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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daum.net/youllsosul/DrRo/511709 <- 32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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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여자의 나쁜남자 길들이는 방법※ [33]
"미쳤어요? 놈담이죠? 아냐, 내가 미친걸지도 몰라. 아니지, 내가 미칠리가 없잖아?
아-! 역시 김라온 저게 미친거였어. 나도 돌았지, 어떻게 저런 놈을 믿고 이런 먼 곳까지 왔지?
오빠, 나 차 키 좀 줘요, 내가 알아서 운전해서 갈게.
아, 나 면허증 없지 참.. 아냐, 조금만 더 걸어나가면 큰 길이니까 거기서 택시 잡아타면 괜찮아. 좋아."
"어머! 아들-! 벌써 왔니?
내 혼란스러운 말에 라온이 인상을 조금 찌푸리며 입을 열려던 차에 내 뒤에서 어떤 젊은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것도 '누군가'를 '아들'이라 부르는.. 뭔가 불길함이 샘솟는 그런 목소리가 말이다.
"어, 엄마! 아빠는?"
라온의 '엄마'소리에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니 20살도 더 먹은 애를 낳은 사람같지않게 30대 중반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꽤나 동안인 사람이 눈에 확 들어왔다.
얼굴이 정말 주먹만하다는 게 실감날 정도로 작은 얼굴인데, 이목구비도 오목조목 예쁘고
정말 주름이 눈에 별로 띄지 않는 것이 라온의 엄마가 아닌 여자친구라고 해도 믿을정도였다.
사실 나는 동안이라기 보다는 노안에 가까운지라, 동안에 예쁜 사람들을 보면 뭐랄까..
부러움을 동반한 선망이 생기곤 하는데, 라온의 엄마가 그렇다니.. 새삼 라온의 외모가 이해가 간달까.
하지만 평범한 사람들 사이에서도 드물지만 잘생긴 아이가 나온다고 하던데.
아무래도 라온은 그냥 유전자가 우수한가 보다.
"아빠 아직 안오셨어? 조금 늦는다고 하시더니.. 생각보단 많이 늦는가 보구나.
주차장에 보니까 차 있던데. 이모네 찬가?
그나저나.. 아가씨는 누구?"
"네, 네? 저.. 저요?"
"그래, 아가씨 말야. 혹시.. 우리 라온이 여자친군가?"
"아, 아니-! 그게 아니라.."
"와, 우리 엄마 눈썰미 하난 끝내주네. 내 애인, 엄마!"
"오, 우리 아들 눈썰미 하난 끝내주네. 애인 하난 잘 골랐어?"
"후.. 이 바람끼 많은 여인네때문에 이 남자 저 남자 처리하는 아들의 고생을 알면 엄만 그런 소리 못할걸"
"호호! 설마 네 바람끼보다야 하겠니?"
"나랑 맞먹을 수준이니 말 다했지."
"어머.... 그럼 조금 더 생각을..."
"아, 엄마. 생각 할 필요가 뭐있어!"
"하긴.. 우리 라온이가 데리고 온 여잔데?"
"그렇지, 엄마. 내가 데려온 여잔데."
"아가씨 이름이 어떻게 돼요?"
"최.. 우노라고 합니다."
"어머, 최씨는 고집이 세다고 하던데. 우리 아들 고집이 천 배는 더 셀테니 그건 걱정이 별로 안되네.
어우, 꼴에 가을이라고 날씨가 꽤 쌀쌀하네. 얼른 들어가자!"
"그러게 좀 따뜻하게 입지."
"어우~!! 저 잔소리.. 아, 맞다. 너!"
"어? 나?"
"잔소리 말 나온김에 해야겠다. 너 요즘 주식 잘 챙기고 있니? 한창 하안가라 걱정일텐데?"
"물론이지! 잘 챙기고 있어. 나도 요즘 주식이 오를 생각을 안하길래 걱정이 막 생기던 참이야.
팔자니 너무 헐값이고 갖고있자니 손해를 더 볼지도 모르고..."
"...죽고싶지?"
"....예?"
"죽고싶어? 하안가? 아- 요즘이 하안가였구나. 오늘만 12가 올랐던가? 내가 알기로는 최상한가로 알고있는데
너 언제 엄마 몰래 다른 주식 산 적 있니? 내가 아는 주식이랑 네가 아는 주식이 다른가봐, 라온아."
"...그...그런가봐, 엄마..."
"그래? 그럼 어느 회사 주식을 샀는데?"
"...TK.. 맞아! TK그룹!"
"어머? 엄마가 알기로는 TK도 한창 잘나가는 걸로 알고있는데..
혹시 주식은 한동안 쳐다보지도 않고 데이트하는 데에만 정신이 팔려서 놀기에만 급급한거 아니지?"
"..아닐걸?"
"하긴! 네가 그걸 10만원에서 시작해서 몇 배로 불렸는데.. 설마 그 많은 주식을 팽개치진 않았겠지. 그치?"
"……."
"아, 맞다! 너 이번에 카드값이.. 좀 많이 나왔더라?
몇 달 전에는 백도 아니고 천단위가 나왔던데?"
"그, 그건 우리 우노 맛있는 거 먹이려고..! 얘 입맛이 어지간히 고급이여야지.
아, 그.. 천단위는 우노 작업실... 아씨."
"악, 거봐. 이런 일 언젠가 한 번 터질 줄 알았어! 자기 돈도 아니면서 막 쓰는 거 보면서 불안했어!!"
"아씨, 어쨋든 먹으면서 즐거워 했잖아!"
"어떡해, 어머님한테 빌어야 되는거에요?"
"아, 아니. 그럴 것 까진..."
"호호호! 귀엽기도 하지. 우리 아들이 아무래도 팔 다리로는 부족했나봐. 그치?
이번에는 치아라도 새로 싹 갈아야 될 것 같다. 그렇지 않니, 우노야?"
"..예,예?"
"호호! ..나중에 집가서 보자, 김라온."
"어, 엄마! 아냐!! 팔 다리 부러진거 만으로도 매우 충분했어!! 정신 차렸다고!!"
라온의 발악에도 불구하고 그저 미소를 뿌리시며 대문 안으로 들어가는 라온의 어머님..의 모습은 상당히
무서워 보였다. 새삼 이게 기업의 오너(owner)구나 싶었다.
웃다가 갑자기 정색할 때는 카리스마가 정말 눈에 보이는 듯 했다.
솔직히 조금은 호러같기도 했지만 말이다.
"후.. 우리도 이만 들어가자. 아까 엄마 말 들어보니 이모네도 이미 와있는 것 같고."
"아, 네."
라온이 이미 열려있는 으리으리한 대문을 발로 툭 차 활짝 열고 들어가자 내 눈에는 정말 드라마에서나 보고
말로만 들었던 잔디가 깔려있고 나무가 울창하며 온갖 꽃들이 색깔맞춰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는
화려한 정원을 보게 되었다.
길은 흙 위에 돌이 심어져 있었는데 정말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볼만한 멋진 집이었다.
"...정말 으리으리하고.. 화려하네요."
"글쎄? 난 이런 광경이 좀 익숙해서.. 별로 못느끼겠는데.
아! 저기 저 샛길있지? 저기로 가면 우리 개인 놀이터랑 헬스장, 수영장, 온실이 있어.
시소도 있고, 미끄럼틀, 그네.. 뭐 이런거 말고도 많이 있어. 우리 사촌 애들 오면 항상 저기서 뛰어놀아.
온실에서는 식물 재배도 하고 뭐 동물도 키우고.. 저기 가면 썩 심심하진 않은데 영 귀찮아져서 말이지."
"진짜.. 부자라는 거 자랑하고 싶어서 안달났나봐!
누구랑은 달리 평생 돈 걱정 안하고 살아도 되서 좋겠네요."
"얼씨구? 누가 그래? 내가 돈 걱정 안하고 산다고?"
"그럼 해요?"
"당연히 하지! 네가 저번에 말했잖아. 예전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갔지만, 요즘 부자는 그냥 망한걸로 끝이라고.
사실은 그 말이 맞아! 네가 사회를 잘 알고있는 거야. 하지만 네가 요즘 현대사회를 알 듯이, 나도 아는 것 뿐이야..
그러니까 망하지 않기 위해서 자본을 대야하고, 그 자본을 댈 돈이 부족할까봐 전전긍긍하는 건 우리 집 몫이라고.
게다가 아직 경제 개념없는 사촌들이 돈을 미친듯이 써댈 때마다 꼭 내 어릴 때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섬뜻 섬뜻하기도 하고."
"그래도 밥 굶는 걱정 안해도 되는 게 어디에요?"
"하하! 그건 그렇지? 확실히 유복한 집안이니까.."
정원을 거쳐 현관문을 열자, 내 눈에는 십수개의 신발들과 정말 내 방만한 신발장이 들어왔다.
신발장이 내 방만하면 대체 거실이나 방은 얼마나 크다는 건지.
"할머니, 이모! 저 왔어요!"
"라온이 오빠!!"
"라온이 형!!"
라온이 큰 소리로 자신의 도착을 알리자, 저 넓은 거실 어딘가에 있었을 한 귀여운 5-6살의 꼬마 여자아이와 예쁘게 잘 생긴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라온을 향해 뛰어왔다.
"우리 은이, 기현이 잘 지냈어?"
"응, 형아! 너무너무 잘 지내서 배가 빵빵해졌어."
"이런, 배 나오면 안 돼!"
"알거든? 다이어트 할 거거든?"
"쿡쿡"
"오빠, 오빠! 지금 기현이 오빠 말 듣고있을 시간 없어! 우리 현이 오빠 죽어어~!!"
"뭐, 뭐? 현이가 왜 죽어?"
"못된 마녀괴물 두목이 현이 오빠를 죽이려하고 있어!!"
"현이 형아가 술집에서 여자끼고 놀다가 들켰거든. 쯧, 고딩주제에."
"야야, 넌 초딩이거든?"
"흥! 됐어, 난 무적의 '이모들의사랑' 아이템을 갖고있으니까!"
"...게임폐인."
"아냐!!"
"아씨, 오빠!! 얼른 저 마녀 좀 말려달라니까?!"
"유 은, 너. 엄마보고 마녀라 그러면 안 돼."
"평소에는 마녀 아니야! 우리 현이 오빠 때릴 때만 마녀란 말야!!"
'은'이라 불리는 귀여운 여자아이가 떽떽거리고 있을 때였다.
"아아악!!!!"
어딘가에서 아파 죽겠다는 끔찍한 고통으로 인한 신음 소리가 들려왔고, 라온은 '이번엔 정말 심각한가 보네...'라며
뒷머리를 대충 털고는 신발을 벗고 거실로 거의 뛰다시피 빠른 걸음으로 걸어갔다.
제길, 내가 걸으면 한 30초는 걸릴 이 긴 복도를 저 자식은 성큼성큼 걸어 15초만에 거실에 도착한다는 사실이 정말
믿기 싫을정도로 더러웠다.
내가 라온의 뒷통수를 빤히 바라보다 나 또한 누군가의 따가운 시선이 느껴져 라온을 야리는 것을 포기하고
시선이 느껴지는 쪽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러자 선하고 순수한 두 아이의 눈망울이 한점의 오차도 없이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언닌 누구야?"
"누난 라온이 형아 여자친구야?"
"언니 이름이 뭐야? 응?? 응?"
"아, 언닌 우노야. 최우노.. 따지자면 라온이 형아 여자친구겠구나."
"그럼 라온이 형아가 데리고 온다던 그 누나가 누나네?"
"라온이 오빠가 언니 자랑 많이 했어!"
"뭐, 뭐?"
"라온이 오빠가 언니 예쁘댔어! 그러니까 친하게 잘 지내랬어."
"어, 나보고도 그랬어! 누나 예쁘고 착하니까 막 괴롭히지 말라그랬어."
"하하, 그랬어?"
"응응, 그랬어. 언니! 내 이름은 유은이야! 이름이 은이야. 그러니까 '은이야~'하고 불러줘!"
"쿡쿡. 그래, 은이야."
"누나, 난 김기현인데 게임폐인 아니거든? 진짜 아 제발 라온이형아 말만 믿지말고 오해하지 말아주라."
"그래, 알았어 기현아."
"언니! 얼른 들어와! 언니도 같이가서 울 엄마 좀 말리자! 우리 오빠 궁뎅이 찢어지면 어떡해!"
"그래? 어우, 큰일이네. 얼른 들어가야 겠다. 그치?"
"응응! 얼른 들어와!!"
내가 두 아이의 손에 거의 끌려가다시피 해 거실로 들어섰을 때는 라온이 '이모'로 추정되는 사람을 말리려 하고있고,
'이모'로 추정되는 분께서는 오른손에 알 수없는 검은 몽둥이를 들고 씩씩거리고 계셨으며,
바닥에는 노랗다 못해 거의 흰색에 가까운 머리를 하고있는 희여멀건한 사내자식이 굴러다니는 것이 보였다.
"아씹... 존나 아파."
"뭐? 씨입~? 존나아~?! 이 새끼가 아직 덜 쳐맞았나!?!"
"이모!! 제발 진정 좀 하시고..!"
그 바닥에 널부러져 있던 사내자식이 인상을 한가득 찌푸리며 고개를 들었을 때 나와 눈이 딱 마주쳤고
우리 둘 사이에는 정적이 흘렀다.
아, 물론 정적히 흐를 수 밖에 없었겠지만.. 이 놈.. 생각보다 정말 잘생겼다.
딱 요즘 트렌드에 맞는 예쁜남자 스타일이랄까? 아니, 예쁘기보다는 아름답달까?
가히 라온과 맞먹을 정도의 외모의 소유자였다. 새삼 이 집안 자체가 유전자가 절대적인가 싶었다.
안그래도 뽀얗고 흰 피부에 머리까지 거의 하얗다시피 하니 간지는 좔좔 흘렀지만, 정말 '나 좀 노는 놈' 혹은
'나 좀 놀아본 놈'이라는 글씨는 마빡에 써놓고 다니는 듯 했다.
그 사내 놈이 뭔가를 빤히 쳐다보는 것을 느꼈던지, 라온도 그 이모님도
사내자식이 바라보는 곳을 따라 눈길을 옮기다가 나를 발견한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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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제가 시험기간이라고 했지요.
시험은 이미 예전에 끝났습니다. 수요일에요.
원래 33편은 예전에 완성되었었습니다.
하지만 다음의 농락에 의해 무참히 밟혀버렸죠.
저는 평소 다음 '게시글 쓰기'란에 직접 써서 바로 올리거든요.
그런데... 제가 한 1,2시간정도 33편을 열심히 쓰고 '확인'버튼을 누르는 순간 모든것은 리셋(reset)되었습니다.
무슨 '고객님의 로그인 상태가 불안정'...이런 시베리아 상소리가 막 나오려고...ㅅㅄㅄㅄㅄㅄㅄㅄ
그래서요? 날라간 33편 다시 쓰기 시작했습니다!!!!!!!
만약에 그 때 제대로 등록이 되었다면 오늘은 아마 34편이 올라왔겠죠-_-
아 정말 기분이 병맛이야!!!!!!!!!!!
[※업쪽을 받고싶으신 분은 덧글 맨 앞에 '♬'를 붙여주세요!]
첫댓글 ♬ 재미있어요 ㅋㅋ
나ㅐ일생일이예요 축하해주세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생일 축하드려요ㅎㅎ한글날이 생일이신가봐요^^ 앍 업쪽 못드린거 죄송해요ㅠㅠ또 까먹었나봐요
♬아이런,,,,,,,이런순간에끊기다니............ㅜㅜ
저 현이라는 남자애가 우노한테 반하면 재밌겠닼ㅋㅋㅋ
♪끅... 업쪽...아 자꾸 까먹어서..ㅠㅠㅠㅠ 아 죄송해요
♬재미있게 읽고 가요.. 담편도 기대할께요~
♪고맙습니다!^^ㅎㅎ다음에는 업쪽 꼭 드릴게요ㅠㅠ자꾸 까먹네요;;
♬ 재밋어요 ㅋㅋㅋ담화도기대요~
♪고맙습니다ㅎㅎㅎ
ㅋㅋㅋㅋ역시 유전자가 타고난건가ㅋㅋㅋㅋ
♪엌......ㅋㅋㅋ저도 그런 유전자가 갖고싶은..ㅠㅠ
재미있었고 얼른 담편 보고싶어요 ㅠㅠ 업쪽주세요^^
♪아, 옙ㅋㅋ업쪽 꼭 드리겠습니다
재미있어용>_<~~~~
♪고맙습니다>_<~~~~~
♬업쪽주세요~~넘재밌어요ㅎㅎ
♪네^^업쪽 꼭!!드리겠습니다!
♬젬있게 보고가요~~
♪고맙습니다^^
ㅋㅋ 재밍ㅆ게 보고가요 ㅋㅋㅋ
정말재미있어요 ㅋㅋ
다음편 이 기대되네여 ㅋㅋ
♪재밍ㅆ게???ㅇㅅ재밌게ㅋㅋㅋ오, 고맙습니다!!담편도 봐주심 저야 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