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재 고등학교 좌담회
좌담회 참석자 : 손기린, 유한재, 강민정, 조원영, 홍수겸
좌담회 장소 : 급식소
손기린 : 안녕하세요. 좌담회 진행자 손기린입니다.
단재 고등학교 부회장이죠.
조원영 : 우선 학교 소개 먼저 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이해를 돕기 위해서…
손기린 : 저희 단재 고등학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고학자 양성 고등학교 입니다.
소수 엘리트 양성이란 명목에 정원은 20명이죠. 저희가 첫 학생이자, 마지막 학생일수도 있는…
조원영 : 아니예요! 저희 학교는 영원할꺼예요!
강민정 : 그렇게라도 생각하렴.
유한재 : 그래도, 이제 우리 학교는 국립이잖아.
홍수겸: 그렇다고 누가 이 험한 산골 학교에 입학을 하겠냐? 뭐, 나는 헬기 타고 왔다만-
모두들 : (그냥 씹는다.)
유한재 : 선생님도 없지…
조원영 : 그래도 1주일에 한번씩 선생님들 오시잖아요. 그리고 교장선생님도 있고 박사님도 계시잖아요.
홍수겸 : 그래 교장이랑 박사는 있지. 치매교장이랑, 귀차니즘의 표본인 사이비 박사!
유한재 : 그래도 우리 학교는 최초의 고고학자 양성 고등학교잖아.
강민정 : 대학 가서도 충분히 배워.
손기린 : 자자, 학교에 대해서는 이쯤해 둡시다.
강민정 : 독자들은 알 권리가 있다구!
홍수겸 : 맞아.
손기린 : 하지만 처음부터 다 말하면 재미 없잖아!
홍수겸 : 작가의 앞잡이군.
손기린 : 홍수겸. 옐로카드 입니다.
홍수겸 : 그게 뭔데?
손기린 : 레드 카드면 한회 출연 금지 입니다.
홍수겸 : 그런게!!
손기린 : 홍수겸 레…
홍수겸 : 알았습니다. 한번만 봐주세요! (역시 작가의 앞잡이…)
강민정 : (웃으며) 다른 이야기 할까요?
이때 박사님 등장!
박사 : 니네들 안자고 뭐하니?
손기린 : 좌담회요. 박사님도 끼실래요?
박사 : 그럴까? 근데 주제가 뭐지?
손기린 : 맞아. 주제가 있었지!
강민정 : 설마 소설 홍보는 아니길 빌어.
손기린 : (강민정을 째려보며) 소설 홍보 입니다.
강민정 : (웃음) 그렇군요 (역시 앞잡이…)
유한재 : 아, 그런데 이 소설의 주인공은 회장 아니야?
박사 : 내가 주인공 아니 였냐?
모두들 : (씹는다.)
손기린 : 회장님은 바쁘셔서 저에게 임의 하셨습니다.
유한재 : 회장은 늘 바쁜 거 같아. 가끔 안됐어.
홍수겸 : 바쁜 척 하는 거야
조원영 : 아니예요. 저희 때문에 늘 고생하시잖아요.
박사 : 다들 매수했구만.
홍수겸 : 저는 아닙니다.
박사 : 무서운 아이지, 회장은…
강민정 : 생활력도 강하고 말이야.
유한재 : 책임감이 강해.
조원영 : 난 엄마 같아요.
홍수겸 : 한마디로 재수가 엄청나게 없지.
박사 : 근데 회장은 어떻게 회장이 됐지?
조원영: 누나가 신입생 대표였거든요.
박사 : 그런데 니네들 무작위로 뽑은 애들 아니였냐?
유한재 : 그것보단 회장은 사람들은 잘 리드하는 타입같아.
만약 신입생 대표가 아니였더라도 우리는 회장을 회장으로 뽑았을꺼야. 그치?
조원영 : 맞아요.
강민정 : 어쩌면 소문이 맞을지도.
홍수겸 : 조직폭력배의 보스였다는 말?
유한재 : 나는 야쿠자라고 들었는데?
조원영 : 저는 마피아의 숨겨진 보스라고…
박사 : 소문이 많구만.
손기린 : 점점 삐닥선을 타는거 같군요. 홍보를 위해서 모인 겁니다.
홍수겸 : 어떻게 홍보를 하느냐 말이지? 게시판에 홍보글 이라도 올려?
강민정 : 우린 인터넷도 안돼잖아.
조원영 : 전화도 안돼지.
홍수겸 : 핸드폰도 안 터지고 말이야.
손기린 : 그래도 우편배달부도 오잖아.
박사 : 1주일에 한번씩 말이지.
홍수겸 : 역시 전학 가는 거 였어.
조원영 : 하지만 재미 있어요. 야채 키우는거란지 닭한테 모이 주는거.
홍수겸 : 니가 닭똥 한번 치워바라. 그런말 나오나.
유한재 : 나무 해오기도 힘들지.
손기린 : 나도 가끔 내가 나무꾼인지 학생인지 구분이 안가…
박사 : 불쌍하군.
이때 쿵- 하는 소리가 들림.
강민정 : 소정인가 보다.
박사 : 나는 회장보다 제가 더 무섭더라.
유한재 : 무섭지 않아요.
손기린 : 그나저나 깨워야겠군.
유한재 : 내가 갔다 올게.
잠지 자리를 비움.
손기린 : 닭 모가지 사건은 유명하죠.
홍수겸 : 인간이 아니야. 귀신이야.
강민정 : 독특해.
조원영 : 신비해요. 유리 겔러 같아.
강민정 : 유리겔러는 사기꾼인거 모르냐?
홍수겸 : 사기꾼 아니깐 그 인간이 생각 나는군.
강민정 : 맞아.
조원영 : 게다가 두희누나 아빠라서 깜짝 놀랐어요.
홍수겸 : 걔도 뻔뻔하지. 어떻게 그동안 시침이를 뚝, 뗄수가 있냐?
강민정 : 솔직히 걔가 잘못한거도 아니잖아?
홍수겸 : 어쨌든, 여기에 마음에 드는 인간이라고는 하나도 없어.
음소정, 유한재 같이 옴.
음소정 : 박사님 안녕하세요.
박사 : (웃으며) 아.
유한재 : 소정이도 여기 참석하고 싶대.
손기린 : (흠칫놀라며) 소정이는 머리의 피부터 닦아야겠다…
강민정 : 소정이는 머리결이 너무 좋은거 같아.
머리 관리는 어떻게 해?
손기린 : 주제에 걸맞는 질문이나 답변만 합시다. 이제부터라도.
홍수겸 : 내가 주인공이면 모를까, 이 소설은 망해.
강민정 : 우리보다 작가의 글발이 중요하겠지.
조원영 : 맞아요. 우리가 아무리 잘해도 작가님이 잘 써주셔야…
손기린 : 특별한게 필요해, 홍보를 위해.
강민정 : 우우우 졸려. 알아서 하라고 그래. 소설이 뜨던 안뜨던 우린 어차피 나오니깐.
박사 : 근데 이 소설의 장르는 뭐야?
홍수겸 : 액션, 스릴러가 아닐까?
손기린 : 학원물 입니다. 그리고 강민정!!! 일어나서세요
강민정 : 나는 갈랜다…졸려…
조원영 : 회장님이 안하니깐 역시 진행이 되질 않아요.
유한재 : 맞아.
손기린 : 뭐야!!
홍수겸 : 저렇게 흥분을 잘하고 권력남용을 해서야…
강민정 : 회장이였더라면 제대로 진행했을꺼야.
박사 : 그런데 이렇게 늦게 하는 이유는 뭐냐?
강민정 : 맞아. 그리고 왜 우리만 모인거야?
홍수겸 : 회장이 임의 했다는 말도 이상해. 그런거 넘길 위인이 아니잖아.
강민정 : 수상해.
손기린 : 민정양은 이제 주무시러 가시죠.
조원영 : 역시 작가님꼐서 시킨게…
손기린 : 자, 자, 늦었습니다. 이제 해산하죠…
이것으로 좌담회를 마치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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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연재하게 될 남박사 입니다.
그냥 홍보겸 심심겸 으로 써 봤습니다. 나중엔 쓰기 귀찮아서 얼버무렸습니다. 티가 팍 나죠-_-;;;
그리고 위의 나온 사람들은 모두 조연들 입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쓰지도 못하고 그냥 구상만 한 상태 입니다.
실은, 제목도 그냥 단재고등학교로 할지, 뭐로 할지 정하지도 못했죠;;
아무튼 연재를 하게 된다면 이쁘게 봐주세요^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코믹/연재]
단재 고등학교_______☆좌 담 회☆
남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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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1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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