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민주당 대표 세우는 건 왕정" 유시민, 이재명 '오만한 권력자' 직격 비판
이재명 직간접 개입으로 민주당 내부 분열 심화, 전략공천 논란·당원 이탈로 정당 정체성 위기
유시민씨가 24일 한 유튜브 채널에서 이재명을 향해 “지금 이재명의 모습은 권력자의 모습이다. 그것도 굉장히 오만한 권력자”라고 비판했다.
유씨는 이날 “이재명은 내란극복 정치연합으로 모든 진보 개혁 진영을 다 결집해 49%를 얻었다. 이걸 지금까지 스스로 해체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 당시) 이준석 대표를 쫓아내고 뭐 하는 과정을 보면서 자기 집권 기반을 스스로 해체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비극적 결과를 맞을 것이라 했다”며 “(이재명 정부도) 반명(반이재명)도 해체돼 굉장히 불안정한 국면으로 가는 것”이라고 했다.
8.17 민주당 전당대회에 대해서는 “이재명이 민주당 대표를 자신이 픽해서 당선시키려 하는 건 왕정, 귀족정으로 가는 것”이라며 “(당원은) 굉장히 괴로운 선택을 강요당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민석이 당대표가 된 것을 겨냥한 말이다.
또 “전대에서 확인된 건 민주당원 절반을 잃은 것”이라며 “이건 이재명에게 굉장히 치명적인데, 왜 이런 일 스스로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유씨는 “우리가 세운 이재명 정부니까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면서도 전당대회 기간 이재명이 김민석을 지지했다는 주장에 대해 “공화정 정신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6월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김남국을 언급하면서 민주당을 “맛이 간 정당”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유씨는 “‘명픽’은 그냥 전략공천 주는 구나. 이재명 측에 사표냈는데 나오자마자 민주당 대변인 시키고, 지방선거 전략공천을 줬다. 내가 아는 민주당에선 정상적 상황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투표층의) 54%는 정도는 이재명이 ‘픽’한 사람을 당선시켜주되 최고위원 3명을 포함해 46%는 비주류를 살려 놓은 것”이라며 “정청래가 되긴 어렵다고 봤다”고 말했다.
지난달 강훈식이 당 워크숍에서 ‘제3의길’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돼먹지 못한 짓”이라며 “국회의원 160명 모아 되지도 않는 훈계를 하고 그러나. 강훈식이 그 정도 할 수 있는 이데올로그도 아니다. 정말 한심하다”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