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을 며칠 앞두고
우연한 기회에 시작하게 된 파크골프에서
세 번째 친 날 홀인원을 했다
내가 생각해도 황당하고 신기했다
구정을 전후로 필리핀으로 스쿠버다이빙을 하러 간 딸에게
카톡으로 자랑을 했더니 딸이 축하한다며
한국으로 돌아와 골프 퍼딩연습 매트를 선물로 사주었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선물을 받으니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정연휴
토요일부터 긴 구정연휴가 시작되었다
전 같으면 미국을 가든지 아니면 가까운 해외여행을 가든지
그것도 아니면 짧은 국내여행이라도 했겠지만
딸이 필리핀으로 스쿠버 다이빙을 간다고 하고
미국 갔다 온 지도 얼마 되지 않아 어떻게 이 긴 날들을 보내야 할지....
머리가 텅 빈 것같이 아무 생각이 나질 않는다
다행히 날씨도 연휴 동안 하루를 빼고는 비 오다, 눈 오다, 흐리고, 춥고,,,
하루종일 방콕 tv보다 낮잠 자다 오후에는 한두 시간
동네 한 바퀴씩을 돌았다
구정 다음날 성경공부를 가르쳐 주는 장로님 내외와 또 친한 장로님 내외와 같이
포천 쪽에 있는 찜질방엘 갔다
찜질방을 가본 지가 코로나 이전이었으니 4년이 넘은 것 같다
오랜만에 때 빼고 땀 빼고 광내고 하니 기분이 상쾌했다
오는 길엔 이곳에서 꽤 유명한 맛집으로 알려진 냉면집에 들러 늦은 점심을 먹고 돌아왔다
설연휴의 마지막날을 이렇게 보냈다
중랑천
당현천 들머리에 까페가 생겼다
설날에는 날씨가흐려 아침을 한참 지난 뒤에 해를 보았다
방학천
구정연휴 마지막날 찜질방에서
필리핀에서 딸이 보낸 바다속
첫댓글 딸이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구나
고급 취미생활--주로 해외로 많이 가더라
엄마 골프친다고 퍼트 연습 매트도 사 주고 효녀네
이왕 시작한거 집 가까운 곳 찾아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다 보면 친구도 생길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