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글날에 두 남자를 모시고
오랜만에 가까운 관양계곡을 다녀왔다.
관악산 안양줄기 끝에 자리잡은
관양계곡은 한적하기 이를데 없었다.
갑자기 여름에서 겨울로 건너뛴듯한 싸늘한 날씨에
신선이 된 듯한 기분으로 쉬엄쉬엄
힐링한 날!!
안양 비산동 종합운동장에서
연결된 삼림욕장으로
올라가면 가장 쉽게 접근이 된다.
여유는 포동포동 살이 올라
터질 것만 같네!
국기봉으로 오르지 않고
바로 계곡으로 들어섰더니
도영님은 관양동에 살고 있음에도
관양계곡은 처음이라며
놀라워했다.
그렇게 숨어 있던 계곡
태풍이 여러개 지나갔지만
중부지방은 그다지 비 다운 비가
내리질 않아 수량이
많지는 않았다.
추우니 따뜻하게
해바라기 하려하는 두 남자 ㅎ
가장 너른 관양계곡 제1경이라는 곳으로
찾아 내려가는데
여기서 점심도 풀어 먹고
싸늘하니 양지 바른 곳에 앉아
쉬다 쉬다
위험하니 매어 놓은 밧줄을 의지하여
내려가기 시작했다.
관양계곡 끝은 바로
서울대수목원 조절저수지로 이어지는데
마당바위 한가운데 요런 꽃도 피어있다.
아래
서울대 수목원 오솔길을 통과
여유있고 한적한 계곡산행
두분 모시고 참 잘했습니다.
예술공원에서 무량수님이 사주신
샤브칼국수도 잘 먹었고요.
카페 게시글
오손 도손......!
관악산 관양계곡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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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1 10:2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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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호젓한 가을 산행길,
보기 좋네요~~
모처럼 난 시간에 셋이서 아주 즐거운 산행을 했습니다.
여유님이 사진도 많이 찍어 주시고... 대부분 찍히는 줄도 모르게 찍힌 뒷모습이지만. ㅎ
지금서 보니 여유님 사진도 좀 찍어드릴걸...
오랫만에 무량수님 뵙네요.
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