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아직 눈이 녹지 않은 중랑천을 걸었다
중랑천에 가마우지들이 떼를 지어 모여있다
순수한 토종 아닌 외래종 새들이 요즈음은 판을 친다
남의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단합이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았다
2월 10일
오랜만에 중랑천 둘레길을 걸었는데
사기정에서 망우공원묘지까지,,, 이곳으로 안 가본 지가 한 2년? 정도 된 것 같은데
완전히 새로운 다른 길이 생겼다 장애인이나 일반인 모두가 편히 걷기 좋게 데크길을 만들어 놓았다
좋은 점도 있지만 너무 편해 산행을 한다는 느낌이 없다
지나친 친절이 부담감을 주는 것 같은 그런 느낌?
새로운 길을 알게 된 즐거움도 같이 느낀다
2월 11일 현충원
눈 온 뒤라 길이 미끄러웠다
조심조심
2월 13일
폐 경의선 걷기
홍대입구에서 효창공원까지
처음 걸어본 길이다
15일
중랑천을 걷기
16일 대학동기모임
애슐리퀸에서 점심 먹고
청계천 시청을 거처 명동성당까지...
많았던 동기들이 줄어 4명만 나왔다
2월 25일
동대문- 낙산, 한양도성길-성균관으로 하산 걷기
한양도성길은 몇 번 걸 엇지만 성균관 대학으로 하산은 처음이다
성균관 안의 오래된 고목나무가 신비스럽다
가까이 두고도 한 번도 안 가본 곳 새로운 곳을 알게 된 기쁨을 맛본 날이다
2월 25일 양평 물소리길을 같이 걸었던 팀이 모여
경복궁역에서 인왕산 둘레길을 걸었다
특이한 이빨바위도 보고 윤동주 문학관도 가보고 ,,,
하루가 꽉 찬기분이었다
이렇게 2월을 보냈다
게으름 탓에 오랫동안 방치해 두었던 사진들을 정리하려니 몸도 마음도 바빠 정신이 없다
이러지 말아야 하는데 ,,,
나이 탓인가?
하루가 그냥 막 지나간다
정말 이빨같이 생겼다
첫댓글 2월 한달이 소리도없이 휙지나갔다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늘 핸드폰에 저장해놓았던 사진들을
예전같지않은 순발력에 며칠을 묵혀 두었더니 큰 짐이된것같다
한번은 친구가 전화가와서 어디가 아픈거냐? 아니면 외국을 여행중?이냐고 내게물었다
사실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데,,,
늙음이 나를 이렇게 만든다
아래선 안되는데,,,
악을쓰서라도 젊음을 찾고싶어아렇게안달을 한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