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구릉, 서울 선정릉·헌인릉·태강릉 등
9·10월 음악공연 등 다양한 무료 행사 운영
지난해 경기 구리 동구릉에서 열린 ‘ 음악속 왕릉이야기’ 공연 모습.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올가을에는 조선왕릉에서 무료 문화행사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가을을 맞아 경기 구리 동구릉과 서울 강남구 선정릉 등에서 무료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28일 동구릉에서 역사해설과 함께하는 음악공연(오전 10시30분, 오후 2시)과 체험활동 행사(오전 10시30분~오후 4시)를 운영한다.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 관계자는 “음악공연에서는 태조 이성계의 능침인 건원릉을 비롯한 조선왕릉에 대한 역사 해설을 시작으로, 창작음악그룹 ‘노을량’과 ‘아크 기타 앙상블’의 동서양이 어우러지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며 “체험활동은 ‘한옥 풍경 만들기’와 ‘사군자 전통 무드등 만들기’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참여하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해당 공연과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음악공연은 9일 오후 2시부터 24일까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에서 선착순(회당 70명)으로 신청 가능하고 체험행사는 현장 접수를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는 25일부터 10월19일까지 선정릉과 서울 노원구 태강릉, 서울 서초구 헌인릉에서 각 왕릉의 특색을 반영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선정릉에서는 ▲헌옷을 활용한 ‘금박 댕기만들기’ 강연(10월12일) ▲강연과 음악공연이 함께하는 ‘신의 정원 조선왕릉 역사이야기와 음악으로 산책하다’(10월19일 외국인 대상)를 운영한다.
태강릉에서는 ▲태강릉을 탐방해보는 ‘세계유산 조선왕릉탐험대’(10월19일) ▲강연과 음악공연이 함께하는 ‘신의 정원 조선왕릉 역사이야기와 음악으로 산책하다’(10월10일 장애인 대상) ▲‘태강릉이야기 음악회’(10월12일)를 운영한다.
헌인릉에서는 ▲조선왕릉의 풍경을 그려보는 ‘헌인릉으로 떠나는 어반스케치 여행’(25일) ▲헌인릉을 탐방해보는 ‘세계유산 조선왕릉탐험대’(29일)를 운영한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10일 오전 11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이번 문화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도심 속 역사·문화 공간인 조선왕릉에서 국가유산의 역사적 가치 인식뿐만 아니라 편안한 휴식까지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