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참기 힘든 것은 저를 괴롭혔던 사람들에 대한 미움과 증오였습니다. 그들이 저를 병들게 했다는 생각에 당장 달려가 요절을 내고 싶었지요. 암 환자가 된 후 스트레스의 무서움을 알았습니다. 미움과 증오야말로 암을 불러오는 가장 큰 원인이더군요. 저보다 훨씬 힘든 다른 환우들을 보면서 스스로 위로하며 마음의 평정을 찾았습니다."
유방암 3기 A 환자였던 김미연(가명, 50세) 씨는 암세포가 임파선까지 전이되면서 왼쪽 가슴을 절제해야 했다. 8년 동안 공들여 길렀던 긴 머리카락도 잃었다. 매번 엄청난 공포로 다가왔던 수십 차례의 항암치료보다 참기 힘든 것은 마음 한편에 자리 잡은 증오심이었다. 그럴 때마다 서로를 진심으로 위해 주는 유방암 환우들을 보며 미움의 대상들을 머릿속에서 한 명씩 지워 나갔다.
- 스트레스는 면역력 저하의 주범이다
적당한 긴장감을 주는 스트레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장기간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 기능이 떨어져 질병에 걸리기 쉽다. 다양한 정신적, 신체적 질환을 야기하고 암의 발생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초기에는 초조, 근심 등 불안 증상이 나타나고 점차 우울감에 휩싸이게 된다. 개인이 이겨낼 수 없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과도하면 우울증 등 각종 정신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우리나라 주부들에게 흔한 화병도 스트레스와 매우 밀접한 정신질환의 일종이다.
특히 우리 몸의 위장, 심혈관, 근골격계 부위는 스트레스에 더욱 취약하다. 병원의 내과 환자의 상당수가 스트레스와 관련되어 있다는 연구결과는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두통, 속쓰림, 고혈압, 심근경색 등은 스트레스만 잘 관리해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
- 스트레스는 왜 암을 유발할까
오랫동안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력이 떨어져 몸속에서 종양이 자라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여기에 음주나 흡연 등 나쁜 스트레스 해소법이 더 큰 문제가 된다. 술(알코올)과 담배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라돈과 같은 방사성 물질과 등급이다. 그런데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술, 담배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스트레스를 푼다고 음주, 흡연을 동시에 하면서 탄 고기가 많은 직화구이를 즐기는 생활을 수십 년 동안 한다면 위암, 대장암, 췌장암, 유방암 등 다양한 암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유전성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암이 수십 년 동안 나쁜 생활습관이 쌓여서 생기는 환경적 요인이 크다.
첫댓글 숨이 턱막힌다..증오하고 미워하고 저주내릴정도로 힘들게했던 사람이 나한테 더러운세포까지 생길수도 있게하네. 그사람이 받을 벌은 없는거냐고. 반드시 천벌받았으면..ㅜ
그럼 우울증 환자들은 암 발병률이 높나?
응 그렇대..! 전에 연구 읽었어
와 난데
시팔 괴롭힘 당해서 미워하는건 어쩌라고
희영아 널 미워하지 않게 뒤져줘라
망했네
하 ㅇㅇ아 좀 나가주면 안되겐니....ㅠ
극심한 스트레스로 당뇨도 걸리는데 암도 ㅎ.... 당연히 가능할 듯....근데 진짜 마음 다스리기 진짜 힘들어... ㅠㅠㅠ
진짜 통곡물 채식 하고싶다 나이먹을수록…
일 때문에 주5일을 스트레스 받는데 어떡해요…ㅜㅜ
마음 편하게 살자
진짜 맞는듯 주위봐 지맘대로 막살고 막내뱉는 안하무인이나 별생각없이 그르든가 말든가 하는 무감각한사람들은 오래 잘살음
이거 진짜야… 엄마 암병동 입원했었는데 환자들 사이에서 저런얘기 많이 돌았음. 우리엄마도 평소에 스트레스 많이받는편이었고. 나 그래서 스트레스+열일하는 부서에서 널널한부서로 변경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