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누굴까. 갑자기 새벽 2시에 이 글은 왜 쓰려고 글쓰기 버튼을 눌럿지..
몰라. 그냥 내가 할말이 있나봐. 속이 갑갑했나봐. 나 라는 것에 대해.. 나에 대해
몰르겠고 햇갈리고 글치 그래. 몰라. 그냥 뭐라고 쉽게 하기 힘든 말들이 내 속에 있어.
여기에 쓰기에는 또 쉽게 나오지가 않네..
피곤하다. 사남일녀 재밌네. 저런 가족같은 분위기 너무 좋다. 그런데 저런 걸 보면서도 마음이 간혹 떨린다.
혹시라도 갈등적인 요소가 나오면 마음이 불안해진다. 사람은 다 그런거야.. 라면 선입견이 들고 그렇다.
그만큼.. 내가 그만큼 두려움과 불안함에 대해 크게 느끼는 것 같다. 아마 그럴 거야. 해머에 맞듯 과거에
너무 공포에 치여 살아서 이제는 그런 거 비슷한 것만 나와도 스스로 경계가 된다. 그렇다고 너무 경계하면
또 사는 게 힘들기도 해서 ... 그냥 그렇게 사는데...
이럴때면 사람이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 사람이란 뭘까? 사람의 뇌를 구성하는 것은 뭘까?
무의식이 있다면 나의 무의식은 대체 어떤식으로 구성되었을까? 과거의 것이 다 들어가 있어서 어떤 회로를 구성하면서
미로의 숲처럼 그렇게 되어 있는 걸까? 근데 왜 나는 나인데도 나를 모르는 걸까. 마치 내 뇌가 내 뇌가 아닌 것 처럼.
내 뇌의 어떤 부분에서 나오는 게 나의 의식인가? 아니면.. 뭔가. 몰라. 영원한 미스테리 같구나.
오늘 좀 마음은 그럭저럭 복잡한 편이었던 것 같다. 그냥 그랬다. 더 힘을 내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지인들과 대화하면서 내가 좀 말이 안 나오거나 기가 죽을 때 더 파이팅 하고 싶어서 나를 깨우고 싶었다.
굳이 그 지인들에게 내가 기죽을 필요가 전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눈이 이상해 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도 했으나... 그러나 어쨋건간에 난 그런 것에 기죽고 싶지가 않다. 어떤 갈등적인 요소가 대화 중에
나오면 사실 긴장한다. 어떻게 하면 이 때 잘 풀어나갈까 그런 생각이 든다. 막 감정대로 하고 싶기도 하지만..
너무 크게 나오기도 하고.. 나이 많은 분들 앞에서 또 상황이 너무 이상하게 되서.. 컨트롤 하는 편인데....
그냥 이렇게 쓰면 좀 편해지는 거 같아서 쓰게 된다. 글을 쓰면 좀 마음이 편해진다. 그냥 안에 있던 답답함을 주저리 주저리
할 수 있으니까. 사남일녀의 이하늬 같은 동생이 있으면 좋겠다. 남동생 같고 엄청 털털하다. 가족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김재원이나 김민종 같은 형도 참 좋을 것 같다. 다 사람냄새가 나고 그래서 참 좋다. 그걸 보는 와중에도 이상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는 인간.. 이란 무서운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있다. 인간은 속으로 많은 생각을 해서
남을 어떻게 하려는 존재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있는 듯도 하다. 그래서 뭔가를 볼때마다 머리속으로 너무 많은 생각이
드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그럴 수 밖에 없었던 복잡한 인생이 있었고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머리속으로 엄청나게
굴려댓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면들도 있고... 또... 그냥 그런 생각 들때마다 이럴 수도 있겠지.. 하며 지나가다 보면
또 생각이 달라지기도 하고 그런다. 뭐.. 사실 그렇다. 내가 너무 두렵고 힘드니까 그런 생각이 자동적으로 머리속에 드는 것 같다.
왜냐하면 나는 뇌가 달린 인간이니까... ㅎㅎ
복잡해도 주저리 주저리 말하고 나니까 조금은 편하다. 하지만 가슴속에는 늘 뭔가 큰 응어리 하나가 남아있는 듯한 느낌.
답답하기도 하지만, 이게 뭘까... 그런 느낌. 언젠가는 신이 내게 알려줘야만 할 것 같은 것...
이하늬의 팬이 될것 같다. 크레용팬인데.. 이하늬 그리고 김민정.. ㅎㅎ 다 좋다. 가족같은 사람이 좋다.
내 답답한 가슴은 시간이 지나면서도 또 살 가라앉을 거다. 내가 나랑 대화하면서.. 거울보고 또 이런 저런 이야기 해야지 ㅎㅎㅎ
내 방에 옥탑방이라 다행이지 안 그럼 누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겟다. 혼자 사는 방에 혼자 지껄이는 남자... ㅋㅋㅋ
살을 좀 뺀거 같다. 한 7키로 이상 빠졌으면 좋겠는데. 그냥 안 먹고 참었더니 배가 고파 라면을 이 야밤에 하나 먹고..
그래도 살을 빼니까 좀 더 나은 거 같다. 아픈 무릎도 조금 나아졌으면 좋겠다. 운동도 더 해서 나중에 시합할 때 잘했으면 좋겠다.
이제 돈이 마지노선에 들어간다. 며칠 살 돈 밖에 되지 않을 것 같다. 아끼고 아껴야 겠다. 다시 살아서 옷도 사고 사고 싶은 공구도
사고 즐기면서 공부하고 싶다. 어떻게든 또 되리라고 생각하고 믿는다. 지금까지 살아온 것 처럼 또 잘 살것이라고 믿는다.
화이팅 혁아. 어떻게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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