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두 개의 신약가치 상승 [미래에셋증권-박재철]
▶ 슈펙트, 글로벌 백혈병치료제로서의 성장 기대
일양약품의 투자포인트는 슈펙트 처방 확대다. 슈펙트는 현재 국내에서 CML 2 차
치료제로 처방되고 있으나, 지난 10 월 27 일 1 차 치료제로 승인 받아 사용량 확대가
예상된다. 또한 일양약품은 R-Pharm, Biopas 등과 슈펙트의 공급 계약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도 본격화 될 것이다. 대표적인 CML 1 차 치료제인 Gleevec 의 제네릭 제
품 출시가 확대되고 있으나, 임상 3 상을 통해 슈펙트의 Gleevec 대비 뛰어난 치료
효능이 입증되어 2 세대 CML 치료제로서 슈펙트의 성장이 기대된다.
▶ 놀텍, 강력한 효능으로 중증 역류성식도염 시장 점유율 확대
또 하나의 자체 개발 신약인 놀텍의 성장도 예상된다. 놀텍은 3 세대 PPI(proton
pump inhibitor) 제제로 기존 PPI 제제 대비 위산분비억제 효능이 높고, 약효지속시
간이 길며, 약물의 상호작용이 낮다는 강점이 있다. Nexium 등 블록버스터급 PPI
제제의 특허 만료로 제네릭 제품 출시가 확대되고 있지만, 놀텍은 뛰어난 효능을 바
탕으로 중증 역류성식도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원외처방 기준으로 국내
PPI 제제 가운데 놀텍의 M/S 는 1Q12 0.7%에서 3Q15 4.7%로 확대됐다.
▶ 기대할 만한 파이프라인, 항 바이러스제
일양약품은 항바이러스제(IY-7640), 세포치료제(면역항암제), 펩타이드제제(혈관생
성촉진인자)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 가운데서 항바이러스제의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인플루엔자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Tamiflu 는 바이러스가 숙주세포
로부터 분리되지 않게 하는 기전을 하고 있지만, 일양약품의 IY-7640 은 바이러스
가 숙주세포로 침투한 이후 uncoating 되는 것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first-inclass)으로
개발되고 있다.
▶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66,000 원으로 커버리지 개시
일양약품에 대한 목표주가는 STOP 방식으로 산정했다. 기존 사업 가치를 3,363 억
원, 중국 자회사 가치를 1,767 억원, 신약 가치를 8,475 억원(슈펙트 4,962 억원, 놀
텍 3,013 억원 등)으로 반영했다. 1) 슈펙트 임상 3 상 결과를 바탕으로 CML 시장에
서의 입지 확대, 2) 2016 년 말부터 슈펙트와 놀텍의 해외 진출 본격화, 3) 항바이러
스제 등 R&D 파이프라인 가치 확대 등을 감안한다면 최근 주가 하락이 매수 적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