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를 외쳤던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처럼
사랑은 움직인다고 하는거. 시한부라는 단어 사실이죠.
주인공이 여자집으로 들어가 잠시 지내는 동안 생활의 적나라한 모습을 보면서 어지러 놓는 남자주인공과의 동거에서 여자주인공인 이영애가 짜증과 싫증을 느끼며 헤어지자는 말을 하자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를 외치며 절규하던 그모습.. 방황과 배신을 느끼는 주인공이 기억납니다.
3개월짜리 달콤한 사랑을 택하느냐와 단맛 쓴맛 시린맛 등의 평생 동거동락을 택하는냐?
참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드네요.
요즘 세번 결혼하는 여자 드라마를 심도 있게 지켜보고 있는데 종영이 낼 모레라니 어떤결말이 나올까 궁금합니다.
재혼에 재혼을 할것도 같고 혼자 남을 것도 같고 작가맘인데 현실적으로 끝낼지 해피앤딩으로 끝낼지...
작년여름에 무지외반증으로 양쪽발가락 수술하느라 병원에서 한달가량 지냈는데 젤 힘든부분이 수술한 날 밤시간 동안 대소변 문제였어요. 물론 아들이 보호자로 곁에 있었지만 밤에는 일 때문에 다시 지방으로 가야하는 상황이라...
그리고 다음날 부터는 저혼자 휠체어 간신히 타고 다니며 일을 보았지만...
병실내내 있으면서 늘 부러운건 남친과 남편과 의 그 당연한 차이점이었어요.
혼자 있는 병실에서는 주변도움 받기 힘들고 심심 따분하고.
8인실 병실에서는 한병실에서 다른 환자분 남편들이 퇴근하면 당연하게 날마다 찾아와 말동무 신변도움을 주기도 하고 같이 자기도 하는데 정말 옆에서 심적으로 힘들었어요.
(점심으로 시원한 콩나물국과 오리고기와 부추를 같이 먹었더니 든든하네요^^)
그럭저럭 25일 동안 같은병실환자들과 즐겁게 지내면서 웬지 부러움과 동시에 초라해지는 내모습에 간간히 속도 상했고,
어차피 퇴원해서도 한달동안 회복기간이 필요해지면서 형제들과 친구들이 걱정해주어도 나혼자 견디어야하는 현실.
더운여름 비워두웠던 집안 곰팡이 냄새 치우느라 앉은뱅이 노릇하면서 여기저기 치워야하고 밥해먹어야하고...
처음으로 입원을 해서, 질병으로 병원생활 겪으며 많은 갈등을 하게 되었답니다.
두번 실패가 두려워 연애만 하는것도, 재혼이 주는 그 많은 갈등도 두려워 세월만 무수히 지나가고...
우리 싱글들은 어찌해야 합니까???
직장이라 간간히 틈나는 대로 적다 보니 ㅎ 제가 느끼는 바가 이렇습니다.
최근에는 모? 알만한 유명결혼정보업체에서 자꾸 연락이 오네요.
높은 성혼율과 비싼 회비를 자랑하면서 말이죠. 갈등이 생기네요...
첫댓글 점점 소외된 느낌이 커질것같네요..봄이왔는데...마음을 내려놓고 위무해주실분을
과감히 선택해보시죠,,,친구도 좋고.. 득과 실보다 사람이 좋다하고서유..
이제 50 고개 바라 보니 하나 둘 혼자 되는 친구들이 생기는군요. 어차피 혼자서 살다 가는 세상이 아닙니까?
혼자서도 멋지게 행복하게 사는 생활과 방법을
연구하고 찾아보면 얼마든지 있습니다.
자유인으로 걸림없이....
그러나 혼자서 외롭고 쓸쓸하기 때문에....
좋은 이웃과 친구는 필요 하겠지만.....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지 뮷하면
둘이 있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누구 든 건강과 물질 자기 세계만 있으면 혼자서도
행복하게 잘살수 있습니다.
혼자서 대자유를 즐기며 멋지게 살고 싶은분
내 그냥 비법과 노하우를 알려 드리고 싶은데
나와 경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