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성명내고 “지점장 긴급회의 소집 후 휴가·점심시간 제한 압박···회장 지시 소문도”
최근 블라인드에 올라온 하나은행 점심시간 관리를 비난하는 글. 사진제공=금융노조 [서울경제]
최근 KEB하나은행이 직원들의 점심시간 제한에 나서면서 노동계로부터 원성을 듣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3일 성명을 내고 “지난달 27일 KEB하나은행에서 지점장 긴급회의가 소집됐다”며 “(회의에서는) 영업점의 손님 관리와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휴가와 점심시간을 ‘슬기롭게 대처하라’는 압박(결정)이었다”고 비난했다. 이어 노조는 “손님이 기다릴 수 있으니 휴가도 제한하고 점심시간을 줄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근로기준법 상 점심시간과 같은 휴게시간은 근로자가 자유롭게 이용해야 한다. 근로시간이 하루 8시간 이상이면 1시간 휴게시간이 주어진다. 하지만 노조는 은행 현장에서 업무 특성 상 주어진 점심시간을 제대로 누릴 수 없다고 지적한다. 이 상황에서 사측이 점심시간 관리에 나선 것이다. 노조는 “대다수 은행원은 2교대나 3교대로 점심시간을 이용하고 있다”며 “고객이 있으면 끼니 때를 거르고 컵라면이나 김밥을 먹고 쉬는 직원도 있다”고 지적했다.
첫댓글 은행 진짜 점심시간 보장 안 됨…
세상이 거꾸로가?
은행 점심시간에 밥먹다가 손님있으면 창구봐야됨;
꼭 진상민원 통해서 노동자만 괴롭히지.. 바꿔서 국회의원이 너네직원들 점심시간 두시간씩 주는게 좋겟다고 했다고 회장이 두시간씩 쉬게해라 하겠음?
법정휴게시간인디요 ㅅㅂ