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보세요-
매일 그댈 생각합니다
지난 옛일 추억합니다
눈을 감고 부르면 곁에 있는 듯
그댄 나를 웃게 합니다
기억하고 있나요
슬프도록 아름답던 그 시절
못다했던 우리 사랑
그대 보세요
그리움 꽃잎에 수 놓으니 보세요
어느 고운 봄날 흩날리거든
그대 못 잊어 헤매어 도는
내 맘 인줄 아세요
그대
기억하고 있나요
슬프도록 아름답던 그 시절
못다했던 우리사랑
그대 보세요
눈물로 하늘에 시를 쓰니 보세요
어느 푸른 여름 비 내리거든
그대 그리워 목놓아 우는
내 맘 인줄 아세요
나를 위해 슬퍼 말아요
보세요
내 사랑 잎새에 물들이니 보세요
어느 마른 가을 단풍 들거든
그대 생각에 붉게 멍들은
내 맘 인줄 아세요
그대 보세요
바람결에 안부 전해두니 보세요
어느 시린 겨울 눈 내리거든
어디에선가 잘 있노라는
인사 인줄 아세요 그대
첫댓글 가사가 좋아서 올려봅니다.....황진이가 지었던 시조들과 맥락을 같이하는 좋은 가사네요....벗뜨~그러나....한 글자를 추가하면 확! 달라진다는 거~ 그대 일 보세요~~~ㅋㅋㅋㅋㅋ (이외에도 그대 봅시다~ 그대보시오~ 등등이 있쒸미다...ㅎㅎㅎ)
ㅎㅎㅎㅎㅎㅎ 창중님이 울 까페 누군가에게 연서를 보내는줄 아라씀다.. ㅋㅋㅋ
도도뉨께 보냈다는.......
아~~~대략 구구절절 가심을 애 태우는것 같은디....굳어 버린 콘크리트 가심이 되어서리....이젠 팍팍 와 닿지가 않는것 같습니다.....한편으론 청승스럽게도 느껴지고요.....ㅎㅎㅎㅎ......쌍팔년도 그때 그 시절 열정이 그립습니다.....
저두요. 흑! ... 내 열정 돌리도!
지두여...
창중님이 머지않아 사모관대를 쓸날이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저런 글이 마음에 와 닿으니 ㅎㅎㅎ
ㅋㅋ 네...말씀 감사합니다....개인적으루다가 생각하길....황진이와 동시대에 태어났다면 진짜 황진이는 저한테 딱걸려쓰~ 였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늘......ㅎㅎㅎㅎㅎ....지가여....서화담의 사상도 잘 알고 시도 쪼매 쓰는데다가 꽁짜루 점두 봐줄테니....당근 절 좋아했을텐디.....아까버라....ㅋㅋㅋ
이 노래가사의 모티브가....어떤 시인이 쓴 시중에 (까마귀고기땜에 기억이 안남...ㅋ) .... 어느가을 바람에 산사의 풍경소리가 들리거든 내마음이 간줄 알라는 구절이 있었는데....그 구절과 같더라구요....아마 작사가가 그 걸 눈여겨 봐뒀다가 작심하고 일낸듯....ㅋㅋㅋㅋㅋ
아, 바람이 불어야 풍경이 운다는 귀납법? 그렇잖으면 풍경은 쇠에 불과하다는 당의성? ㅋㅋㅋ
바람에 실어 내마음을 보냈다는....머 그런 뜻이겠지엽...ㅋㅋ...근데 지금 황진이 OST 그대보세요...이 노래는 듣고계시나요??
"바람이 불어야 풍경이 운다" 풍경소리 들리는 것같아서... 이 한귀절이 한마디로 죽이네요.
이런 시가 나올 수 있으려면 여러가지 조건이 충당되어야 하겠는데~ 개인적으로 경험하고 싶지 않은 조건들이라죠. 흠냐~-ㅛ ㅜ;
아직 젊으시니 그럴만도 하실듯...ㅋㅋㅋ...나이가 들면 뭐....그러거나 말거나~ 한다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