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 현장체험학습 오늘(6/24) 대도시에서 약 한 시간 거리의 농촌 마을에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습니다. 이 마을은 농촌이라기 보다는 깊고깊은 산촌에 넉넉하게 자리잡은 시골 마을이었습니다. 뜻있는 젊은이들이 귀농하여 농촌이지만 자연을 자연 그대로 놓아주면서 가장 자연스러 운 농법을 이용하여 농사를 짓고 있는 시골마을이었습니다. 마을 이장님께서 PPT자료를 넘기시면서 마을에 대한 설면을 무척 성실히 잘 해주셨습 니다. 현재 농촌이지만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농촌'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열심 히 머리를 맞대고서 보다 나은 고향 농촌 만들기에 값진 땀을 흘리고 있는 현장을 돌아 다 보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이 젊은이들은 부모님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을 탓하기 이전에 그럴 수 밖에 없었던 부모님들을 이해하며 지금은 이미 함께 할 수 없으 신 부모님들을 회고하며 부모님들의 고향이자 자신들의 고향이 된 이 마을을 어떻게든 일으켜 세워보려는 의지가 대단하다는 것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참, 보기 좋은 농촌모습이었습니다.
느림의 미학, 인내의 철학 이 젊은이들은 화학비료나 농약을 쓰지않고 오직 퇴비를 이용한 유기농법으로 모든 농사를 짓는다고 합니다. 벼농사와 밭농사를 병행하고 있었는데 그 사이사이 산골마을의 특화사업 으로 약초재배도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이 젊은이들은 밭농사의 주류인 콩농사를 통하여 공해없는 간장과 옛날 된장을 생산 하고 있었으며 직접 도자기를 굽는 가마까지 갖추고 공예품을 생산함으로써 외부인들의 자연학습장으로 대단한 관심을 끌어 모으는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실제 매일 계획된 스케줄을 보며 이곳에서 살아있는 현장체험학습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는 것도 알 수 있었지요. 특히, 이 마을 이장님의 말씀 가운데 " 독야청청하지 않으면서 항상 숲을 이루는 대나무처 럼 사심보다는 공심, 천심을 담을 수 있는 삶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사람이 희망이다. 소 통을 넘어 대통으로 살아가는 농촌, 스스로 빛이 되어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며 생명의 원 천인 농업은 분명 인내의 미학이요. 느림의 철학이라는 의미있는 말씀이 아직도 귓가에 아 련한 여운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
첫댓글 좋은 현장체험..
잘 하고 오셨네요..
덕분에..하트도..
올려주신 사진 보면서...현장체험을 한듯 합니다....
정겨운 시골풍경과 함께..
맛있어 보이는 상추....먹고 싶네요.....
잘 보았습니다....
그리고..수고 많으셨어요...^^
고맙습니다.
이런 답글이 얼마나 힘이 되는지요.
좋은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