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유리이다
함부로 붙들거나
너무 세게 쥐면 깨진다
(러시아 속담)
"아무도 건들지 못하는 남자.
아무도 함부로 하지 못하는 남자
아무도 사랑할수없는 남자 "
구구절절 쉼없이 동경에 찬 눈으로 나에게 말하는
한 여자아이.
난 그 여자아이를 쳐다보며 입가를 씨익 올리며
" 어떻게 하면 되는데?"
나의 장난스런대답에
그 여자아이는 머리카락을 쓰윽 쓸어올리며
" 한가지 확실한건
니가 철저하게 가져. 그 남자를 확실하게 니껄로 만들어."
" 걱정마.
그런거 신경쓸 시간있으면 다리 알이나 확실히 풀어라? -_-"
나의 퉁명스런 대답에 그 여자아이는 입가를 약간 비틀더니
나에게 다가와 사진을 쓰윽 내민다.
이 여자아인 우리학교 영원한 우상. 소민혜
그리고 그 사진속에 있는 인물은..
" 뭐야? 이녀석 진태민 이잖아? "
" 맞아"
" 너 정말 이녀석을 표적으로 하고 있는거야?
이녀석.... 진짜 평범하게 생겼구만.. "
" 쓸데없는 말 말고
확실하게 복수해 주는거 맞지?"
사진을 뚜러져라 쳐다보고 소민혜를 다시한번
쳐다보곤 한숨을 내쉬며
" 이제..
이 일만 하면 너한테 진 은혜는 갚는거냐?"
" ...
그래.. "
모자를 푸욱 눌러쓰고 사진을 바지주머니속에 구겨 넣으며
씨익 웃었다.
그런 나를 두눈가에 슬픈 빛이 보이며 똑같이 나와 웃는
소민혜 .
" 서단은.
니가 왜 이런일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 잘,.. 해주길 바래 . "
고개를 끄덕이며 골목을 빠져나가 모자를 쓰윽 벗고
사진을 다시한번 끄내 쳐다봤다.
그리곤 한숨을 내쉬며
"또다시 상처 줘야 겠네 .. "
사진을 쳐다보다가 고개를 갸웃하며
" 그건 그렇고.
그렇게 이쁜 애가 뭐 이런 평범스러운 남자애 한테
한많은 복수심을 가지고 있다냐?"
단정한 검은색 머리카락에 짙은 검은색 눈
옅은 다홍색을 띄고 있는 피부 ..
진짜 평범하게 생겼네 , 이 애.. =_= ... 그런데
. 딱 한가지 , ..
내 눈에 박히듯 들어오는 건.
.. 그 아이의 눈이였다.
" 눈이 ..
무척이나 탁한 색깔이네 .. "
혼혈아?
회색 빛을 옅게 띄고 있는 그 아이 눈이 유난히
특별했다.
" 이제 또다시 시작이구만. 아이구 삭신쑤셔.
이제 이일도 그만둘 때가 됐어.. "
손에 들고있는 모자를 푸욱 눌러쓰고 사진을 다시 바지 주머니에
구겨 넣은체 빠르게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또다시 이 지긋지긋 하지만 재미있는 게임이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HUNTING..
이번에 내 표적은 진태민입니다.
다음날 아침 . 전 교복을 입고 느긋하게 학교를 갔습니다.
아침 8시 40분. 완벽한 지각.
전 교문앞에서 당당히 발을 쓰윽 내밀다가
'타 악 !!'
"아악!! 선생님 !! 아파요!!"
"일루 와!! 지각생이 당당하게 고개 쳐들고 오냐!?"
무서운. 우리 무서운 학교 학생주임 우루사아저씨.
전 인상을 쓰며 학생주임을 쳐다보다가 저 멀리서 보이는 한 남자의
모습에 생글생글 웃으며 당당히 그 남자애 앞으로 다가갔습니다.
그 남자는 바로 . 진태민 . !!
가까이서 보니 .. .. 니 진짜로 평범하게 생겼다아?
" 학년 , 반 , 번 호 이름 대세요."
수첩을 들고 모나미 볼펜을 문체 나를 건방진 45 도 각도로 쳐다보며
말하는 그자식을 보니 화아아악 ..
..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생글생글 웃으며
" 나? 2학년 3반 15번 서단은이야!!
그렇게 궁금했어? 아유~ 귀여워 !! "
순간 조용해진 교문앞.
모나미 볼펜을 물고 비웃음을 지으며 볼펜은 손으로 콰악 잡더니
" 장난 하지 말고 빨리 이름 대라? "
" 장난? 장난 아닌데.
그리고 남자친구 ? NONO~ 없어!! 그리고 혈액형?
귀엽고 깜찍스러운 B 형이란다 !!! "
내가 말했지만
콜라1.5 리터를 들입다 마시고 싶은 발언.
속으로 쥐어터지게 제길제길제길을 외치고 있었습니다. (=_=)
겉으론 생글생글 속으로 제길제길.
이중적인 모습으로 서있는 나에게 진태민은 말없이 저에게
펀치를 날렸습니다.
" 볼펜..
살인무기 될수있다. "
흠칫 - !!!
모나미 볼펜을 손으로 콰악 쥐곤 살기띈 눈으로 말하는
그대를 보니 내 어깨는 저절로 움츠려 지는구려. =_=..
대부분 남자애들은 이럴때 황당한 표정을 짓고는 비상한 관심을 보이는데
말이야.. 이녀석.. ..
... 의외로 강적일지도 몰라 . 전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흠흠거리며
" 니가 찔러 죽인다면 ..
글쎄. 그렇게 억울하고 기분나쁘지는 않을꺼 같은데? "
" ... .."
아무말안하곤 볼펜을 더욱더 콰악콰악 세게쥐는 그녀석.
그녀석의 행동엔 움찔움찔 거리는 나의 어깨.
그런나를 보더니 무표정으로 한참동안 쳐다보다가 다시 볼펜을 입에 물곤
" 야야..
서단은. "
"응? 왜왜? "
비웃음을 짓더니 곧 다시 모나미 볼펜을 입에 물곤
" 니 유명한거 알지?
쓸데없는 관심 꺼. 더이상 친구 잃기 싫고 살고싶으면
그만해. "
그러더니 말없이 수첩에 쓰윽쓰윽 내 이름과 학년 , 반 . 번호 를
적곤 무표정하게 교문을 바라보는 진태민.
그리고 그런 진태민 앞에서 멍하게 서있다가 다시금 나를 차갑게
쳐다보는 진태민의 눈에 정신이 번뜩 들어버린 나 ..
" 뭐하냐? 안들어가고? "
" ...
너 나 알아 ? "
어젯밤.
진태민이 선도이고 학교 부회장이라는거 ..소민혜가 말해줬고.
그리고 지금까지 여자에게 제대로된 말을 한적이 없다는
싸가지 는 수준급이요 공부또한 수준급이요 ..
.. 여자에겐 관심도 없다는 진태민.. 근데 ....날 알고있다라 ...
꽤나 가능성있겠군... !!!
" ..
너 모르면 간첩이냐? ..
너같은 애 때문에 난 여자가 싫어 "
" 어떡하냐? 난 너 좋은데 .."
" 이번엔 ...
내가 표적이냐 ? "
움찔한 내 심장.
순간 달아오른 얼굴..
" 불행하게도 ..
난 너의 사랑놀음에 놀아날 생각 추호도 없으니까
더 심한말 하기전에 가."
100전 100승. 다른 여자애들의 복수심을 위해
남자를 꼬시고 확실하게 차주던 나의 멋진 행적에..
.. 100전 99승 1패 .
. 이 1패를 하게 만들 녀석이 나타났다.
카페 게시글
소설연애
☆.*.펌
HUNTING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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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은반지님 소설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