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의도(賈誼島)는 안흥에서 서쪽으로 5.5㎞ 떨어진 곳에 있다. 안흥항을 출발해 가의도에 도착할 때까지 약 40여분 동안 주변에 펼쳐지는 죽도, 부엌도, 목개도, 정족도와 사자바위, 독립문바위, 거북바위등은 실로 바다의 장관이 아닐 수 없다.
가의도 입구에 들어서면 상큼하기까지한 아담한 백사장이 여객(旅客)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멀리까지 아련히 보이는 크고 작은 섬들은 도시민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섬에 닿자마자 소박한 주민들은 금방이라도 친한 이웃이 된 것처럼 정겹다.
그동안 가의도는 뭍사람들의 관심을 별로 끌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것은 태안반도의 해안에 무려 30여개나 되는 해수욕장이 줄지어 있고 1천 3백여리에 이르는 아름다운 국립공원이 해안선을 따라 이어져 차마 이곳까지 올 생각을 못했기 때문인가 보다.
그러나 안흥항이 개발되고 자꾸 새로운 곳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곳이 때묻지 않은 신선한 섬여행지로 부각된 것 같다.
<돛대바위>
물론 이곳에도 멀리 홍도나 한려수도 같은 곳에서 볼 수 있는 희한한 기암괴석(奇巖怪石)이나 섬에만 서식하는 동·식물도 있다.
이러한 해변풍경은 각종 바닷새의 비상(飛翔)과 어우러져 한편의 파노라마를 연출하며 어느 절해고도(絶海孤島)의 그것과도 뒤지지 않는다.
특히, 끝섬(끝섬)부근의 '뎀배끼비'와 '무갱이'의 비경은 한려수도의 그것과도 뒤지지 않는다
가의도의 특징은 어느 유인보다도 새소리가 요란하다는 것이다. 정족도쪽에서 들려오는 가마우지와 갈매기떼의 '까악까악'대는 소리가 요란하다면 봄철 가의도 뒷산(큰산, 79m)에서 들려오는 뻐꾸기와 맷비둘기의 우는 소리는 구슬프기까지 하다.
이러한 요란하고 구슬픈 새소리는 자연이 살아 숨쉬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약간의 경사지를 따라 언덕을 오르다보면 족히 5-6백년쯤되는 은행나무 한그루가 이 곳의 수호신처럼 서 있다.
아마도 이섬에 처음 들어운 입도자(入島者)가 심어 놓은 나무인 것 같다. 전설에 의하면 중국의 가의(賈誼)란 사람이 이섬에 피신(귀양이라고도 함)왔다가 가(賈)씨는 이곳을 떠나고 수행해왔던 주(朱)씨만이 남았다고 한다.
<솔섬>
또, 어떤 사람은 이 섬이 신진도에서 볼 때 서쪽의 가에 자리잡고 있다고 하여 가의섬이 되었다가 가의도로 변했다는 말도 있다.
이처럼 태안의 섬 이름은 그섬에 사람이 살게된 연유라든가 섬의 위치, 생김새 등에 따라 붙여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 연유선지 몰라도 이섬에는 현재 가씨는 한 가구도 없고 주씨, 고씨, 김씨만이 각각 13대째 살고 있다.
이섬에서는 지금까지도 당제를 지낸다.
옛날엔 황소 한 마리를 잡아 놓고 지냈다는데 지금은 소머리를 놓고 고사를 지내듯 당제를 지낸다.
무당을 부르거나 북이나 징을 치는 일도 없다.
그저 정갈하고 조용하게 지내는 것을 제일로 한다.
가의도는 36가구 72명이 거주하고 있는 다정한 어촌마을이다
면적은 2.19㎢로 크기에 따라 큰말과 작은말로 구분되어 있는데 8자 형태를 하고 북남쪽으로 길게 뻗어있다
서면은 비교적 경사가 완만하여 예로부터 이쪽면에 사람들이 거주해 왔는데 경사지를 이용해 밭을 일구어 마늘, 상치등의 채소류를 직접 재배하기도 한다
경사가 급한 동면은 자연경관이 수려하다
가의도해수욕장을 사이에 두고 독립문바위, 돛대바위 등을 비롯한 기암괴석들
<독립문 바위>
이 즐비하게 있는데 이곳에서 해수욕과 더불어 갯바위 낚시를 즐기는 사람도 많다
가의도해수욕장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의 순수함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는 것이다. 섬만이 가지고 있는 신비로움속에 하얗게 조성된 백사장은 서해의 하와이로 불리워지기까지하는 곳이다
가의도로 가는 배편은 오전 8시 30분과 오후 5시 두차례, 해수욕장이 개발되면서 민박집도 서너곳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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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가~방가, 오랜만에 뮤즈님 얼굴 보겠네요 *^^*
참석
옆지기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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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신청합니다
신공님 참석하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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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추가 신청합니다.
가의도 정기선으로 가려고 하였으나 아침 8시 반 배와 오후 1시 반 배인 관계로 시간 관계상 안돼서 럭세리한 유람선으로 바뀌는 바람에 금액이 변동되었습니다 . 마니마니 신청하세요 !!!
제가 가끔씩가는 섬인데 경치가 좋아요 전에는 하루 두번 배편인데(8시30분 17시 신진항기즌) 요즘은 세번있어요.
단점은 배편인데 정원만 태우고 다녀요 잠시이산가족 되는 경우도있어요/////
정보 고맙습니다. 그래서 유람선으로 갑니다.
신청합니다.
세월따라 정처없이 님따러 조개따러~
두명 함께요.
신청합니다
참석 신청합니다.
신청 합니다~~
산행신청합니다
큐빅언니님 신청합니다.
송내 탑승입니다~~
마술피리님 시메온님 신청
박종성 만수동 고속도로 쪽문에서 탑승 가능한가요. 신청
네, 감사합니다
연락처 좀 주세요
신청합니다...
신청합니다 불량짐꾼과 함께요. ^^따라갈수 있으려나?
안개비님~~~
"불량반" 반장님~~~ ㅋㅋㅋ
불량학생 명단 파악해 보셔요~~~ㅎㅎㅎ
영원한 불량반 반장딱지 못떼네요~~.ㅋ 불량반 내뒤로 줄서세요....ㅎㅎㅎ
불량짐꾼 보다 "갈매기" 로 바꾸심이 어쩌까~이
참석못해미안합니다 아버님기일이라서시골에서제사모십니다
예정대로 출발합니다.
언지골팀 한 분 함께 합니다
참석합니다. 송내 탑승.
2명신청.시청후문승차
너무 좋을것 같은 예감!!........많이 신청해 주시니 함께 동행은 못해도 많이 기쁩니다..아름다운 추억 많이 많이~~~~~~~~~~"태화 화이팅"~~~~~~
격려의 글 감사드립니다. 행사 잘 치루시고 다음에 뵙겠습니다.
공여사님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