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746389145
오늘 발표된 D램 24년 3분기 매출.
전 분기 대비 13.6% 성장하면서 전체 36.4조원을 기록했다.
(참고로 엔비디아 3분기 매출이 49조원이다ㄷㄷ)
업체별 매출을 보면 삼성 15조원(41.1%), 하이닉스 12.5조원(34.4%), 마이크론 8.1조원(22.2%).
아니 근데 중국(Others) 0.7%??
최근 언론이나 증권사에서 떠드는 거에 따르면 중국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10% 이상이라고 했는데 뭔가 이상하다...
자극적인 언론이 떠들던 시장 점유율은 웨이퍼 생산량이었던 것이다.
좌측 하단에 아주 작게 써놓은 "*웨이퍼 기준"이라는 문구에 주목하자.
아니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웨이퍼 생산량이 전세계 D램의 10%인데 매출 점유율이 0.7%가 나올까?
지금 D램 시장은 완벽하게 양극화가 되었다.
AI시장을 건드릴 수 있는 삼성, 하이닉스, 마이크론은 성장하고, AI 시장을 못 건드리는 대만 업체들은 모조리 역상장하고 있다(전체를 합쳐 놓고 보면 성장이다).
대만의 대표적인 D램 업체인 난야는 8분기 연속 적자 행진 중이다.
PC, 스맛폰 시장이 침체되고 AI서버 시장만 극단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DDR4, LPDDR4가 주력인 중국 D램 업체들은 낮은 수율과 경쟁사들 보다 낮은 판가정책으로 인해 매출 점유율은 0.7%밖에 기록을 못 한 것으로 보인다.
아니 근데 웨이퍼 수율이랑 판가가 얼마길래 생산 점유율이 10%인데 매출 점유율이 0.7%지??
*세 줄 요약
1. 24년 3분기 중국 D램의 생산 점유율은 전세계 10%이상이지만, 매출 점유율은 0.7%다.
2. 지금의 D램 시장은 AI서버가 캐리하고 있는데, 여기에 진입하지 못하는 중국 D램은 생산 캐파가 늘어남에도 매출 점유율이 오르지 못하고 있다.
3. 중국의 정부 보조금으로 D램 찍어내기 전략에 대만 D램 업체들이 엄청난 타격을 입고 있다. 앞으로 이 시장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 불가다.
잘모르니 베댓펌
아마 중국 D램 업체들이
웨이퍼 하나에서 양품이 한 두 개 나오고
나머지는 다 폐품 수준으로 수율이 심각하게 나빠서
웨어퍼 기준 10% 지만 매출기준으로 0.7% 인듯한데
중국은 지금 미국이 반도체 제재 들어간 상황에서
(그나마 돈과 라인 투자로 비벼볼만한) 디램이라도 차지해야
그나마 반도체 분야에서 개목줄이 느슨해져서
가마우지처럼 벌어서 갖다 바치는 상황을 면할 수 있는지라
중국은 지금 채산성 따위 무시하고 찍어내고 있는 거
여기서 방심하면 과거 우리가 조악하다고 얕잡아보던
LCD 산업처럼 중국이 시장 규모 이상의 천문학적 보조금으로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 기업들 다 말려죽이고
중국이 판 싹 장악하는 시팔 뭐 같은 엔딩 나겠지
우리는 누구 말따나마 '파리가 살려달라고 싹싹 빌어도'
잔인할 정도로 미국의 중국 반도체 제재에 앞장서야 해
어중간하게 나가단 우리 밥줄 못 지키니까
사실 중국이 양산 시작할 당시 LCD도
반도체만큼은 아니어도 굉장히 고부가가치 기술이었어요
초반에 중국 LCD 품질 엄청 조악했는데
20년 가까이 보조금으로 밀어붙이니
기술력에서 앞서던 한국과 일본이 결국 무너진거죠
게다가 메모리는 사실 치킨 게임이 일상인 업계기도 하구요
중국이 메모리 찔러보는 게 돈ㅈR로 비벼볼만 해서 그래요
첫댓글 헐..... 심각한데
디스플레이 시장 죽어가는걸 눈앞에서 봐서...걱정이야
반도체 끝나면 이제 한국은 자동차만 남는다..
자동차도 아니여.. 중국이 자동차 ㅈㄴ 싸게 수출하고 있어서 현대가 아무리 많이 판다고 해도 무역수지 낮음 ..
이제 자동차도 아님 ㅜ
남는거없을듯 국민들 거지되게생겼네 뭐먹고사냐 케미칼도 죽어가고 그나마 의료? 민영화해서 서민들만 죽어나가는미래?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