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가라" (작:김원 연출:정상훈 무대:서부시대사람들 음향:류승호 조명:김솔잎 분장:장은정 공연사진,영상기획:신정철 디자인:최은주 출연:김곽경희, 오세철, 김한결, 강별, 유강민 제작:미지愛시어터 극장:연우소극장 별점:★★★★☆) 산중 오지에 살고 있는 세 남자. 각자의 사연을 안고 목조불상을 만드는 그들은 단조롭지만 나름 평화로운 나날을 보낸다. 어느 날 한 여자가 불쑥 찾아오고 그녀로 인해 그들의 일상에는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데...
제45회 서울연극제 자유경연작 열여덟 번째 작품이다. 2022년도에 "돐날" 을 봤었던 미지愛시어터 열한 번쨰 공연이고, 작년에 초연 되었다. 제목 앞에 "무소의 뿔처럼" 이 생략된 거였구나... 극장 입구부터 무대를 잘 만들어 놓은 것에 점수를 더 주고 싶어진다. 줄거리를 보니 불교와 인생에 관한 지루한 얘기일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100분 동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관람하였다. 결국은 인생은 혼자서 가는게 아니라 둘이 함께 해야 더 행복한게 아닐까... 다섯 명 배우 모두 좋았지만 한 명만 언급해 보면 미뭘 역의 강별 배우님이 제일 좋았다. 찾아보니 2019년에 "카모마일과 비빔면" 을 봤었내... 배우님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