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부랑아 수용시설 영화숙·재생원 피해생존자들이 형제복지원 사건과 동일하게 시 차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부산시의회는 지난달 27일 입법예고한 ‘부산광역시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 명예회복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안’을 통해 영화숙·재생원 피해생존자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피해생존자들은 이번 개정안 발의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영화숙·재생원 피해생존자협의회 대표 손석주 씨는 “그동안 지원 근거가 없다 보니 개인적으로 피해 사실을 모아야 했는데, 이번 조례안 개정으로 형제복지원 사건처럼 지원의 뼈대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비마이너와 한 통화에서 “수천 명이 입소한 것으로 알려진 영화숙·재생원에서 피해 사실이 밝혀진 분은 고작 10명 안팎에 그친다”며 “실태조사와 피해 지원이 형제복지원 사건과 동일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해당 조례는 6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7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된다. 17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개정안이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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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형제복지원의 모티브가 되었던 영화숙/재생원에 대한 뉴스야
방송 및 언론사를 통해 형제복지원, 선감학원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알려졌는데
영화숙/재생원/덕성원에 대해서 아는 사람들은 현저하게 적더라고..
부산 영화숙/재생원은 1950년 1960년대 부산 최대 규모의 집단 수용시설이었고
부랑자 부랑아들이 굶주림,구타,성폭행,강제노역 등 인권유린을 당했던 시설이야
해당 기사는 작년 3월 기사고 현재 최근 기사를 보면 암매장 터 현장조사를 실시한다고 떠있더라
사실 가족이 여기 시설에 있었어서 이야기 좀 듣고 개인적으로 평소 자주 찾아보고 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