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etitions.assembly.go.kr/status/onGoing/FC0E27C3E7741F87E054B49691C1987F
예수님이 다시 오셔서 완전한 의의 통치로 들어가기 전에는 불의하며 망가지는 세상 속에서 주의 자녀들은 빛과 소금으로 살기위한 싸움을 해야겠지요?
오늘 제가 받은 청원을 공유합니다.
-----------
이건 청원과 다른 이야기..삶의 묵상 중 하나입니다.
어제는 제가 다니는 교회의 담임목사님 청빙 건으로 임시사무처리회가 열렸습니다.
각자의 입장에서 동의할 수 없다고 여기는 다른 생각과 주장들이 대립되었고 즉 격한 감정의 고성들이 오고갔습니다. 그것을 지켜보던 성도들 마음이 아마도 저처럼 어딘가 속상하고 울적해지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교회가 왜 그러냐, 하나님 앞에 이래도 되는거냐, 마귀의 농간에 놀아난 것 아니냐 이걸 말하고 싶은 게 아닙니다. 대개 논쟁 중 격분하기 잘하는 사람들을 감정적이다라고 말하는데, 이에 대하여 '사람이니까, 그 사람은 감정의 절제가 잘 안 되는 사람이니까, 토의.토론 매너에 익숙치 않는 촌 사람들이니까 등'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 매우 짧은 시간에 소리를 지르며 화내며 말하는
감정적인 사람들의 특성을 말하곤 합니다.
그런데
우리 주변의 사람들은 어째서 '혈기'라는 감정이 아주 쉽게 넘치는 걸까? 성경에는 '긍휼, 불쌍히 여김, 인자, 오래참음, 노하기를 더디하심'을 말씀하는데, 우리는 지금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긍휼, 불쌍히 여김'보다 '혈기'라는 감정에 사로잡힌 건 아닌가? 주님이 우리를 불쌍히 여기지 않으셨다면 여기 남아있을 사람도 얼마 없을텐데 등 여러 생각들이 들었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교회에서 사무처리회를 한다면
우리 각 사람은 기도로
주님의 지혜를 구하고, 듣기는 속히 하되 말하기는 더디 하며, 입에서 악한 쓴소리가 올라올 것 같으면 차라리 입을 다물고, 형제에 대하여 혈기보다는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갖기에 힘쓰고, 절대 물러서서는 안되는 진리와 거짓에 관한 분별이 아닌 단순한 생각 차이라면 그것을 적대시할 것이 아니라 그럴 수도 있다고 여기고, 끝까지 나만 옳다고 고집하지 않는 개방적인 자세, 설득을 시도하되 어느 지점해서는 합의 도출을 위해 좀 물러설 줄도 아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썰이 길었네요. 그럼에도 주 예수님 다시 오시기 전까지, 현재 이 대한민국이 아직은 망한 건 아니니..나라를 바로 세우는데 도움이 된다면 나의 작은 손이라도 보태는 게 주 앞에 선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