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12시 50분, 예정대로 <태백산맥은 없다> 저자 조석필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병원 옆 엔저리너스 커피숍에서~ ^^
오늘 내 일정이 비어서 선생님과 약속을 잡았는데
뒤늦게 작은도서관 운영자 교육을 통지 받아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느티나무도서관 재단 이사장 박영숙 선생님 강연을 들었는데 12시가 돼도 안 끝나....
결국 청림샘이 교육장까지 와서 나를 태우고 다시 우리집으로 가서 책 두 상자를 싣고 약속장소로 갔습니다.
신청하신 분들 이름 빠뜨리지 않으려고 워드로 작성한 표는 서류봉투째 차에 두고 내리고.ㅠㅠ
커피숍에서 메모지를 얻어 이름을 적어가는데
선생님께서는 못 미더운지 차에서 가져오는 게 좋겠다고 하셨지만
굳세어라 금순이 버전으로 좌르르~ 적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서른 명을 적어가는 나를 보고 "원정대에 데려가면 일 잘하겠다"고 하시더군요. ㅋㅋ
무슨 일을 하든 두 가지 타입이 필요한데
선생님 같은 타입과 나 같은 타입, 좋게 말하면 추진력이 있다는 말로 자체 해석해서 접수했습니다.^^
어쨋든 오늘 일정에 청림샘 없었으면 사인받는 게 어려웠을지도...
덜렁대는 나와 다르게 청림샘이 앞에 앉아 사인하기 좋게 책도 펴드리고
비록 모냥 빠지게 메모 쪽지 봐가며 확인했지만
이름을 콕 적어넣으며 정성껏 사인을 해주셨습니다~
조석필 선생님과 송영호 선생님은 아주 잘 아는 사이라고 요렇게 사인을 하셨는데
뭔 말인지 송영호 선생님은 아시겠지요.^^
조석필 선생님께선 <태백산맥은 없다>에도 등장하는 분이라고 하시던데...
선생님 말씀으론 출판사에 재출간을 몇 차례 부탁했지만
대중성 있는 책이 아니라, 출판사가 재출간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음, 나한테 사인본 한 권 주셔서 재출간까지 하게 되었으니
믿거나 말거나지만, 이번에 내가 이쁜 짓을 한 거 같습니다. 하하하~ ^^
그 여세를 몰아 2013년 5~6월중에 백두대간 강연을 부탁드렸더니
전반기는 개인 사정상 어렵겠다며 10월 쯤 일정을 잡아보자고 허락하셨습니다.
나는 오늘 사인을 받는 것도 중요했지만, 강연 약속을 받는 것이 더 중요했거든요.^^
내 계획대로 일이 추진된다면 2013년 가을에는 조석필 선생님을 모시고 백두대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겁니다.
사인과 강연 약속, 두 마리를 토끼를 잡은... 땡잡은 질경이!ㅋㅋ
선생님은 진료시간이 되어 병원으로 들어가시고
우리는 책 꾸러미를 안고 돌아오다가 늦은 점심을 먹느라 협회엔 들르지 못해
사인본은 내일 저녁 세밀화 모임 가면서 협회에 가져다 두겠습니다.
포스트잇에 이름을 적어 책 표지에 붙여 두었으니 꼭 본인 이름 확인하고 가져가셔야 됩니다.
나는 10월에 선생님께 받은 4쇄본이 있지만, 신간 7쇄본엔 늘푸른 작은도서관 이름으로 사인을 받았습니다~
선생님 사진도 바뀌어서 왼쪽은 신간 7쇄본, 오른쪽은 구간 6쇄본까지의 모습입니다.
첫댓글 어두워져서 결국 들리지 못했습니다.
대단한 열정~~~ 멋져요.^^
바람꽃샘은 우리집으로 온대서 협회로 가져갈 책에서 뺐는데...
나중에 우리집으로 오시면 사인본도 드리고 다산 신간도서도 빌려드릴게요.^^
늘푸른이 나와서 깜놀^^
저도 12기로 공부할 때 늘푸른 선배님 닉네임에 깜놀했습니다~ ^^
제일 아래사진은 예전에 아는 얼굴인데, 위에 사진은 많이 변하셨네요....
많이 변하셨나요?
예전 모습을 모르는 제가 보기엔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거 같구만유!^^
수고하셨네요.
천사다방에 앉아 있는 쌤들 분위기
상상중....
상상하는 천사다방 분위기는 좋았겠지요~ ^^
고생 많으셨네요 감 사 ^-^*
^^
송영호 싸인본 책 가져다 주실분 - 봉선동 지구(늘푸른. 내책도 함께 가져다 주면 고맙겠네) 찾으러 갈 시간이 없어서...
이번주 일요일(12월2일) 조석필님과 호남정맥 산행 합니다. 동참의사 있으신 분은 연락 주세요 010-6438-8611
저기에 보이는 늘푸른은 임방울님이 아니고 저희 작은도서관 이름이 '늘푸른'인데요...ㅠ
토욜날 찾아와서 책장에 잘 보관해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