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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樂天知命(낙천지명)
[字解]
[意義] 하늘의 뜻에 순응(順應)하여 자기의 처지(處地)에 만족(滿足)함을 뜻한다.
[出典] 주역(周易) 계사(繫辭)상
[解義] 계사 상편의 한 대목이다. " .... 천지와 더불어 서로 같은지라. 고로 어기지 아니 하나니, 지(知)는 만물을 두루 하고 도(道)는 천하를 건너느니라. 그러므로 지나치지 아니하며, 곁으로 행하여도 흐르지 아니하며, 하늘을 즐기고, 명(命)을 아는지라. 그러므로 근심하지 아니하며[樂天知命, 故不憂], 흙에 편안히 하여 인(仁)을 돈독하게 하느니라. 그러므로 능히 사랑하느니라. .... "
*繫(맬 계) 辭(말 사) 故(옛 고) 憂(근심할 우)
[反意語] 怨天尤人(원천우인:하늘을 원망(怨望)하면 세상 사람들도 미워짐)
[English] -Accord with Providence and accept the fate.[낙천지명(樂天知命)] -To submit to the will of Heaven and be content with one's lot. [하늘의 뜻에 복종(服從)하고 자신의 운명(運命)에 만족하다] -The world is his that enjoys it.[세상은 즐기는 사람의 것] -In the lap of the gods.[신의 무릎 위에; 사람의 힘이 미치지 않는]
[參考] 근심을 없애려면.......................... 근심, 걱정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작건 크건, 적건 많건 모두들 고민거리를 안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비슷한 상황인데도 낙천적인 사람은 웃으며 살고, 비관적인 사람은 나쁜 면만 생각합니다. 찡그리고 산다고 해도 고민 자체는 없어지지 않는데…….
흔히들 중국인은 낙천적이라고들 합니다. 중국에는 옛날부터 천명(天命)이라는 것이 있다고 믿어 온 탓일 것입니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사람 일을 다하고 천명을 기다린다) 할 때의 천명입니다.『역경(易經)』에 낙천지명(樂天知命 또는 樂天命)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하늘[天]을 즐기고[樂] 명(命)을 알면[知] 근심이 없다[故不憂]고 합니다. 천명이라고 하면, 미신이거나 운명론자나 믿는 것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산다고 할 때의 그 하늘은 우리 마음 속에 있습니다.
‘하늘의 뜻’이라고도 하는 그 하늘은 ‘하늘 무서운 줄 알아라’ 할 때의 하늘이기도 합니다. 종교를 믿는 사람은 천명이라는 말 대신에 업보(業報 또는 業)라든지 신(神)의 뜻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업보는 인과응보(因果應報)의 결과로서 전생에 선업(善業)을 쌓았느냐 악업(惡業)을 쌓았느냐에 따라서 오늘의 인생이 즐겁기도 하고 괴롭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선업을 쌓느냐 악업을 쌓느냐에 따라서 미래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좋은 일, 밝은 일, 남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고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든다[一切唯心造]’ 하는 말을 믿으면 근심은 줄어듭니다. END
[漢文 書刻] 남강님의 낙천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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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기운명에 만족하면서 진리를 즐기는 생활을 樂天知命이라 할 수 있겠네요. 좋은 한문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