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르다[학명: Monarda didyma L.]는 현삼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모나르다'는 스페인 식물학자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으며 '벨가못(Bergamot)', '비밤(Bee balm)', 베르가못(Bergamot), Fragrant balm, 디디마라고도 한다. 관상(절화, 드라이 플라워), 식용, 차, 향신료, 요리 향미료, 아로마세라피, 의약품 등에 많이 사용된다. 특히 꽃에는 꿀이 많아 유럽에서는 밀원용 식물로 각광 받고 있다. 꽃말은 감수성이 풍부함이다.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20종 내외가 알려져 있으며 다음의 2종이 관상용으로 재배되고 있다. 잎에 베르가못의 향기가 있다.
① 오스위고티(Oswego tea/bee balm/M. didyma):높이 60∼90cm이고 줄기의 다면이 사각형이며 직립한다. 잎은 마주나고 끝이 뾰족한 달걀모양 바소꼴로 길이 약 15cm이다. 8∼9월에 줄기 끝 부위의 두상꽃이삭에 진홍색 입술모양의 꽃이 방사상으로 핀다. 꽃빛깔이 분홍색 ·백색 ·자주색 등도 있다. 통 모양의 화관은 길이 4∼5cm이고 포는 홍색을 띤다. 화단에 많이 심는다.
② 와일드버거모트(wild bergamot/M. fistulosa):높이 1m 내외이고 줄기의 단면은 둔각형이다. 잎은 길이 10∼12cm이다. 7∼8월에 수레국화를 닮은 자주색 입술모양의 꽃이 핀다. 개량된 품종이 많으며 백색·자주색·적색·보라색 등의 꽃색도 있다. 화단의 모둠심기에 알맞으며 줄기와 잎에서 향기가 강하여 향료식물로도 이용된다.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높이 50~90㎝ 정도 자라고 줄기는 4각이며 잎은 대생하고 난형 또는 난상 피침형으로 끝은 뾰족하며 잎 길이는 15㎝ 정도 된다.
꽃은 6월 하순부터 9월 초순까지 피며 향기가 난다. 꽃은 줄기 끝에 정생하거나 액생하며 두상으로 조밀하게 군생하여 핀다. 꽃 길이는 4~5㎝로 흰색이며 내면에는 털이 없고 원종은 도홍색이다. 자방은 4개이다.
생약명(生藥銘) 베르가못(Bergamot)이다. 구풍, 수면, 진토 효능이 있으며, 기분 전환을 돕는다.아메리칸 인디언은 잎의 침출액을 차로 마셨는데, 이를 오스위고 티(oswego tea)라고 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