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이야기(61) - 오온(五蘊)

[이동민]

오온

  5온(五蘊)은 불교에서 생멸 · 변화하는 모든 것은 색(色) · 수(受) · 상(想) · 행(行) · 식(識)의 다섯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色은 물질적 요소이고, 나머지 4개는 정신적 요소, 즉 心的 요소이다. 五蘊이 모든 유위법(有爲法=위작, 조작의 뜻으로 ‘만든다’이다)을 구성하고 있다고 본다. 온(蘊, )무더기라는 뜻으로, 집합을 의미하며, 집합으로서 다른 집합과 구별되는 요소라는 의미도 된다.

 인간 개인의 존재가 이들 5가지 요소의 집합으로 지탱되고 형성되고 있다는 주장이 5온설이다. "나(我)"라고 말할 때 5가지 요소가 이합-집산하여 만들어진다. 5가지 집합적 요소들의 밖에는 ‘나’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5온설은 원래는 인간 개인의 존재가 다음의 5개의 유위법(有爲法) 요소의 집합으로 지탱되고 형성되고 있다는 견해이다.

   *5온의 각 요소는 다음과 같다.

색(色): 육체(肉體) 또는 물질

수(受): 마음의 작용으로서의 지각(知覺)

상(想): 마음의 작용으로서의 수동적 · 능동적 표상(表象)

행(行): 마음의 수(受) · 상(想)이외의 모든 작용. 특히, 마음의 능동적 작용으로서의

           의지(意志)나 욕구(欲求)

식(識):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은 대상에 대한 지각[受] · 표상[想] ·

              의지[思] · 분석 등의 갖가지 마음작용과 더불어 함께 하면서 대상을 종합적으로

               인식[了別]하는 힘

수(受) 이하의 4종은 마음과 그 작용에 관한 것으로서 색(色)인 육체와 합쳐서

         5온은 몸과 마음 즉 개인 존재를 가리키는 것이다.

  인간이란 존재는 다섯 가지 요소(五蘊)가 어떤 원인에 의하여 일시적으로 결합되어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즉 다섯 요소가 결합되어야 인간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