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 료 <<
보리가루 2컵, 우유 1컵, 생(生)막걸리 1컵,
삶은 쥐눈이콩 1/2컵, 건포도 적당량, 건자두 적당량,
빙수용 팥 1컵, 설탕 1~2큰술, 소금 약간..
쿨캣은 집에 남아 있는 홈메이드 빙수용 팥을 사용했어요.
팥배기나 완두배기를 넣어 주심 더 좋구요.
시판 빙수용 팥도 당근 괜찮습니다~^^*
고소함도 더해주고 영양도 더해주기 위해
물 대신 우유를 넣어주었어요.
보리가루:우유(또는 물):생막걸리=2:1:1의 비율로 넣어 주시면 되구요~
그 외의 재료는 적당량 탄력적으로 기호에 따라
바꿔서 넣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쿨캣은 지난번에 만들어 둔 빙수용 팥을 이용했어요.
팥배기나 완두배기를 넣어 주심 더 좋은데 없으면
보다 구하기 쉬운 요런 시판용 빙수용 팥도 괜찮습니다.
막걸리는 발효를 위해 반드시 효모가 살아 있는
생(生) 막걸리를 사용해 주셔야 돼요.
쥐눈이콩은 부드럽게 무르도록 삶아서 물기를 빼주고
보릿가루는 쪘을때 잘 부풀 수 있도록
체에 두 번 정도 내려 공기를
충분히 함유하게 만들어 주세요.
빙수팥은 팥배기에 비해 걸쭉하니 수분기가 많은 편이라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반은 체에 밭쳐 물에 한 번 씻어내
물기를 빼고 건더기만 사용하고
반은 걸쭉한 그대로를 이용해 줬습니다.
당뇨 환자인 분이 드신다면 전량 다 씻어서 사용하시거나
이런 팥조림 대신 팥을 삶아 그대로 사용하는 게 훨씬 좋겠죠.
우유에 설탕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넣어 잠시 돌리거나
냄비에 중탕으로 따끈하게 데운 다음
분량의 막걸리를 함께 섞어주세요.
설탕을 약간 넣어줘야 효모의 먹이가 되어서
발효가 잘 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삶은 쥐눈이콩, 건포도, 건자두, 물에 씻은 팥 조림을
보릿가루에 넣어 슬쩍 섞은 후
(날가루 상태일 때 젖은 재료를 넣어 먼저 섞어주면
완성시 중간중간 잘 자리를 잡습니다.)
우유와 믹스한 막걸리를 붓고 남은 팥 조림도
모두 넣어 반죽을 만들어 랩으로 덮은 다음
1시간 정도 숙성시켜 주세요.
발효가 되면 반죽이 부풀고 표면에 구멍이 송송 납니다.
실내 온도에 따라 발효시간은 차이가 날 수 있어요.
여름엔 더워서 실온에 걍 둬도 금방 발효가 되는데
요즘처럼 점점 쌀쌀해지는 날씨는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어요.
혹 발효가 잘 안되면 냄비에 물을 따끈하게 데우고
그 위에 반죽한 볼을 얹어 발효를 시켜주세요.
발효된 반죽을 저어 공기를 뺀 후
적당한 용기에 70~80% 정도 붓고
김이 오른 찜통에 넣어 15~20분 정도 쪄주세요.
꼬챙이로 콕 찔러서 반죽이 묻어 나오지 않으면
완벽하게 잘 익은 겁니다.
잘 부풀어 쪄진 술빵은 잘라보면 요렇게 구멍이 숭숭숭~~ㅎ
한 김 식은 다음에 썰어야 되는데
맘이 급해서 뜨거울 때 바로 써는 바람에 손 델 뻔.. ㅋ
중간중간 고르게 박힌 콩이랑 팥, 건과일이
고소함과 상큼한 달콤함을 더해
보리빵의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주는듯~^^*
출출할 때 요기하기도 좋구요.
영양 간식으로도 아주 그만이랍니다.
보릿가루가 베이스가 되어 굉장히 담백하고 구수하면서
풍부한 소 덕분에 씹는 맛도 있고 넘 맛있어요.
자극적으로 달지 않고 은은하니 자연스런 단맛이 나서
건강한 빵이란 생각이 절로 듭니다.
우유랑 먹어도 맛있고 커피 한 잔이랑도 어울린다죠.
오랜만에 옛 추억을 떠올리며
구수한 보리빵을 한 번 만들어 보세요~~^^
첫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