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아이디로 글씁니다 결혼 전제로 연애중인 33살 남자입니다 여친도 동갑둘이 합해서 월 1800 정도 벌고, 부모님 양쪽 다 노후 대비 되어있고 저희 결혼하면 상가도 물려준다고 하세요 둘다 치과의사입니다 경제적으로는 아이를 낳고 기르기에 아쉬울게 없는 상황입니다
처음 사귈떄도 자기는 결혼까지는 해도 애는 절대 안낳겠다고 했어요 이유를 물어보니 자기는 희생하면서 살기 싫답니다뭐 그래도 정 원하면 하나 정도는 낳을 수 있겠대요 대신 조건은 제가 육휴 내고 애 키우라고 합니다 자기는 베이비 시터 비용은 대겠다고 저는 이건 okay에요 꼭 여자가 육휴 내고 애 보라는 법도 없고 여자친구가 저보다 벌이도 살짝 더 많기도 하고, 여자친구 성격에 집에서 애 키우는거 안맞을거 뻔히 알아서 이건 정말 상관 없습니다 최근에 결혼 얘기를 진지하게 하면서 여자친구가 말을 바꾸네요 조건 불문하고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요 내가 육아 다 할건데 왜 싫냐, 산후조리 비용도 내가 다 대겠다, 너는 퇴근하고 집와서 애 이뻐만 해주면 된다고 설득해도 싫대요
진지하게 이유가 뭐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안예쁘고 제가 안잘생겨서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애가 예쁘고 잘생기게 태어날 확률이 너무 떨어지지 않냐는 겁니다......... 그럼 넌 잘생긴 남자랑 결혼하고 애 낳을 수 있으면 낳을거냐니까 그것도 아니래요 이미 자기 유전자가 후져서 안된답니다 좀 너무 유아틱한 생각이어서 너무 놀랐어요 저나 여친이나 외모가 예쁘고 잘생기지 않은건 사실이에요 그래도 평타는 칩니다 어디 가서 못생겼다 소리 들을 정도도 아니고 피지컬도 나쁘지 않은데 도대체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됐는지 이해가 안가서 물어보니 자기는 어릴떄부터 자기가 '예쁘지 못한 여자'로 태어난게 평생의 한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더 이악물고 공부해서 치대 간거래요 그래도 그 열등감이 사라지지는 않더랍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순간부터 뭘하든 예쁘고 잘생긴 사람만 대접받고, 공주왕자 대접받고 그렇게 태어나지 못한 애들은 뭐 하나 우월하게 잘해야 겨우 칭찬받고 인정받는게 현타왔다고 합니다 자기는 열심히 공부해봤자 그냥 평범하게 생긴 여자1일뿐이었대요
그리고 자기는 저 만나기 전에 연애를 하면서도 남자친구가 더 예쁜 여자한테 눈 돌아갈까봐 항상 전전긍긍해왔대요 그리고 어딜가나 외모외모 거리니까 외모가 잘난 사람이 세상의 주인공이고 나머지들은 그 주위를 둘러싸는 쩌리로 살아가는거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답니다 살아가면서 외모가 차지하는 비중이 97 이상은 될텐데 안 예쁘고 안 잘생기게 태어나면 너무 손해보고 사는거 아니냐고 내 자식이 그런 인생 살게 하기 싫답니다 그럼 성형시키면 되지 않냐니까 성형도 잘 받는 얼굴이 있고, 성형해도 본판은 어디 안간다며 만약 자기가 배 아파 낳은 자식이 그렇지 못한 얼굴로 태어날까봐 겁난다고 하네요 인성이 뛰어나고 자기 능력이 있으면 사람들도 좋아한다고 해도 그것도 외모가 된다는 전제하지 외모 별로면 능력이고 내면이고 외모에 다 묻히고 조롱 당하기 십상이라네요
여러분은 제 여자친구의 입장이 이해가 가나요? 항상 성실하고 말도 잘 통해서 모든 면에서 다 좋은 여자친구인데 이런 이유로 아이를 낳기 싫다고 하니 너무 황당합니다 차라리 희생하기 싫다거나 몸이 망가지는게 싫다거나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애를 낳기 싫다고 하면 이해가 가겠지만.... 자기가 낳은 자식 외모가 안 잘났을까봐 애를 낳기 싫다니 저로선 납득이 안가요 여자친구는 자기를 이해 못하겠고 아이를 원하면 헤어져주겠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여자친구는 우리 딩크로 살면 안되냐 그거 아니면 헤어지자고 합니다
나는 외모에 관심이 적은 편이긴 한데 솔직히 걍 상상으로는 저런 생각해본 적 있음. 내가 낳은 애가 여자애라면, 그 애는 이 뼈말라 추구하는 외모정병맥스국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싶더라고. 그래도 사람이라면 내 후손?이 행복하길 바라지, 자기가 겪은 고통을 대물림하고 싶진 않을 거 같아서 여자분 얘기 일부 공감함...
아 못생겼나보네 본인이ㅋㅋㅋㅋ 뭐 속인것도 아니고 협박을 한 것도 아니고 선택지까지 줬는데 뭘 더 어쩌란거임? 여친 욕먹이고 싶어서 or 어화둥둥 불쌍한 한나미ㅜ 여친 이상해ㅜ 이딴 부둥부둥 받고 싶어서 글 쓰는 거 ㅈㄴ모지라보임. 하 이래서 문제야 이 사회가 여자들이 낳아'주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만들어서 이 한남새끼들이 지가 임출에 결정권이 있다고 착각하자나~^^^
낳기싫은데 계속 낳자고하니까 그렇지 걍 헤어져 주던가 딩크로 살어
희생해야 하는 사람이 희생하지 않겠다는데 제3자가 말이많아 꺼져등신아
원래부터 낳기 싫다고 했잖어.. 이해가 되냐고 남한테 왜 물어보나
이유가 뭐든 낳기싫대잖아
본인이 낳을거 아니면 왈가왈부 하지마라
낳기싫다는데 니가낳든가ㅡㅡ
사실 너무 맞말이야. 동일한 이유로 나도 낳을 생각 없음
지몸으로 낳는게 아닌데 이해하든 못하든 뭔 상관임...본인이 안 낳겠다는데
싫다잖아 ㅡㅡ
난 읽는데 남자 못생겼나보다 생각드네ㅋㅋ
글쓴남 백퍼 평타 안 되는 외모일 게 뻔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리고 애 낳는 여자가 싫다는데 본인이 이해 못 하면 어쩌라는 거임..? 선택지도 줬잖아. 딩크로 둘이 살든가 헤어지든가. 애 갖고 싶음 헤어지고 애 낳아줄 여자를 만나
역시 배운사람이라 똑똑하네
싫다는데 왜그래 지가 낳는 것도 아님서
친절하게 구구절절 이유 설명해줬지만 요지는 낳기 싫다는거임 여자가 안낳는다면 안낳는거야 남자는 걍 결혼해서 딩크로 살지 헤어질지 결정만 하면 됨
자기가 낳을 것도 아니면서 이러니 저러니 다른 말은 얹지마세요
그러게 잘생겻으면 그래도 조금 고민이라도 해보셧을텐데 ㅋㅋㅋㅋ 남자잘못 ㅜ
남자가 못생겻나바
어찌됐던 여자는 안 낳을거임: 문제없음
남자는 그래도 니 몸 이용해 일단 낳아서 성형을 시키자, 시터를 쓰자: 문제있음
남자가 못샐겻나봄.. ㅋ
나도… 제목 읽자마자 남자가 못생겼나보네.. 했음 ㅎㅎ
남자가 말하는 평타에서 객관성 상실 백퍼다 하고 내려옴ㅋㅋㅋㅋ
남자가 많이 못생겻을듯
전적으로 여자 선택이다. 애를 원하면 파혼하면 됨.
여자 욕하라고 판에 글 싸지른거같은데, 어짜히 출산 관련해서 선택권은 전적으로 여자한테 있음
전혀 안유아틱한데?
맞말투성인데 왜ㅋㅋ
굉장히 현실적인데
헤어지면 되는데 뭐가 문제임
나는 외모에 관심이 적은 편이긴 한데 솔직히 걍 상상으로는 저런 생각해본 적 있음. 내가 낳은 애가 여자애라면, 그 애는 이 뼈말라 추구하는 외모정병맥스국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싶더라고. 그래도 사람이라면 내 후손?이 행복하길 바라지, 자기가 겪은 고통을 대물림하고 싶진 않을 거 같아서 여자분 얘기 일부 공감함...
아 못생겼나보네 본인이ㅋㅋㅋㅋ 뭐 속인것도 아니고 협박을 한 것도 아니고 선택지까지 줬는데 뭘 더 어쩌란거임? 여친 욕먹이고 싶어서 or 어화둥둥 불쌍한 한나미ㅜ 여친 이상해ㅜ 이딴 부둥부둥 받고 싶어서 글 쓰는 거 ㅈㄴ모지라보임. 하 이래서 문제야 이 사회가 여자들이 낳아'주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만들어서 이 한남새끼들이 지가 임출에 결정권이 있다고 착각하자나~^^^
남자가 ㅈㄴ 못생겼나봄
진짜 못생겼나본뎈ㅋㅋㅋㅋㅋ오죽했으면 ㅋㅋㅋㅋㅋㅋ
그냥 애 낳기 싫은 여러 이유중 1개인것 같아 이해됨
낳기 싫으면 안 낳아야지
근데 치과의사 둘이 부부인데 실수령액 1800이야? 둘이합쳐? 난 치과의사면 엄청 많이 버는줄 알았는데
합쳐서 1800 번다는 말에 이미 같잖은 허세가 느껴졌다 이 새낀ㅋㅋㅋㅋ 지가 더 벌면 정확히 적었겠지 아니나다를까 여성분이
더 벌엌ㅋㅋㅋ 1200에 600이지 비율 딱 말해라ㅋㅋㅋ
저런이유가 아니라도 여자가 싫다면 안낳는거다 말이많네
뭐 어쩌겠음 자기 자궁인데;; 애초에 권한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