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국민학교 시절
방과후 엄마를 찾듯이
소리를 내지른다.
엄마~~~~~~~~~~ 아~~~~~ ㅏ~~~~~~!!!!
어디 있어~~~~~ 어~~~~~~~ ㅓ~~~~~!!!
대답이 없으시다.
한동안
안 보이시더니
어느 시점에..
뭔가를 열심히 손질 하시는
모습이 보인다.
낙엽정리 하시는 줄..
아니었다.
앞 계곡에서 쑥을 캐시어
쑥 다듬기 중 ㅜㅜ
왠지모르게 불안한 조짐이...?
조금이라도 기운이 나시면
가만히 계시질 않는다..내심 걱정이다.
또 일내셨구만요.@@@
결국은 방앗간으로..
엉겹결에..추석에도 그냥 지나친
송편빚기에 돌입한다. ㅎㅎ
엄마의 고운솜씨에 비해
비우미는..자신감 결여로
눌러 찍어 내기다. ㅎㅎ
요것도 나름 예술이다.
그러다
각고의 노력 끝에
하나의 작품이 완성 되어지고
뒤 이어진
송편의 고운 자태에
의기양양 해진다.ㅎㅎ
"요거 요거이 내 솜씨라요 ㅎㅎ"
엄마도 따라 웃으신다.
저 붉고 새악씨 얼굴같은
고운 송편의 비밀..하나!
봉숭아 꽃물을 들인 것~
참으로 창의적인 비우미다.ㅎㅎ
정성을 들인만큼
맛도 일품이지만..과정이 힘들어서..
앞으로 언제쯤 내손에 송편가루가
묻혀 질지는 미지수다.
고로
엄마와 단 둘만의
멋진 추억으로..남겨 두기로 한다.
"끼니 거르지 말고
냉동실에 넣어 두고 먹어라"
이번주 서울로 떠나시기 전
잘 챙겨 먹으라고 일부러 만드신
딸바보 엄마의 선물이란다.
눈물 핑..
잠시..
창밖을 내다보니
웃음을 절로 자아내게 하는
모델 포스의 청년들이 보인다.
"하이~~"
손 흔들어 주니
말하지 않아도..( 말도 못하지만 )
포즈를 잡아 준다.
표정들이 참. 밝고 예.쁘.다.
♡♡♡♡♡♡♡
첫댓글 엄마 모시고 알콩달콩 가평 좋은동네 사시는 비움조아님..
송편 빚는 솜씨가 단번에 일취월장 하십니다.
지나가는 젊은이들 한컷!
그동네가 아주 예쁜 마을인가 봐요
에혀 ..
오늘은 급작스런일로
온종일 바쁜일 끝내고
이제야 이곳에 안착 합니다.
저도 송편이 저리도 예쁘게
만들어 질줄 몰랐지요~
감자 깍는 제 기술 알지요?ㅋㅋ
많이 발전 했지요? ㅎㅎ
저 청년들 길 잘못들어
택시 기다리는 중이었지요.
한컷 찍고 돌아서니
마술처럼
사라져 버렸어요ㅋㅋ
아구나 송편 빚는 솜씨가 아주 굿입니다
너무 이뻐요
쩌 놓은 송편을 보니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어머니 계실 때 더 많이 추억을 쌓아놓으세요
어머니는 아직도 딸에게 그져 주고 싶은 마음 뿐 이신것 같네요
엄마에 사랑은 끝이 없어요
산나리님 솜씨 보고
따라 하려다 실패요ㅎㅎ
12개 완성품으로..만족 합니다.
예쁘게 쪄서
엄마 간식 살뜰이 챙겨 주시는
옆집 언니 갖다 드렸지요
넘 좋아 하셨어요 ~♡
아마도
엄마와의 추억쌓기는
동생들보다 1순위 일듯요.
감사할 따름입니다.
편한밤 되세요~♡
@비움조아 제가 빚은것보다 더 이뻐요
@산 나리 ㅎㅎ
뭔 말씀을 요^^*
엄마에게 산나리님 작품 보여드리니..
엄청 솜씨 있다고
마구마구 칭찬 하셨지요~♡
@비움조아
엄마가
뜯은 쑥으로 송편빗기
행복한 순간의 모습이겠죠
송편사진보니 웃음도 나옵니다
어리광. 엄~~~~~~마
부를수 있는 지금이 행복일겁니다
저는
가끔 엄마를 부를때.
일부러 허공에다
엄마~~~~~~~~~~~~^^!!
하고 부른 답니다.
뭔지 모를 울컥함에
기분 좋아지더라구여.
엄마도
소리내어 웃으시며
넘 좋아 하세요 ~♡
어리광 맞습니다 .ㅎㅎ
주책이라도 좋습니다.~♡
송편 색이 곱네요.
엄마랑 어릴때 만들던
추억이 생각나네요.^^
우리의 것
송편..
넘 곱죠?
저도 새삼 느꼈답니다.
얼마만에 엄마와
송편 빚기 였는지요.~♡
고운생각
고운하루여~♡
엄마라는 단어에
박창근 엄마 노래 생각나네요
저 노래 들으며 울컥 눈물 났어요
https://youtu.be/uQ3O-g-F6kM?si=OszQdPrhgU_WPeaO
PLAY
엄마
엄~마
엄~~~마~~~아~!
눈물 한줄기..의
이 아침이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
엄마의 사랑은 가히 없어라...
세상에 예쁜 따님 먹으라고
쑥 뜯어
송편 만들어 주시다니요^^
보는것만으로도
여기까지 행복이
전해옵니다~🫠
그러고 보니
'어머니의 마음' 불러 본적이
언제던가요. ㅎ
엄마사랑은
끝없이 주는 사랑
엔드리스 러브 러브 러브~♡
알면서도
받은 만큼 드리지 못하니
마음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