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동안 제 서재를 지켰던 부조리의 작가 알버트 까뮈의 "시지프스의 신화"를 다시 읽게 하는 밤입니다.
오늘 자식들을 대동하고 영화 변호인을 보았습니다.
주인공은 책을 팔아 출산한 마누라 병원비를 만들고 몇 푼의 밥 값까지 떼먹고 도망 칠 정도의 처참한 환경속에서
치열하게 공부하여 사법고시를 패스합니다.
명예와 권력이 주어지는 판사가 되지만 그 길을 때려치우고
돈을 벌기 위해서 속물처럼 돈만 쫓아 속칭 잘 나가는 변호사가됩니다.
그러던중 우연히 한 사건을 만나면서 분단된 조국현실과 모순투성인 세상에 눈을 뜨게됩니다.
탄탄대로를 포기하고 시지프스처럼 바위를 산꼭대기로 밀어올리는 한 인간의 모습이 감동으로
눈시울을 적시게합니다.
주연을 맡은 송강호의 열연과 조연들의 연기가 빛을 발합니다.
진보 보수 이런 관념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시간을 쫒게어 보아도 후회없는 영화입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어디에선가 시지프스처럼 산꼭대기 위로 끊임 없이 바위를 밀어 올리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있어서 아직도 사람이 희망이고 인류에 희망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바위가 굴러 떨어지면 제일 먼저 피하려고 하지는 않았는지 ...
바위를 산 꼭대기로 밀어 올리는데 단 한번이라도 힘을 썻는지 생각해 보게 하는 밤입니다.
돼지 국밥에 쐐주가 간절합니다.
노을이 아름다운 고염나무골에서.... 이재구 손모음
첫댓글 최소한 이라도 지키려면 최대한의 모든 힘을 다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현실 이지만 누군가는 해야 겠지요
그리고 하는 사람이 있어서 수천년의 우리 역사가 이어져 왔 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가 슬퍼서이기도 하지만, 그분이 너무나 그리워지게 하는 현실이 슬퍼서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습니다.
진실과 정의...감동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행동이 함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법무부 협의체를 깨고 나와주십시오..
난민센타의 정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탈법
2) 비인권적
3) 지역피해 및 국가적 손해
반대만 해도 될 일을 협의를 하고 계신 것입니다.
나중에 그 안에서 반대를 하였다고 말씀하셔도 믿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당당하고 용기있는 행동만이...존경을 되찾는 방법입니다.
부탁드립니다.
어서가서 변호인을 봐야겠어요. 돌아가신 그분이 하늘나라에서 박수를치며 좋아할 영화로서의 가치가 있나뵤죠
돼지 국밥 ㅜㅜ..고등학생때 처음 입문하여 나의 쓰린속을 달래주던..ㅜㅜ
먹고싶다..순대국밥싫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