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태백산은 그야말로 천상의 화원이었네요.
몇년전에 갔을때는 유일사 주차장으로해서 장군봉 ~ 천제단으로 해서
당골로 내려온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사길령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화방재에서 조금 오르자마자 시작되는 태백 제비꽃부터 시작해
많은꽃들이 보이네요.
카메라는 어느정도 올라가서 찍고 오르기 힘들어서 휴대폰으로 찍으려고 카메라 꺼내지도 않았는데
족도리풀을 시작부터 만나니 에휴 하면서 꺼내게 되더하구요. ㅠ ㅠ
사길령으로 오르고 신령각으로 오르면서는 제가 이곳을 또 올수가 있을까 하는 마음에
오르는길도 카메라에 담아 가면서 맨꽁지로 올라갔구요.
조릿대길을 만나면서 얼마만에 이런길을 걸었었나 생각하면서 혼자 걷는데
아무도 안보이니 약간 무섭기도 했지만 그래도 꽃들이 있으니 좋았구요.
조릿대길이 끝나니 능선이 나타나면서 온통 야생화들이 반겨주는데
그야말로 천상의 화원이 이곳에 있었네요.
넘~ 행복했구요 .
바람이불고 렌즈가 광각렌즈라서 꽃만 예쁘게 찍을수는 없었지만
그곳의 풍경과 함께 담으니 분위기도 느낄수있고 제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아쉬움이 있었다면 더 많은 회원님들이 오셔서 함께 이 아름다운 봄 태백산을
함께 즐기셨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네요.
산령각............. 요기서부터 혼자 오릅니다..........
이곳은 이제 봄이 시작되고 있네요...........
노랑산괴불나물도 떼거지로 있구요..........
조릿대길도 좋았구요 ...........
조릿대숲안에 한송이 얼레지가 이뻐서 ............
홀아비 바람꽃 ..........
한계령풀도 이렇게 많은 군락지는 저는 첨이었구요............
바닥은 온통 야생화로 쫘~악 깔리었구요........ㅎ ㅎ 넘 좋아요.
얼레지도 양켠에서 어서 오라고 반겨줍니다..........
요기 주변에서 오르고 내려가면서 야생화들과 눈맞춤하고 놀다가 유일사주차장으로 하산했구요~
주차장까지 내려가는길도 야생화들이 발길을 붙잡아 걸음을 떼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ㅠ ㅠ
금괭이눈 ........... 아래는 완존 밭이네요.........
꿩의 바람꽃도 송이가 엄청 크네요........
큰 괭이밥 ~ 얼굴을 도통 보여주지 않아서 찍기가 어려웠구요~ 억지로 들어서 카메라를 들이댑니다.
제가 얼레지꽃을 좋아해서 여러컷을 올려봅니다.........
열촬하고 계시는 따스랑님 .............
갈퀴현호색 ..................
뫼 제비꽃 .............
홀아비바람꽃 무더기 .................
첫댓글 홀로 걸으며 무슨 생각이 들었을가요?
외롭기보단 오히려 홀가분하다는...
챙겨드리지 못해 송구합니다.
아름다운 아이들 담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즐감합니다.
울릉도에서 시간보내고 계시겠네요.
좋은곳 함께 할수있어서 감사했 습니다.
혼자 시간보내는것도 좋았구요. ㅎ
힘들다 하시면서 태백산의 봄아가씨들 모두를
언니만의 앵글로 멋지고 아름답게 담아 오셨네요~
뭐가 그리 부끄러운지 온통 고개들을 숙이고 있는
괭이밥 담기가 저도 정말 힘들더 군요...ㅎㅎㅎ
사길령으로 오르는 것은 첨
이었는데 좀 힘은 들었지만
천상의화원에 힘들었던건
다 보상받은거 같았어 ㅎㅎ
담에는 울송사리님 발길따라 걸어야겠습니다ㆍ시나브로ㆍ그리고 다정하게 오손도손 정담나누면서 말입니다ㆍ
아니예요. 그래도 위에서 기다려주시는 대장님이있었고
전화도 계속 해주셨어요.
그래서 혼자 오를수 있었네요.
이렇게 잘꾸며진 자연의 화원에서 발목이 안잡힐 사람은 없을거예요~저도 수도없이 무릅을 꿇었더니 산행하는거 보다 무릅이 더시큰 하네요~항상 건산하세요~ㅎ
ㅎ 맞아요.
태어나서 그렇게 넓은 양쪽능선에 다양한 야생화가 펼쳐져 있는건 첨보았어요.ㅠ
지금도 눈에 아른거린답니다. ㅠㅠ
태백산에서 야생화 기를 받고와서인지 자고나니 거뜬했어요. ㅎ
이쁜 봄꽃들이 지천으로 널려 행복한 산행 이었습니다 먼길 험한 사길령 오르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쁘고 어여쁜 태백의 봄아기들 넘 좋습니다..ㅎ
감사합니다 .
한발한발 옮기기가 힘드셨지요?
이쁜 봄아기들 때문에요.
함께해서 더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