해야할것같은데,,
그리고 저는 부모님한테 손벌리기 싫어서 악착같이 돈을 모았던건데 남친이 돈이 없는데다가 남친쪽 부모님도 도움을 거의 못주겠다 하시니 어쩔수없이 저희 부모님한테 도움을 받아야할거같은 상황도 너무 싫었는데 저런거 하나하나 트집잡으니 솔직히 화가 나더라구요
(남친이 직장때문에 경기도에 살고싶어해서 신혼집 구하려면 돈이 필요한 상황)
부모님한테 또 식대안해주신다더라 말하기도 죄송스럽고
부끄럽고 그렇네요.. 이런 대우 받을거면 결혼 안하고 그냥 내돈으로 혼자 편하게 살고싶고ㅠ
아니 남자친구가 식장 비용을 자기네가 다 낸다는걸 억울해하는게 이 상황에서 맞는건가요?
평소에도 매일 전화할 정도로 효자라 그런지 후
결국 전세자금도 거의 다 제 돈으로 할거고
식장비용는 지방이라 대관료 1~200
식대 5만원선이고
스드메 촬영비 등등 다 저희돈으로 할건데
이해가 안돼요ㅠ
남친이랑 싸우고 너무 화나고 속상해서 올려봅니다ㅠ
추가글
댓글 잘 읽었습니다ㅠ
남친쪽 부모님이 가난하고 그런건 아니구요
어머님이 노후까지 살 집이랑 차를 구매할 예정이시라 저희한테 집을 구해주거나 할 돈은 없다고 하셨던거에요
결혼식대관료 이외에 나머지는 지원은 어떻게 할지 상견례 자리에서 저희 부모님이랑 상의하시겠다고 하신 상황이었구요ㅠ 이 부분은 제가 못적었네요
그리고 남친쪽 지방에서 하는 이유는 남친 부모님 하객이 많아서가 아니라 남친이 그냥 자기 친구들이 많아서 그쪽에서 하고 싶었던 거라고 어제 얘기하더라구요ㅎ;
부모님 하객은 많지 않을거래요
이 부분도 저는 처음 들어서 부모님 하객이 많아서 거기서 하는거라 잘못알고있었어요
또 제가 느낀건 어머님이 도와주기 싫어한다는 느낌보단
남친이 자기 부모님이 돈쓰는걸 싫어한다 라고 느껴서
양심없는 남친한테 화가 났습니다.
제가 분명 저희 부모님은 상대쪽이 하는거에 맞춰서 지원하겠다 라고 했다고 남친한테 몇번이나 말했는데
자기는 기억이 안난대요ㅋㅋ 제대로 안들은거죠ㅡㅡ
그래서 자기네 부모님만 다 (결혼식대관료,식대) 해준다고 생각해서 억울했나봅니다 ㅎ
아 마지막으로 제가 정말 궁금했던건
원래 멀리서 오는쪽 식대정도는 내주는걸로 알고있는데
아니었나요??
버스대절은 앞잔치를 하기 때문에 필요없고
친척분들도 다 뿔뿔이 흩어져 살고있어서 필요 없구요
그럼 식대정도는 내줄 수 있는거 아닌가 싶은데요
그것조차 안해준다면 다들 자기쪽 지방에서 하고싶지 않을까 싶은데요! ㅎ
어머님도 친구들도 식대내주는건 아닌거같다고 했다하니
궁금하네요!
결혼식은 서울에서 하거나 강원도에서 안하면 결혼 안할거라고 말 할 예정이구요
결혼식을 미룰까도 고민중입니다ㅠㅠ
결혼이 급한건 사실 억울하지만 10년을 만나면서 나이를 많이 먹어버린 저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치만 남자친구가 빨리 하고싶다 먼저 얘기 꺼내서
계획중이었던겁니다!
어디 하자있어서 급한거 아니냐고 하시길래 하는말이지만
외모는 어디가서 꿀리지 않는 편이랍니다ㅎㅎ
꾸미는것도 아주아주 좋아하구요!
어쨌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
길게 진지하게 상의해줄 필요도없다니까..ㅎ
그래도 사랑하시죠?? ㅎㅎ 꼬오옥 결혼하시길
ㅋㅋㅋㅋㅋㅋㅋ 방생금지 애 다섯명낳고 평생 같이 살길 ㅋㅋㅋㅋㅋ
와
누가 모셔갈 정도는 아니신가봐요 데려가줄때 잘 사시길^^
남자 노났다 호구 잘 물었네 ㅋㅋㅋ
조상이 도와주는 기회를 본인이 차네 차ㅉㅉㅉ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꼭 결혼하길 제발..제발..!
괜히 끝까지 잃었네..; 시간아깝
평생 행복하게 사세요
외모는 어디가서 꿀리지 않는 편이랍니다 < 대박!
ㅋㅋ 아 짜증나 진짜
어우;;
꼭 결혼해서 애도 많이 낳으시길❤️❤️❤️ 완전 잘어울리심
남자가 호구 하나 잘 물었네 저걸 고민이라고 하고 앉아있어
고민이라고 올린글에 다들 충고해주는데 개무시하면서 우리신랑 그런건 아니래요ㅠㅠ 이러고 있노.; 알아서 해라 그냥
하세용
아 끝까지 읽어버렸네!!!
니가 옳아
대체 저런거랑 결혼 왜하지.. 아 끼리끼리라서 그렇구나
반전있을줄..
ㅋㅋ왜읽었지
왜 글씨도 잘 안뵈게 회색으로 쓰는거냐
퐁퐁
링크들어가보니까 마지막추가글있는데 결혼안한다네? 제발 그마음유지하기를~~
대가리 하자는 맞았다는 게 웃기네 ㅋㅋㅋㅋㅋ 마음 변치 마시길
막줄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마지막 ㅠㅠㅠㅠ
개웃기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해피엔딩이네
대가리하자ㅠㅜㅋㅋㅋㅋㅋ
읽은시간이아깝다
흠
나도어디서꿀리진않아 하트브레이커~
추가글 윗부분읽다가 쎄해서 댓글왔더니 죠구나 그만읽어야지
여시들!!! 결혼 안한대!!!!!
대가리 하자 맞았던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기다 ㅋㅋㅋ
대가리하자ㅋㅋㅋㅋㅋㅋㅋㅋ
대가리 하잨ㅋㅋㅋㅋㅋㅋㅋ 해피엔딩이넼ㅋㅋ
30대에 4천 모은 남자랑 결혼ㅎㅎㅎㅎ
다~~~~~~~~ 내고 결혼하셔요🤗🤗🤗
대가리 하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 안 해서 다행
잘가 바보야
대가리 하잨ㅋㅋㅋㅋㅋ 결혼 접은 그 맘 변치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