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존재
여시들 하이
혼자만 가지고 있던 추억들을 여시들이랑 공유해보려고 해요.
무진장 크고 귀여운 강아지들이 나오니 잘 봐주세요.
때는 이십대 중반 제주도 성산에 여행을 갔다가 경치에 반해서 리조트 편의점에 취직을 했을 때입니다.
기쁨도 잠시 텃세가 어마어마 했고.. 2개월만에 탈주하고 집에 왔다죠.
아무튼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로 폐기 닭꼬치를 들고 퇴근 중이었는데
강아지 무리가 ㅎㄷㄷ
본가에서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지만 대형견 무리는 좀 무서웠다죠..
닭꼬치 냄새를 맡은 강아지들이 저를 졸졸 쫓아왔습니다.
양념이 몸에 안 좋은 건 알지만 굶는 것보다 나을 거 같길래 한조각씩 떼서 줬어요.
계속 쫓아옴.. 곁을 안 떠남..
무서움은 사라지고 너무 귀여워서 한동안 바닥에 앉아서 강아지들이랑 놀았던 거 같아요.
하지만 인연은 이제 시작이었다는 것을...
숙소 앞에서 날 기다림 ㄷㄷ
다른 강아지들은 이후로 잘 안 보였고 이 두 녀석이 저를 졸졸 쫓아다녔어요.
퇴근길에 또 만나서 닭꼬치 주고
출근길에 자는 것도 보고 장난 치는 것도 보고
어느 날은 출근길 배웅을
어느 날은 해변가에 같이 앉아서 바다를 보고
당시 일이 너무 힘들었기에 크나큰 위로를 받았고 그때를 다시 떠올리니 눈에 물이 🥹
쉬는 날 우연히 마주쳐도 졸졸 쫓아오고
밤바다도 같이 보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도 한동안 이 강아지들 생각을 많이 했고, 몇년 후에 제주도 여행 가서 이 장소들을 가봤는데 아쉽게도 강아지들은 안 보였어요.
어딘가에서 잘 지내고 있기를.
소소한 추억 공유글이었습니다!
깔별로 모인거 넘 귀여워🥲 강쥐들의 생은 어떨까? 또는 어땠을까..아프지 않고 행복하기를
애들 잘 있을까 ㅜㅜ 귀여워라 진짜 ..
아우 마음이 몽글몽글하다ㅠ 강아지들 행복하게 지내고이ㅛ길ㅜ
생각해보면 태국같은데있는 들개들은 개무서운데 제주도 강아지들은 무섭단생각안해봣음 ㅠ 너무 순하고 착하거 귀여워..🥹
ㅠㅠ.... 잘 살고 있길
ㅠㅠㅠㅠㅠㅠ잘있기를
따수운 글이다..🥺 애기들 지금도 잘 놀고있길
ㅜㅜㅜㅜㅜㅜ 너무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러워.. 다들 건강해야해
강쥐들도 여시도 꼭 행복하기를🍀
우리동네네 난 떠돌이
강쥐 무서워해서 눈 안마주치고 도망다니는데 여시글 보니 괜히 이뻐보이고 안쓰러워보인다
정말 힐링되는글이네 ㅎㅎㅎ 고깃집앞에 새림이도 알고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